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준비할것은 스테이크용 고기에요.

채끝이나 우둔... 스테이크부위를 사용하셔도 좋구요.

저는 목심스테이크 중 기름기 적은 부위로 사용했어요.

기름기 너무 많지 않은부위면 가능해요.

큼직한 주사위 모양으로 썰어 소금, 후추를 솔솔 조금 뿌려 준비합니다.

소고기는 밑간해준비하고, 양송이는 슬라이스해두고

양파는 찹 해둡니다. (찹은 잘게썰어주는 정도를 말해요)

당근과 감자는 고기와 비슷한 크기로 잘라 모서리를 다듬어 준비합니다.

이래야 요리가 깔끔해지거든요.

우선 팬에 버터 한조각을 넣고 감자와 당근을 넣고 센불에 굴려 볶아줍니다.

그리고 3분쯤 볶아주었을때.. 샐러리도 넣어 1~2분 더 볶아주어요.

여기서 절반정도는 익혀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팬에 버터나 올리브오일을 넣고..

양파와 마늘을 가볍게 볶아준뒤 밑간한 소고기를 넣고 역시 센불에

빠르게 볶듯 구워주고.. 중불로 줄이고 밀가루를 솔솔 뿌려준뒤 빠르게 볶아줍니다.

밀가루를 넣고나면..  육즙, 기름기 모두 사샤삭.. 빠르게 사라지니까..

빨리 볶아주셔야해요.

이 과정이 스튜의 농도를 더해준답니다.

이제.. 방울토마토는 칼집을 넣어 끓는물에 빠르게 데쳐내

껍질을 벗겨 잘게 잘라 준비해줍니다.

이제... 볶아둔 소고기에 물이나 육수를 3컵 넣고

중불에 바닥이 눌지않도록 저어주며 끓여준뒤

감자와 당근... 을 넣고 한소끔 더 끓여주고..

월계수입과 껍질벗겨 잘라둔 토마토를 넣고 푹 끓여줍니다.

이때... 오븐용기에 넣어 오븐으로 보내 2시간가량 은근히 조리해주어도 되구요.

냄비에 조리할때는 중약불 정도에 바닥을 사이사이 저어주며 끓여줍니다.

농도와 맛이 어느정도 나기 시작하면.. 샐러리도 넣어주고..

양송이도 넣어 바틋하게 끓여지면 우스터소스로 간을하고

모자란 간은 소금 한두꼬집 정도 더 넣어 완성합니다.

이제 함께 먹을 것들을 준비해야죠..

지난번 사온 DE CECCO 의 알파베토는 스프나 스튜 등에 넣어먹는 용도로 많이 쓰이는

미니 파스타랍니다.. 쿠스쿠스나 리소니처럼요..

알파베토는 물 1리터에 굵은소금(천일염)1스픈을 넣고 끓여 4분간 삶아냅니다.

포장에 4분이라고 써 있기에 3분 30초가량 삶으니 적당합니다.

다진마늘에 올리브유, 파슬리가루를 넣고 소금한꼬집 넣어

식빵에 붓으로 고루 발라 오븐에 살짝 구워낸 마늘토스트로 준비합니다.

알파베토..는 삶아낸후.. 채에 물기만 빼서 잠시두어 물기가 빠지면

올리브유에 살짝 버무려 준비합니다.

완성된 비프스튜...  어쩐지 갈비찜 생각이 나죠?? ㅎㅎ

아이들 영양간식으로.. 겨울철 별미로 그만이랍니다.

이렇게 알파베토와 함께담아내니..

하이라이스나, 카레라이스 필이 나네요..ㅎㅎㅎ

그러나 맛을보면 느낌이 확 다르다죠..

알파베토.. 은근 매력있죠??

소금물에 삶아내는 파스타.. 이므로..  스스로 간이 되어있고..

씹는 식감도 밥과는 다른 탱글함이 있어 씹는 느낌도 즐겁답니다.

이거 먹으면서 이제 막 알파벳 ABCD 까지 외우는 딸아이와

알파벳 찾기놀이도 시도해보았답니다..

크.. 먹는거 가지고 장난치는거 안되는뎅..ㅎㅎ

샐러드 한접시와 함께..

저희집 토요일 근사한 만찬을 만들어준 비프스튜..

영양가득한 주말메뉴로 딱 좋을듯 합니다.

알파베토 없으시면... 다른 숏파스타들..

펜네, 푸실리, 마카로니 등을 곁들여도 잘 어울릴꺼에요.

그도 없으심... 그냥 스파게티 면을 곁들여도 근사한 파스타가 되겠죠??

즐거운 주말 보내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