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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피자를 만들어 보았어요 없는 솜씨지만 먼저 박력분으로 얇게 또띠아 도우를
만들고 베란다에 기르는 로즈마리도 수확(?)해오고 토핑으로 쓸 감자, 고구마,
옥수수를 쪄서 준비했어요
버터두른 팬에 다진마늘 약간넣어 향을 낸다음 다진토마토와 양파, 옥수수, 로즈마리
듬뿍넣어 소스도 끓여주고~
자~ 이제부터 내맘대로 토핑 셋팅에 들어갑니다~~!
이름하여 내맘대로 포테이토피자, 치킨피자, 으깬 고구마 바른 스윗포테이토 피자
등등... 이렇게 재미있게 만든후 피자치즈 얹어 오븐에 넣어주었건만 친절한 제친구
싸군께서 익기가 무섭게 꺼내어 잡솨주시는 바람에 완성샷은 시도도 못한채 허공만
바라봤다는...
저 하트모양 도우는 미래의 여친에게 만들어주는 몽상까지 해가며 만들었다는..ㅜㅜ
그래서 친구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피자입니다
싸군왈 : 여기 이건 고추아니냐?
주당왈: 어~ 아니 그거 피망인데 요즘은 개량품종으로 그런것도 나와 그게 맛있데~
도우위에 다진 청양고추 듬뿍 바르고 소스로 위장한후 피망인척 하는 청양초 토핑과
덤으로 후추도 섭섭지않게 뿌려주었습니다
정말 처절한 복수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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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식객
삼식마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