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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남자가 경상도 남자입니다.
저는 서울 원주민이고요.
결혼하고..정말 사는곳이 다르고 먹는것이 다르다는것을 새록새록 깨닫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요 미역국 찹쌀 경단( 미역국 찹쌀 수제비 라고 하더군요) 입니다.
서울 내기인 저는 미역국에 이런 경단을 넣어 먹는 줄 몰랐는데, 울 남편이 얼마나 먹고 싶어하는지....
그래서 해 보았는데, 생각보다 맛도 좋고 솔솔 잘 넘어가는 부드러운 찹쌀경단에
몸에 좋은 미역이 좋아 가끔 해 먹는 메뉴가 되었습니다.
국이라고 하기 보다는, 단품 메뉴...저 같은 경우에는 간단한 아침 식사로 애용합니다.
미역국은 고기를 넣고 끓여도 맛있고, 조개로 끓여도 맛있고..그냥 끓여도 맛있죠?
그래서...간단히..기본적인것만 올립니다.
1. 불린 미역을 적당한 크기로 해서 솥에 넣고, 참기름을 조금 두르고 적당히 어울릴 만큼
볶아줍니다.
2. 물을 넣고, 국간장으로 조금 넣고 끓입니다.
(미역에서도 짠맛이 나오므로 거의 끓인후 간을 보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고기를 넣고
끓일 경우에는 간이 짜면 고기가 질겨진다고 하네요)
3. 푹 끓이다가 마늘과 다시다를 조금 넣고, 간을 소금으로 맞춥니다.
4. 찹쌀가루를 익반죽해서 경단을 만들어 둔 것을 마지막에 넣어 동동 뜨면 불을 끄면 됩니다.
tip; 찹쌀경단을 그때 그때 해 먹는게 제일 좋지만, 한번 만들때 넉넉히 빚어서 냉동실에 두고
필요할 때 조금씩 꺼내어 써도 좋아요.
하나 더, 찹쌀경단을 만들 때 멥쌀가루를 조금 섞어서 만들면 경단의 모양이 덜 퍼지고 동글
동글 힘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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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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