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하니 가을이 오는 길목인듯 싶네요..

정신없이 여름내내 빨빨 거리고 여행 다니느라 이제서야 레시피를 올리는데~~~

다들 더위 잘 피하셨죠??

저 역시 더위 피해 잘 놀고 잘 먹고 잘 쉬었더니,,,오히려 이젠 휴가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요건 한달전 만든 장조림으로 맛만보곤 여행다니느라 냉장고에 넣은걸 깜빡하곤

아쉽게도 반이상은 쉬어 버렸다는 아픈 사연이ㅠㅠ

얼마나 아깝던지,,것도 1++등급이었는데 !!!!!

한달전 김포 다하누촌에서 장조림용 홍두께 ,,것도 1++ 업어왔습니다.

입맛 없을때나 반찬 없을때 요 간장으로 밥비벼먹어도 한끼가 뚝딱인데~~~~!!!!

다들 다하누 많이 이용하시죠?

영월서 산소포장으로 택배 받으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전,,집에서 가깝다는 이유로~~~

김포를 직접 방문해 업어온 1++데도 왠지 택배로 받은 산소포장보단 살짝 질이 떨어지는듯 합니다.

그래도 위안이 되는 1++ ㅎㅎㅎㅎ

아무리 질좋은 소고기라도 핏물을 확실히 제거해줘야 잡내가 없으면서 깔끔하니 맛나겠죠?

우선 찬물에 반나절 정도 핏물을 빼줍니다.

마치 스테이크용 같죠?

사실,,요거 나중에 결대로 찢기엔 다소 짧은 느낌이~~~그냥 덩어리째가 좋은데!!!1

첨부터 간장을 넣고 졸여도 좋지만 그냥 졸임

간장이 고기의 수분을 빼앗아 고기가 퍽퍽하고 딱딱해지셔서 맛도 떨어지고 너무 과하게 짜기에

이렇게 미리 한번 삶아 사용하심 좋습니다.

사실 귀찮긴 하지만 맛나게 먹으려면 이정도의 수고는 아끼지 말아야겠죠^^

우선 맹물에 위 재료를(갖은 야채) 넣고 핏물 뺀 소고기를 넣고

젓가락으로 찔렀을때 핏물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삶아 줍니다. 

그뒤에 위 야채들은 빼 주고~~육수만 체에 받쳐 따로 준비한후

고기는 식혔다가 결대로 쭉쭉 찢어 주세요..

칼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도 좋지만 역시 고기는 손으로 쭉쭉 찢어 살아 있는 결이 보여져야 한결 먹음직스럽죠..

찢어 가면서 한두점 낼름 낼름 먹는 맛도 쏠쏠하고~~~~

은근 그냥 먹어도 역시 한우로 단백하면서 달달하니 맛이 좋네요^^

(이러다 장조림 만들기도 전에 없어지느건 아닌지!!!)

 육수는 따로 뭐 하나고요?

장조림할때 물대신 사용하심 한층 감칠맛도 좋고 깊은 맛이 나면서 좋습니다.

칼칼한 청양고추와 단맛을 내는 양파도 반쪽 넣어주고 은은한 생강의 향이 장조림에서 빠짐 아쉬운지라

고기 삶을때 넣어줬지만 좀더 추가하고 설탕 약간을 넣어 졸여 줍니다.

에고고~~~깜빡하고 통째로 넣었다는,,,,결국은 다시 건져내서

욜케 먹기 좋은 크기의 결대로 찢어 다시 투하했다는^^;;

달걀도 미리 삶아  넣어주구요

안 넣어도 좋지만~~~줄어든 고기를 보니 왠지 허전하기에 몇알 준비했습니다.

흰자는 쫄깃쫄깃 노른자는 으깨 간장에 비벼 먹어도 고소하니 맛나거든요^^;;

펄펄 끓여 고기에 간이 적당히 배면 완성입니다.

노르스름하게 간이 밴 달걀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장조림과 함께 한접시 내어 봤네요...

먹음직스럽죠~~~~

매번 반찬 만들기 귀찮은 요즘~~~

입맛 없을때 찬물에 밥 말아 한점 올려 먹어도 좋고

비벼 먹어도 좋고,,한동안 밑반찬 생각은 안해도 좋을듯 싶겠죠^^

다만 아쉽게도 반 이상은 버렸지만 그래도 맛나게 맛은 봤기에~~~허전함음 덜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