신랑출장으로 혼자 먹는 저녁..

날씨가 추워서 장보기도 구찮고.. 냉장고에는 먹을껀 김치뿐이고..

라면은 점심때 먹어서 먹기싫고.. 혼자서 뭐하나 사먹기도 그렇고.. 저녁을 어쩌나 고민 고민하다가

혼자서도 잘챙겨 먹자 싶어서.. 냉장고 자투리 야채 다꺼내고.. 햄한캔따고 새밥해서 햄덮밥을 해먹었답니다.

요런건 뭐 김치 정도만 곁들이면 한끼 맛있게 먹을수있으니.. 초간단해서 혼자먹는한끼로 딱 좋아요.^^

햄덮밥 1인분

재료: 밥1공기, 햄70g, 피망1/4개, 양파1/4개, 당근1/4개, 표고버섯1개, 팽이버섯1/4봉, 오일2큰술, 물녹말0.8큰술, 마늘2톨

양념: 굴소스1큰술, 간장1큰술, 요리당0.5큰술, 후춧가루약간,다시마우린물1/3컵

(다시마우린물은 다시마를 물에 담궈 하룻밤쯤 두면 다시마우린물이 되는데요 미처 준비 못했으면 다시마한조각넣고 물넣고 끓으면 불끄면 됩니다.)

햄은 저렇게 생긴 캔햄200그램 짜리를  1/3을 짤라서 사용햇는데 저울에 달아보니 70그램이네요. 굵직하게 채썰어주고

당근과 양파 피망도 채썰어주고 표고버섯도 굵직하게 채썰어주고.. 팽이는 밑동을 짤라내고 중간에 한번 짤라주었답니다.

버섯은 양송이나 애느타리나 새송이나 뭐 암꺼나 쓰시면되겠지요^^ 전 버섯을 좋아해서 항상 한팩정도 사다두거든요.

계란말이에도 다져넣고 요런덮밥에도 넣고 된장찌개에도 넣고..음식마다 조금씩 넣으면 시들기전에 다 먹는답니다.

달군팬에 오일2큰술두르고 저며썬마늘을 볶아주다가 햄과 당근 양파 표고 피망채썬거를 넣어 센불에 달달볶아줍니다.

야채가 어느정도 익으면 팽이버섯을 넣어주고 간장1큰술과 굴소스1큰술을 넣고 요리당0.5큰술, 후춧가루약간을 넣어 간을합니다.

요대로 하시면 밥1인분 한공기에 쓱쓱 비벼 드시면 간이 딱 맞답니다.

혹시 싱겁게 드시는분은 간을할때 굴소스1큰술과 간장0.5큰술 요리당0.5큰술 후춧가루약간 요렇게만 넣어주세요.

그리고 다시마 우린물1/3컵정도 넣어주고 보글끓으면 물녹말0.8큰술을 넣어 걸죽하게 잘저어주면 완성입니다.

물녹말은 물1큰술에 녹말가루1큰술을 섞어 쓰면 되는데.. 0.8큰술만 넣어도 걸쭉하니 딱 좋네요.

농도봐가면서 넣어주세요.

밥위에 얹어내면 햄덮밥완성~!

굴소스의 감칠맛과 햄과 야채들이 어울려져서.. 밥이랑 쓱쓱 비벼 먹으니 넘 맛있네요.

혼자 먹으면서 참.. 옆에 누구에게 떠먹여 주고싶더라는 ㅎㅎ

잡채밥이랑 맛이 비스무리하네요.

밥이랑 잘 비벼서 한입 떠먹고

김치도 얹어먹고 ㅎ전 밥먹을때 김치 많이 먹는편은 아니예요. 어쩔땐 김치 손도 안대고 밥먹는다는..

그런데 요런 덮밥류나 볶음밥류 국수.. 요런거이 먹을땐 김치 엄청먹거든요.

요거 먹을때 내혼자 반찬통에 김치 썰어둔거 다 먹었다는 ㅎㅎ

얼마전에 친정가서 얻어온 울엄마표 김장김치도 너무 맛있게 잘익었네요. 전  울엄마가 해주는게 젤로 맛나요 ㅎㅎ

아이들도 방학해서 집에있고.. 오늘점심 뭘해먹을까 고민스러운 주부님들..

집에 자투리 야채랑 햄이 남아있다면.. 요 햄덮밥 한번해보세요^^ 맛있게 한끼 뚝딱 해결될꺼예요~! ㅎㅎ

앙 나도 실실 배고푸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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