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올리는 글....ㅋㅋㅋ

원래 아줌마들은 연말 되면 바쁘잖아여...ㅎㅎㅎ

김장 잔뜩 해 놓고....콧구멍에 바람넣고 들어와서는....

다시 월동준비를 위한 베이컨 만들기!!

올 봄에 만든 베이컨...정말 알차게 두고두고 잘 먹었던 기억을 되살려....

소심하게 통삼겹 한판만 해 봅니다...

이번에 성공하면 바로 두판 할꼬예욤!!!

움하하하 큰손 보노~~~~~~

봄엔 천일염으로 했었는데....

천일염을 너무 깊숙한 곳에 넣어뒀기에...ㅋㅋㅋ

안데스 호수염으로 깔꼼하게 준비....

단순한 보노가 사용하기 딱 좋은 피클링 스파이스~~~~

설탕 준비!!! 설탕대신 메이플 시럽을 사용해 보려고 했으나.....아까버서...^^;

미쿡산 냉장 삼겹 4.8킬로!!!

100그람당 879원...

헐~~~정말 많이 올랐따....ㅜㅜ

피클링 스파이스 150그람~~~

소금 250그람~~~

 설탕 150그람~~~

몽땅 냄비에 넣고.... 

물 1리터를 넣고 설탕,소금이 충분히 녹을때 까지 바글바글 끓여주세욤!!! ^^

우리집 베이컨 전용 용기....락엔* 손잡이 달린 밀폐 용기 

생수 4리터를 넣어주세요~~~

끓인 피클링쥬스를 넣고~~~~

충분히 식혀 줍니다...

성격 급한 보노는 얼음 500그람을 넣었어요....^^

그러니까  물은 대략 5.5리터 되겠네요....

맛이 어떨까 한숟가락 퍼 먹어 봅니다....

머리 끝이 쭈삣쭈삣 합니다.....

설탕을 예전 보다 적게 넣었고...

이론상 천일염보다 쫌 더 짭니다..... 

삼겹 한판을 반으로 뚝 짤라서~~~~

(소주한...님께서 보내주신 복숭아나무가 보이네요....

훈연칩 하기엔 너무 아까버서 차주전자 올려놓으려구~~~ ^^ ㅎㅎ )

이번 고기는 기름기가 많이 적네요.... 만족 만족~~~

여행갔을때 친구가 발라준 분홍색 매니큐어... ㅠㅠ

아세톤이 없어서 못지우고 있다는...^^;

사진찍히는 동안....우야뜬동 손톱을 안으로 말아넣으려고 했지만....그러기엔 손톱이 너무 큰지라...

몹쓸 손톱같으니라구....ㅜㅜ

인젝터로 염지액을 쭈욱 빨아서....

고기 중간중간에 찔러줍니다....

으흐흐흐~~~~~기분 넘 좋아~~~~~~

충분히 인젝션 한 삼겹을 염지액이 담긴 통에 푸욱 담굽니다...

그런데 염도 높아서인지....고기가 자꾸 떠 오르네요....^^;

유리잔으로 꾸욱 눌러봅니다!!!

얌전히 가라앉아 있네요....

이렇게 해서...김치 냉장고에 7일간 예정으로 넣어둡니다....

이틀에 한번씩은 고기의 위치를 바꿔 염지액이 한번씩 회전시켜 고른 염도를 유지해 줍니다!!

이렇게 하고 보니....백색가루(아질산염)를 빠트렸네요....

사용안해도 무방하나.....우선 시각적 효과를 무시할수 없기에....

5그람을 염지액에 타서 녹인다음...고루 섞어줬답니다...

벌써 아이들이 우물에서 숭늉을 찾습니다....

"아침에 스크램블 에그에 베이컨 3조각"

주문이 너무 이르니 다음 기회에 이용해 달라고 친절하게 답변하는 보노....^^ ㅋㅋ

7~8일뒤 훈연편이 올라갈 예정이랍니다~~~~

바로 그날 쿠킹편까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