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에서 요리할일이 많아지다보니.(-ㅅ-;; 백수란 소리죠 뭐..) 싼 값에 맛있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를 찾게 되더라구요. 돼지고기랑 피망, 고추등을 채썰어서 볶은 고추잡채 라던가, 냉장고에서 나온 여러가지 재료로 만드는 잡탕밥 등등..

그렇지만, 재료값이 싸게 먹히는 요리는 바로 두부요리인것 같아요.
마파두부, 홍소두부, 비파두부, 과탑두부 등등 밭에서 나는 치즈라 불리는 두부는 값도 싸고, 소화도 잘 되기에 아주 좋은 식품이죠.
 

1. 두부의 표면을 다듬은 후 네모나게 썰어서 두부 속을 파 주세요 'ㅁ' 아이스크림 뜨는 스쿠퍼로 파는게 제일 간단하지만 그게 없으면 티스픈으로 파 주세용~! 'ㅁ', 참! 두부 표면 다듬는 과정에서 좀 많은 부위가 잘려나갈 거에요. 잘려나간 부분은 찌개에 넣으시거나 곱게 다져서 비파두부 재료로 쓰셔도 된답니다.


2. 파인 부분에 녹말가루를 뿌려줍니다. 이렇게 해야 두부를 튀길때 안에 채워진 고기가 떨어지거나 하지 않아요 >_<

3. 파낸 부분을 곱게 다진 후, 대파 흰 부분 잘게 다진것, 마늘 2개, 다진고기, 후추가루, 굴소스, 소금, 참기름, 계란, 녹말가루를 넣고 잘 섞어서 치대줍니다. 예전에 이 작업을 한 적이 있었죠? 바로 난자완스 만들었을때죠. >_<늄!!!

4. 3.의 소를 2.의 파낸 두부에 넣고 채워줍니다. 두부가 부드러우니 너무 꽉꽉 누르거나 하지 마세요. ;ㅅ; 다부가 아야해요..(야!), 채우고 남은 소는 동그랗게 빚어서 부치면 완자가 된답니다 'ㅅ' 참고로 전 소가 많이 남아서 남은 소로 완자를 듬뿍 만들었답니다. 나중에 손님이 처들어왔을때, 사용하면 아주 요긴하거든요!

5. 소를 채운 두부를 기름에튀겨주세용~! >_<늄!! 튀기는게 너무 부담스럽다면 찜기나 찜통에 넣고 수증기로 쪄 주셔도 된답니다. 그렇지만, 튀기는 편이 더 맛있죠. 두부표면이랑 고기소가 고소한 향이 나고 바삭바삭 해 지도록 튀겨주세용~!

6. 튀겨낸 두부를 담아두고 대파의 푸른 부분은 송송썰고, 마늘 2개와 표고는 슬라이스 해 주세요. 참고로 전 말린 표고를 사용했답니다.

7. 늄늄이의 프라잉 타임 입니다 >_<늄!! 고추기름과 포도씨유를 두른 후 마늘 슬라이스, 송송 썬 대파 , 다진돼지고기 순으로 넣어가며 볶아주다가 굴소스, 표고를 넣고 더 볶아줍니다. 그 후 물 300cc, 간장, 설탕, 후추가루, 참기름을 넣은 후 살짝 끓으면, 6.의 튀겨낸 두부를 넣고 조려줍니다. 맛이 잘 베어들도록요.


8. 7.의 맛이 벤 두부를 꺼내서 예쁜 접시에 담은 후, 남은 소스를 끓여서 맛을 진하게 농축 시킨 후 물녹말을 넣어서 걸쭉하게 해 줍니다. 이것을 접시에 담근 두부 위에 끼얹져 주세용~! >_<

9. 짠!! 'ㅁ' 양두부 입니다!! 하지만 양고기는 안들었어용~! 양두부를 안주삼아 소흥주 한잔 걸치면 최고랍니다!! >_<, 변형을 주시는것도 좋을것같네요. 진짜로 양고기랑 큐민을 넣고 조리한다거나, 매콤하게 사천풍으로 조리하는것도 좋겠죠?


PS....'ㅁ' 헤헤헤! 요리가 넘흐 좋아용~! 웅 근데, 요즘들어 가족 입맛에 맞추어서 요리를 하다보니, 커리요리보다는 중화요리를 많이 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