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밤 늦게 TV를 보다가 눈에 확~ 들어온 벨기에의 홍합요리예요^^

벨기에에 유명한 홍합골목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곳에서도 유명한 음식점에서 이 요리를 소개해 주었는데..

야심한 밤에 넘 맛있어 보여서 신랑이랑 둘이서 군침만 흘리다가..

꿩 대신 닭이라고..

피자를 만들어 먹으며 아쉬움을 달랬었지요 ㅎㅎ

만드는 법도 간단해서 오늘 홍합미역국 끓이면서

일부로 홍합을 남겨서 만들어봤어요..

제가 홍합탕도 별로 맛있어 하지 않는데..이 홍합 만들어 놓고 깜짝 놀랐잖아요..

넘 맛있어서 ㅋㅋ

샐러리를 좋아하는 편이라 평소에 마요네즈 찍어는 가끔 먹지만..

이렇게 조리를 한적은 첨인데..

 샐러리 특유의 향이 음식의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 해주는거 같아요..

평소보다 연말에는 와인마실 기회가 더 많잖아요.

손님 초대하거나 가족끼리 저녁에 와인한잔 할때

정말 잘 어울리는 음식이랍니다.

스테이크 종류로 식사를 할때..

 에피타이져 형식으로 내어도 좋을거 같구요..

주 재 료: 홍합(20개), 감자(조금)

소  스: 샐러리(1~2개), 양파(1개), 다진마늘(1큰술), 버터(3~4큰술)

** 아래보이는 홍합토마토소스 치즈구이도 하시려면 위 재료 외에 토마토 소스와 피자치즈가 필요해요^^ 

1. 재료를 준비해 주세요.

사진에 홍합이 안 보이네요..

홍합은 이미 끓는 물에 들어가 있어요 ㅎㅎ

홍합은 깨끗이 빡빡~~ 씻어서 끓는물에 넣어

다 익혀 주세요.

2. 소스재료를 다 넣고 잘 섞어주세요.

샐러리와 양파는 보이는 것처럼 작게 다져주세요.

다진 마늘도 넣어주시구요..

맨 위에가 버터인데요..

사진 찍고 버터를 더 넣었어요..저거보다 훨씬 많이 넣어주세요.

3~4큰술 정도~

3. 다 익힌 홍합은 꺼내어 사진처럼 껍질을 반은 잘라 주시고요..

그 위에 준비된 소스를 듬뿍 얹어주세요.

드실때 편하도록 홍합살을 발른 다음..

다시 껍질 위에 사뿐히 올려주세요.

원래 오리지날 벨기에식 홍합요리에는 감자는 안 들어갔었는데..

잘 어울릴것 같아 으깬 감자를 조금 넣어주었어요.

안 넣으셔도 되긴 하는데..맛을 봐보니..

예상대로 홍합요리와 조화가 잘 되더라구요 ..ㅎㅎ

넣으면 맛있어요~ ^^

4. 오븐에 넣고 5~7분 정도 후 버터가 사르르 녹아서

재료에 잘 녹아들면 꺼내어 주시면 끝!!

넘 간단하죠^^

입안에서 그냥~~ 살살 녹아요 ㅎㅎ

와인안주로 좋아요^^

이것도 위에 홍합요리와 같이 소개된 벨기에식 홍합요리예요.

이건..

위에 홍합요리처럼..홍합위에 소스를 듬뿍 올린 후..

그 위에 토마토소스(시판 스파게티 소스나 피자소스 이용하시면 되요)를 뿌리고

피자치즈 솔솔 뿌려 오븐에서 익혀 드시면 되요^^

두개 다 맛본 결과..

요건 약간 퓨전이라고 해야 하나..

토마토 소스의 맛에 오리지날 소스의 맛이 살짝 가리는거 같더라구요. 

어른들은 오리지날 홍합요리를..

요건 아이들이 먹으면 좋아할거 같아요^^

부드러운 버터와 산뜻한 샐러리, 달달한 양파가

잘 조화되요^^

좀 전에 다 먹었는데..또 먹고 싶어요~~~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홍합요리~

추운 겨울날, 유난히 와인 찾는 연말에

잘 어울리는 요리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