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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고기유부전골] 찌개,전골,스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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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쫄깃함이 최고인 쇠고기유부전골 | 2009.08.13 | 조회: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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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살바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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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 1팩(30개) 쇠고기 200g,당면한웅큼,파,당근,팽이버섯,표고버섯,쑥갓,미나리,
어묵(종류별로 조금씩),진간장
육수: 멸치,다시마,파,양파,무우를 넣고 잘 끓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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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전골 한번 해먹는다는게 왜 그리 귀찮았는지..
부산에 갈때마다 꼭 먹고 오는 남포동 깡통시장골목에
가면 어묵이랑 당면이랑 파는 골목이 있는데..
여기 어묵파는 곳에 가면 유부속에 당면이 가득들어가 있는
유부주머니2개에 어묵을 그릇에 담아 2천원에 파는걸 먹어보고는
반해서..가끔 만들어 먹었는데..한동안 귀찮으니즘이 엄습을 해오는 통에
손이 좀 간다싶은건 무조건 노우~를 외쳤는데..
울애들 넘 먹고 싶다고 해서.. 만들었답니다.
울동네에서는 유부를 구하기가
갑자기 먹고 싶다고 하니 겨우 시장 구석구석 뒤져서
한봉지 사다가 만들고는 다시 주문해두었답니다.
유부전골재료
유부 1팩(30개) 쇠고기 200g,당면한웅큼,파,당근,팽이버섯,표고버섯,쑥갓,미나리,
어묵(종류별로 조금씩),진간장
육수: 멸치,다시마,파,양파,무우를 넣고 잘 끓여주세요~
당면은 미리 물에 불려두면 삶을때 시간도 단축되고
더 쫄깃하게 삶아진답니다. 삶은 당면은 찬물에 한번 헹궈주고 물기를 빼주세요
유부는 끓는물에 넣고 한번 삶아 주세요..기름기도 빼주고..
주머니속에 소를 넣어야 하니..유부 입구가 잘 벌어지도록 하기 위해서죠~
삶아진 유부는 물기를 빼주시구요~
유부주머니를 묶을 (부추or 미나리)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주고
찬물에 헹궈..물기를 꼭 짜주세요~
삶은당면은 잘게 썰어주고..소고기는 갈아진걸 준비하고..
당근,파는 따져주세요.. 그리고 진간장 2스푼,설탕1스푼,소금,후추로 밑간을 해서 준비해주시구요..
(유부소 양념은 기호에 맞게 해주세요..전 잡채느낌이 나게 간장과 설탕을 넣어
양념을 해주었습니다)
유부속에 소를 2/3정도만 채워주세요..너무 많이 넣게 되면 유부주머니를
묶기가 힘들어진답니다.~
유부주머니속에 소를 채우고 미나리로 잘 묶어주었답니다.
가끔 옆구리가 터진 유부가 나오게 되는데..
그건 따로 끓여주세요.. 같이 넣고 끓이면 속이 터져나와..
전골이 지저분해지겠죠~
유부주머니 이렇게 한접시 준비했답니다..
와~ 걍 봐도 먹음직 스럽죠~
육수: 멸치,다시마,파,양파,무우를 넣고 잘 끓여 멸치육수를 준비해주시구요
요건 울애들이 넘 급하다고 빨리 달라는 통에..
먼저 한냄비 끓여주려고 담았는데.. 어묵을 듬뿍 넣고 향기로운 미나리도..그리고
진한 국물맛을 위한 버섯들도...
완전 대박유부전골이랍니다.~
보글보글 냄새가 완전..짱..
아이들 내내 맛있겠다고 왔다갔다 하네요...
아빠오시기전에 먹는게 미안하다고..
그래도 넘 먹고 싶다고 하니..점심에 먼저 한냄비 먹었답니다.
그리고 요건 저녁에 울신랑 주려고 만들어둔 유부전골..
울둘째 녀석 아빠 이걸로 술마셔도 되겠어요..ㅋㅋ
이건 또 무슨말인지..가끔 아이들을 데리고
꼬치집에 가면 술안주로 이런 국물요리를 보고는 하는말인것 같은디...
녀석 모르는게 없네...ㅋㅋㅋ
울신랑 유부전골 보더니..와.. 잘 만들었네..
보기에도 군침돌고 맛있을것 같은데.
오늘 니네 엄마덕에 맛있는거 먹었네 좋았겠다..
왠일로 칭찬을 다해주는 울신랑..
요즘 아이들 방학이라고 집에서 힘들다고 투정을 부렸더니만...ㅋㅋㅋ
그래서 울집 세남자 솜씨는 없지만 늘 해주면
맛있다고 최고라고 해주니 힘이 난답니다..
유부주머니속..가득찬 고기와 당면..그리고 야채..
쫄깃한 당면이랑..씹는맛이 좋은 고기..그리고
야채.. 암튼 부산에서 맛보던 유부어묵이랑 비교하자면..
그래도 내가 만든게 맛있다고 자랑한번 하고..
학창시절 먹었던 부산 남포동 자갈치시장..그리고 국제시장 골목의
맛집들이 무쟈게 생각이 나네요.
한달에 한번쯤은 찾아가던 부산을 못가본지가 얼마나 되었는지..
아이들 데리고 한번 가보자 생각은 하고 있지만
쉽지가 않네요..이번 봄방학에는 울산에서
기차타고 해운대역에서 내려 부산나들이 한번 하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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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둥윤지
냉이낙서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