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은 비록 경상도식이지만 우리집은 오래전부터 이렇게 해와서 그냥 붙여봤습니다.
원래 제 닉네임이 멋쟁이남편이었는데 그건 나의 바램일뿐, 아직 싱글이라 유일하게 즐겨보는 TV드라마인 CSI고학수사대 마이애미시리즈의 호라시오 반장 이름을 본따 닉네임을 바꿔봤습니다.ㅎㅎ
싱글이래도 사먹는 음식을 별로 안좋아해서 집에서 많은 시도를 하는데 국은 거의 챙겨먹죠. 귀찮기는 하지만 그래도 국이 있어야 제맛이라 간단하게도 하지만 가끔 모친이 해주신던 맛을 흉내내어 소고기국을 해먹습니다.
혹시라도 간을 잘 못하시는 분들도 쉬우니 걱정은 마시고....
일단 국거리용 소고기는 찬물에 핏물을 빼주세요(사진은 생략)
콩나물은 머리를 떼고 취향에 따라서는 꼬리도 떼주세요. 저는 간보호를 위해 꼬리는 살려둡니다.
무는 어슷썰기해도 되고 깍둑썰어도 됩니다. 취향에 따라 하시면 되는데 시골장터국밥 풍이라면 어슷써는게 좋습니다.
무와 소고기에 고추가루와 참기름을 조금 넣고 살짝 볶습니다. 그리고, 재료가 물에 살짝 잠길만큼만 물을 붓고 그위에 콩나물을 얹고 한소큼 끓입니다.
끓으면 불을 줄이고 중불에서 조금 놔둔 후 다시 물을 붓고 끓입니다. 물이 끓으면 중불로 낮추시고 육수가 울어나오게 끓여줍니다.
그동안 파는 어슷썰고 두부는 네모썰어 준비합니다.
어느정도 끓으면 준비한 파와 두부를 넣고 살짝 밑간을 합니다. 간은 국간장과 다진마늘,고초가루를 조금만 넣어서 해주세요. 미리 간을 다하시면 안됩니다. 우리집은 여기가 핵심인듯...
끓고 나면 불을 줄이고 1,20분 더 끓이다가 드시면 됩니다.
아쉽게도 막상 먹기전에 사진찍는걸 잊었습니다. 빨리 먹고싶은 마음에 그만.....
국과 밥을 따로 담으시고 핵심은 다음 사진과 같이 다진마늘,국간장,고추가루,소금(저는 안넣지만 취향에 따라서...)을 따로 준비해서 드시기전에 취향대로 넣어서 드세요.
국간장이 맛있어야 진짜 제맛이 나는것 같습니다. 다소 저렴한 파는 국간장을 넣으면 오히려 맛이 반감되는듯해요. 저는 고향에서 공수해온 국간장을 사용하긴 하지만.
싱글분들 혼자 국해드시기 귀찮죠? 그래도 한 번 할때 좀 넉넉하게 해좋고 끓이고 식혀서 냉장고에 넣어두셨다가 다시 한 번끓여드시면 맛이 점점 울어나와서 더 맛있으니 인스턴트 드시지 말고 해먹읍시다.
귀찮기는 한데 먹을때는 엄청 행복함.
|
멋쟁이남편
밥심은국력
가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