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은 날씨... 제가 정말 좋아하는 날씨예요..
베란다에 들어오는 햇살은 따듯하고..
그야말로 물감을 풀어 놓은것 같은 파~~~란 하늘
땀나게 운동하고 난후에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바로 식어버려서
더욱 개운함을 느낄수 있는 그런 날씨예요...
천고마비의 계절
맛있는 곡식들과 과일들이 풍성한 가을
이런 계절에 저는 오징어 순대를 만들었답니다..
뭐가 맛있을까?.. 싶어서 그동안 신경 안썼던 음식인데..
언젠가 tv에 나온 사진들을 보고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만들어 봤는데.. 요것.. 별미중에 별미더군요..
쫀득한 오징어와 속재료의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였어요..
재 료
오징어 2마리,
속재료 : 찬밥 1공기, 두부 1/2모, 양파 1/2개, 불린 당면 한웅쿰, 당근 1/3개,
계란 1개, 피망, 오징어 다리
갖은 양념 : 다진마늘, 소금, 후추, 깨소금, 참기름, 간장
오징어는 내장과 다리를 들어내고 씻어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당면은 물에 불려서 다지듯 잘라주시고..
오징어 다리도 작게 잘라 주세요..
야채들은 다져 주세요..
볼에 모든 재료를 담고.. 갖은 양념으로 간을 맞춰 주세요..
더욱 부드러운 속재료를 원하신다면 야채를 미리 볶아주시고
두부도 으깨서 준비해주세요....
저는 씹는맛을 느끼기 위하여 볶지않고 사용했어요..
준비해둔 속재료를 오징어 몸통안에 3/4정도 채워주신후
나무꼬지나 이쑤시개를 꽂아서 고정시켜주세요..
오븐팬에 속채운 오징어를 올려주시고
200도 예열오븐에 20분~ 25분정도 구워주세요..
찜통에 찌셔도 좋아요..
저는 지난번 오징어 불고기하고 남은 양념을 발라서 구웠어요..
바르지않고 그냥 굽거나 찌셔도 무방^^
바닥에 있는 양념이 탔지만..
매콤한 양념이 오징어에 베어서 더욱 맛있었어요....
속재료가 남아서..
계란과 밀가루를 약간 넣고 부쳤어요..
요것도 맛이 아주 좋네요..
오징어의 쫄깃함과 양념의 매콤한 맛이
입안에서 살살 녹는 오징어 순대..
요렇게 맛있는 음식에 그동안 왜 관심이 없었는지 후회되네요..
앞으로 오징어 순대 자주 해먹을것 같은 예감이 팍! 팍! 들어요...
속에 들어가는 재료도 그때그때 있는재료로 할수 있어 번거롭지 않고....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않아서 좋은것 같아요..
삼식마미
작은행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