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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술안주로 좋아하는 분도 많고 또 살짝 혐오스러워 멀리 하는분도 있지만
한번 맛보고 나면 중독 되는 닭발볶음..
먹을땐 땀이 송글 송글 맺히도록 얼얼한 맛이 좋지만 그 담날 후유증이 조금은 힘겨워우 사실 요즘은 많이 줄였지요..
허나,,그래도 먹고 싶은건 먹어야 겠기에~~~눈에 띄는 닭발에 손이 가고 말더군요
요즘같이 우울하고 맘이 복잡할때 더 생각난다고 할까요!!!
누구를 씹듯이~~~발라먹어야 할듯!!!!
뼈 없는 닭발도 팔지만 전,,올케 발라 먹는 재미가 쏠쏠한 요런 닭발을 즐겨 먹는편이라.
발톱까지 있어 다소 보기에도 글코 다듬기도 ~꺼려지지만,,,그냥 가위로 아무생각없이 싹뚝 싹뚝 잘라 정리했어요.
발톱을 제거한 후 소금과 밀가루로 조물조물 깨끗히 씻어 물기를 빼고는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우유에 10-20분정도 담궈 놓았구요
그 다음 순서로~~헹군 닭발을 절반쯤 잠기도록 찬물과 소주를 동량으로 냄비에 담아 고추씨 듬뿍 넣고 생강 한톨과
통후추를 넣어 약 15분 정도 끓여줍니다.
(소주는 사실 반명정도까지 넣지 않아도 됩니다만,,울집 소주가 많아서요^^
글고 초벌로 삶는거라 뼈가 발라지도록 삶지 않아도 된답니다)
제 경운 고추씨는 가끔 칼칼한 육수 만들때 사용하는데요,,
그냥 청양고추만을 넣는것보다 감칠맛도 좋고 은큰 칼칼하니 잡내도 없애주는것 같이 자주 이용하네요
적당히 삶은 닭발은 찬물에 헹궈 물기 빼고 준비해 줍니다.
다진마늘,간장,생강즙,후추를 넣고~~~~~~ (비린맛을 원천 봉쇄키 위해 소주에,후추,생강즙 엄청나게 넣었씀다 ㅎㅎㅎ)
올리고당,고추가루 그리곤~~~~(고추가루가 적다구요~~~천만에요 울집 고추가루 청양고추라 엄청맵답니다 ㅎㅎ)
왠지 이번엔 눈물나도록 먹고 싶어 ~~청양고추 2개와 홍고추를 갈아 넣었어요
요즘은 뭔가 속이 뻥 뚫릴 정도로 매운맛이 필요하거든요 ㅠㅠ
보기엔 좀 허연듯 보이지만,,,물을 200ml 정도 넣고 중불에 양념이 쏘~~옥 배이도록 졸여 주면
푹 삶아 볶는 방법보다 앵냠이 잘 배이면서 뼈가 쏙쏙 잘 빠질정도록 양념이 골고루 잘 배인답니다.
윤기 좌르르~~~ 먹음직스레 졸여진 닭발이에요..
닭발 사이로 양념도 골고루 잘 배여 간도 잘 맛고~~~맵기도 두말하면 잔소립니다
먹다 먹다 결국은 너무 매워 남은 닭발은 멀티락에 담아 냉장실로 직행했는데요,,
사실 뜨거운 닭발 보단~~~한소끔 식힌 쫄깃한 닭발이 더욱 별미랍니다.
포스팅하면서도 내내 술한잔이 급 생각나는데~~
모르겠네요~~~오늘 닭발 땀시 술한잔 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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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cell
쿠키나라
작은행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