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판 퍼스트 첫번째 쿠킹클래스 실습편..... 

그렇게 선생님의 1시간 30분동안 이어진 실습이 끝나고..

우리의 실습 시간이 되었다..

돼지고기 요리 한가지만 실습하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두가지 모두 실습해야한다는 사실.. 이였다..

선생님의 시연했던 기억을 되새기면서 요이땅....

     재     료    

닭 가슴살과 피망, 호박으로 소를 채운 바삭한 깐놀로

 (Cannolo croccante di baccala in 'brandade' con passata di pomodorini)

깐놀로의 뜻은 원통이라는 뜻이랍니다..

원통안에 속을 만들어 채운다는 요리...

대구 삶기 재료

은대구 150그램, 올리브유 약간, 타임 3줄기, 마늘 1쪽, 감자 1/2개,

우유 200그램, 타라곤 1줄기

소스 재료

올리브유 약간, 마늘 1쪽, 양파 1/4개, 방울토마토 약 20개, 무띠토마토찹 150그램

소금, 후추 약간씩, 물 약간, 설탕 약간

깐놀로 속재료

대구와 감자 삶은것, 타임 2줄기, 호박 1/2개, 계란 1개, 파슬리 2줄기

계란 1개, 소금과 후추 약간씩, 춘권피 4장

 야채장식 재료

호박 1/4개, 붉은 양파 1/4개, 당근 1/4개, 샐러리 5cm,

닭육수(또는 물) 100그램, 마늘 파슬리 오일소스 (데코용), 마늘 5개,

파슬리, 소금, 올리브유, 장식용 쳐빌 1줄기

［부드러운 방울토마토 소스 만들기］

방울토마토는 4등분으로 자르고 마늘은 으깬고 양파는 다져놓은후

팬에 올리브유와 마늘을 먼저 넣어 향을 낸후 방울토마토, 양파순으로

물을 조금 넣고 약불에서 끓여준다..

핸드블렌드로 토마토를 갈아준후...

체에 걸러 토마토 껍질을 제거한후,,, 다시 팬에 넣고

소금 후추로 간해 준다...

［깐놀로 소 만들기］

은대구는 깨끗이 씻어 두꺼운 뼈는 발라내고

감자는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서 준비한후

냄비에 대구와 감자 물과 우유(1:1) 올리브유, 타임, 마늘, 향초를 넣고

약불에서 감자가 익을때까지 끓여 준다..

생선살을 더욱 부드럽고 비린내 제거를 위해서 우유를 넣어 준다고 함,,,

감자가 익으면 대구와 감자를 볼에 담고

감자는 한켠으로 밀어낸후 대구를 으깨준후 감자를 으깨준후

다져서 볶아놓은 호박을 넣고 소금, 후추로 간해서 섞어준다..

감자를 생선살과 같이 으깨기 시작하면 끈적거린다고 함..

깐놀로 소를 짤주머니에 넣은후..

춘권피에 깐놀로 속을 적당하게 놓은후..

테두리에 계란물을 묻혀 돌돌 말아준후..

 팬에 올리브유를 자작하게 부어어준후 튀기듯이 노르스름하게 익혀준다..

굽는 사진은 못찍었지만 저는 조금 태웠어요..

굳이 변명을 하자면 불조절하기가 어려웠어요..

내가 쓰던 가스렌지가 아니다보니.. 내 맘대로 불조절도 안되더군요.. ㅠㅠ

안토니오 선생님께서 "색이 좀 진하네요?"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민망했고..

어떻게 이런 대답을 했는지 지금은 알수 없지만...

"저는 색이 진한걸 좋아해요 ~~" 라고 대답했어요.. ㅋㅋ

깐놀로를 담기전에 접시 중앙에 놓을 야채를 준비할거예요...

 올리브유 두른 팬에 호박, 양파, 당근, 샐러리는 가늘게 채썰어 살짝 볶은후

소금, 후추, 약간의 닭육수(또는 물)을 넣어 간해 주세요..

접시 중앙에 볶은 야채를 놓고 튀긴 깐놀로를 반으로 어슷하게 썰어 놓은후

방울토마토 소스를 뿌려 완성한다..

시간이 너무 늦어서 모든 재료를 싸가지고

완성사진은 집에서 찍었어요...

그래서 야채도 그렇고 깐놀로도 파삭한 느낌이 없고..

눅눅한 느낌이 들어요... ㅠㅠ

이렇게 될줄 알았으면 깐놀로도 굽지말고 가지고 오는건데..

최대한 완성해 보려고 했는데.. 어쩔수가 없더군요..

     재     료    

돼지고기 아몬드, 피스타치오 튀김과 샐러드 재료

(Filetto di maialino croccante alle mandorle e pistacchio)

돼지 안심구이 재료

 생 돼지안심 200그램, 소금과 후추 약간씩, 밀가루 20그램, 계란 2개,

소금과 후추 약간씩, 그라나(파마산 치즈가루) 30그램, 빵가루 100그램

아몬드 슬라이스 100그램, 피스타치오 50그램

샐러드 재료

작은 루콜라 50그램, 방울 토마토 5개, 발사믹 식초 15그램, 올리브유 45그램

소금과 후추 약간, 키친타올, 발사믹 소스 약간

1. 아몬드 슬라이스와 다져놓은 파스타치오, 빵가루를 섞어 놓는다..

2. 계란, 소금, 그라나치즈를 섞어 놓는다..

3. 돼지안심은 동그란 모양으로 잘라 소금과 후추를 뿌려 간이 들게 한다...

3의 돼지안심에 2의 계란물을 묻히고

1의 아몬드 슬라이스를 손으로 꾹꾹 눌러가면서 묻혀 준다..

팬에 올리브유를 넣고 뜨거워지면 돼지고기를 약불에서 앞뒤로 익힌후

키친타올에 올려 기름을 제거한다..

여기까지 만들고나니 시간은 벌써 10시 30분이 넘어가고 있었어요..

너무 늦은 시간이라.. 시식은 커녕,, 완성샷도 찍지못하고

만들던 재료들 위생백에 넣어 집에서 완성하기로하고

급한데로 입고 있던 앞치마에 저런 모습으로 싸가지고 왔어요... ㅠㅠ

집에 오는길에 어찌나 창피했던지..

그런데 후기글을 보니 이렇게 싸가지고 오신분들이 저만이 아니였더군요..

방울토마토는 열십자로 칼집을 낸후 뜨거운 물에 살짝 익힌후

껍질을 제거한후 루꼴라와 함께 올리브유, 소금, 발사믹식초로 버무린후

반으로 잘라놓은 돼지 안심과 함께 접시에 담아 놓는다..

실습실에서 완성샷까지 찍었다면 훨씬 더 예쁜 요리가 되었을텐데..

하루 지난후에 찍었기에 모든 재료들이 좀 눅눅해 진때라

완성샷이 별로네요..

완성후 시식까지 우아하게 먹을줄 알았는데...

시식은커녕,, 완성도 못하고...

결국,, 너무 늦게 집에 도착해서 저녁은 포기하고.. 굶었다죠...

결국,, 다이어트아닌 다이어트를 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어렵게만 생각했던 이탈리아 요리를

그것도 두가지를 배우고,, 내손으로 완성할수 있었다는것에 마음이 뿌듯합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때 다시한번 만들어서 파티를 해볼 생각이예요..

잘 만들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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