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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세요 더덕구이?
저는 어릴 때 가끔 엄마가 해주시던 더덕구이를 참 좋아했어요.^^
크고 자취하면서부터는 거의 먹어보질 못했던 거 같아요..-.-;
더덕구이는 더덕 특유의 향긋한 냄새가 넘 좋고 씹히는 질감도 꽤 괜찮아서
옛부터 애용되던 우리 음식이죠.^^
더덕 자체도 몸에 좋은 음식이라
중국에서는 약으로 쓰기도 했대요.
그럼.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더덕구이 만들어보아요~
자세한 레시피 올립니다.
1. 더덕은 껍질을 까서 벗겨줍니다.
* 껍질을 깔때는 위에서 아래로 직선으로 까지 마시고
위에서부터 빙빙 돌려까주세요.^^
결이 동그랗게 나 있어서 돌려 까야 깎여나가는 부분이 적어요.
2. 깐 더덕은 엷은 농도의 소금물에 잠시 담궈 놓아 쓴 맛을 빼준 다음
물기를 거둔 후 밀대나 방망이로 두드려 넓게 펴줍니다.
* 더덕을 세로로 칼집을 내어 반으로 쪼개듯이 편 다음
밀거나 두드려 주시면 되어요.
3. 고추장 양념을 만들어 두고, 유장을 만들어 더덕에 펴 바릅니다.
- 양념장: 고추장6T, 설탕2T, 다진 파2T, 마늘1T, 깨소금1T, 참기름1T (배즙1T)
- 유장: 간장1T, 참기름2T
* 유장은 밑간 역할을 해요.
약간 삼삼하게 하시려면 간장을 조금 줄이시면 되요.
* 유장을 너무 많이 바르실 필요는 없어요.
한쪽면만 바르고 사진처럼 바른면과 안바른면을 마주보게
서로 겹쳐주시면 안바른 면에도 잘 스며들어요~
4. 유장을 바른 더덕을 석쇠에 올려서 앞뒤로 초벌 구이를 합니다.
70% 정도 익도록 구워주시면 되어요.^^
* 초벌구이 없이 바로 양념장을 바르고 구우면
양념은 타고 더덕은 제대로 익지 않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어요.^^
5. 초벌구이한 더덕에 양념장을 골고루 발라
타지 않게 구워서 실파와 통깨로 마무리합니다.
* 정석은 앞뒤로 바르는 건데요.
앞뒤로 바르실 때는 양념이 너무 많이 묻어 짜게 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요전 번 할 때는 한쪽면만 발라주었는데도
금새 스며들어 골고루 잘 익더라구요.^^
* 석쇠에 굽는 게 정석이지만
팬에 호일을 깔고 참기름을 약간 둘러준다음 구워주셔도 맛있어요.^^
<더덕구이>
완전 고급 반찬이죠? 더덕구이 하나 있으면
고기가 필요없다는 말이 딱 맞아요.^^
밥반찬으로도, 손님상에도 좋겠죠?
클래스에서 배우고 집에서도 몇 번 해보았는데
그닥 번거로운 과정이 없는 데다 정말 맛있게 잘 되더라구요.
우리 옛맛이 그대로 나는
향긋한 더덕구이 맛있게 해 드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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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처
으나네밥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