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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방송에 보니.. 벌써 남당항에서는 대하축제가 한창이더라구요.
9월 초가 되면.. 어쩐지 대하가 막... 땡기는것이
제 입이 계절을 먼저 압니다..ㅎㅎㅎ
저희집처럼.. 아직 매운걸 잘 못먹는 아이들이 있거나
자극적인 음식이 좋지않은 어르신이 계시면..
간편하고도 시원한 맑은 대하탕을 추천합니다..ㅎㅎ
대하탕... 국물 한수저 입에 넣으면..
모.. 남당리까지 가지 않아도.. 남당항 포구의 느낌을
입안에 가득 느낄수 있을거에요..
아.. 여행 못간지 오래되니... 막...우울해집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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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소개합니다.
대하 8~9마리(250g정도 됩니다)
무우 한토막, 콩나물 한줌, 쑥갓 한줌,
다진마늘 1스픈, 쪽파조금
소금 조금
가장 중요한 재료는 역시 싱싱한 자연산 대하겠죠??
남당항에서 바로 택배공수한... 남당수산의 자연산 대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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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에 깨끗히 씻은 대하는
껍질째로.. 등의 두번째 마디쯤에 이쑤시게나 꼬지를 이용해
내장을 제거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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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우는 나박나박 썰어서..
물 6~7컵과 함께 끓여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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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끓으면.. 대하를 퐁당..
넣자마자.. 분홍색으로 변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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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완료한... 분홍의 대하들...ㅎㅎ
이렇게 한소끔 끓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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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을 한줌 듬뿍 넣어준뒤..
(요거요거 사다가 씽크대위에 조금 두었더니 그새 파래졌네요..ㅎㅎ)
뚜껑 열어둔채로 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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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이 한소끔 끓으면.. 쑥갓을 넣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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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이는 동안... 일어나는 거품은 깨끗히 건져내줍니다.
맛도 깔끔하고, 보기에도 맑은 탕을 만드는 중요한 과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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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다진마늘, 송송썬 쪽파를 넣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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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간 맞춰준뒤... 한소끔만 끓어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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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고 달큰한... 가을의 별미..
맑은 대하탕 완성입니다.
자연산대하의 달짝지근한 진미가.
국물에 모두 배어나와... 국물이.. 국물이...
정말 끝내줍니다..ㅎㅎㅎ
오늘도 바람이 선선하고 가을향기 물씬나는 날씨인데요.
요럴때... 맑은 대하탕 한그릇이면
기분까지 업.. 될 거에요..
한그릇..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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