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패널 정모때 인도요리 전문점인 아그라에 다녀 왔었지요..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맛을 알게 되었답니다..

인도음식은 그 독특한 향 때문에

제 입에 안맞을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먹어보니.. 모든 음식들이 입에 맞았어요...

특히 인도 전통빵인 "난"이 제일 좋았었어요. ..

시간이 지난 후에 인도음식중에 제일 먼저 생각날것이라 예상을 했었지요..

그 예상대로.. 정말로 "난"이 너무 생각났고..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도 마구마구 드는거예요..

화덕이 없는데.. 정말 오븐으로 "난"이 만들어 질까?.. 하는

의구심으로 시작된 저의 무모한 도전이 시작되었답니다..

결과는 아주아주 대 성공..

물론 아쉬운점은 있었지만... 그런데로 만족한 결과가 나왔어요..

     재     료    

강력분 250그램, 우유 150그램, 올리브유 30그램,

이스트 6그램, 소금 5그램, 설탕 10그램,

갈릭 버터 재료 : 올리브유(또는 버터) 1큰술, 파슬리 1큰술, 꿀 2큰술, 다진 마늘 2큰술

커리 재료 : 고형커리(일본제품) 100그램, 양파 반개, 당근 반개, 감자 1개, 호박 1/3개,

다진마늘 1큰술, 닭 가슴살 200그램(소금, 후추), 칠리 소스 2큰술, 맛술

먼저 "플레인 난과 갈릭 난"을 만들어 봐요..

갈릭버터를 분량대로 먼저 섞어 놓으세요..

반죽은 제빵기 반죽 코스로 했어요..

반죽코스로 하시면 1차 발효가 끝난 상태입니다..

제빵기에서 반죽을 꺼내서 4등분(저는 분량의 두배로 했어요.. )하신후..

비닐을 덮고 10분정도 놔두세요..

밀대로 반죽을 넙적하게 밀어 주신후.. 오븐팬에 올려 주고

포크로 콕콕 찍어 주세요.. (부풀림 방지)

반죽위에 만들어둔 갈릭 버터를 발라 주신후.. (2차발효 없어요.. )

190도 예열오븐에 ..  15분 정도 구워 주세요..

지글지글,,, 마늘소스가 구워지는 모습,,

온집안에 마늘빵 냄새가 진동했어요..

저는 갈릭 난 2개와 플레인 난 2개 구웠어요..

식힘판에서 잠시 식혀 주세요...

난과 함께 먹을 커리 만들어요...

저는 제빵기에 반죽이 되는동안 만들었어요..

닭 가슴살은 우유에 20분정도 재워서 비린내를 제거하신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소금, 후추를 뿌려주세요..

커리에 들어갈 야채도 깍뚝 썰기 해주세요..

저는 카레 라이스로도 먹으려고 여러가지 야채를 넣고 했지만

난의 소스로만 드실거라면 야채를 빼고 닭가슴살만 넣고 만드셔도 좋을것 같아요..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마늘을 먼저 볶아 주신후,,

소금, 후추에 재워둔 닭 가슴살을 넣고 볶아 주세요..

달가슴살이 익기 시작하면 호박을 뺀 야채를 넣고 볶아 주신후..

물을 넣고 야채가 완전히 익을때까지 뭉근히 끓여 주세요..

야채들이 거의 익으면 마지막으로 호박을 넣고 끓여 주신후..

고형커리를 넣고 재료와 어우러질때까지 끓여 주시면 커리 완성 이예요...

윗면에 생크림을 살짝 뿌려 주세요(생략가능)....

근데 예쁘게 잘 안되네요.. ㅠㅠ

이날,, 우리 막내는 저녁밥을.. "난"과 "커리"로 먹었어요...

난을 커리에 듬뿍듬뿍 찍어서 먹는 우리 막내..

어찌나 맛있게 먹는지.. 정말 뿌~~~듯 했어요..

특히 갈릭 난이 맛있다고.. 다음에는 갈릭난을 더 많이 만들어 달라고 하네요..

갈릭버터 소스에 꿀이 들어가서 달콤한 맛이 좋았던것 같아요..

한가지 아쉬운점은 반죽을 조금 더 얇게 해서 구웠으면 

더욱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이예요..

다음에 만들때는 반죽을 6등분(레시피의 두배로 반죽할경우)해서

얇게해서 만들어 볼거예요..

그래도 어쨌거나..맛있는 인도 전통빵을

집에서도 만들수 있다는 것에.. 뿌듯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