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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생강,대추(어른이 먹을 거라 생강과 대추를 넉넉히 넣었다)
메뉴판닷컴에 가입하고 처음으로 챙긴 글이 풀향기님의 '배숙'이었다.
마침 그 주간에 남편이 감기로 몹시 고생을 하고 있었다.
그때 배숙이 생각난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 재료로 대추, 생강차도 만들었다.
그 두가지를 남편에게 주었다. 물론 병원처방으로 약도 먹고 있었지만 별 차도가 없었다.
약과 함께 먹으면 효과가 더 좋을 것 같았다.대추 생강차는 수시로 마셔주었다.
아니나 다를까? 하루가 지나고 나니 심하게 나던 기침은 물론 콧물까지도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었다.
약보다 음식이 최고라는 사실을 새삼 알게 했다.
배숙을 오래 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조금은 귀찮다는 생각이든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음식에 좀 더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다잡아 보게 되엇다.
정성이 들어 간 음식은 우리의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은 두말 할 필요도 없으니 말이다.
송글송글 맺힌 물방울이 웬지 감기를 뚝 떨어 뜨릴 것만 같았다.
중탕으로 완성 된 배숙
대추 생강차
배숙
풀향기님께 다시 한 번 감사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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