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인도요리 응용- 루빠 달요리

렌틸콩을 주 재료로 한  "달(dal) 요리"
건강에도 좋은 대표 인도 콩요리 입니다.

그러나 그녀, 여러 강한 향의 인도 향신료들을 거의 첨가하지 않고
고유의 렌틸맛과
한가지 채소만 넣어 깔끔하기 그지없는 순박한 달요리를 만들었습니다.

사실, 산디아 키친에서 살짝 배운 요리입니다.
산디아도 고객인 서양인들의 입맛에 맞추어 나름 응용한 이 인도 달요리를  여러가지로 하고 있더라구요!!~~~

첨가한 위의 채소는 루파 (Luffa)
sponge gourd 라고도 불리는 이것은  아시아 열대지방이 원산지인 넝쿨식물로

중국이나 일본을 통해 한국에 전해 졌다고 하네요. 수세미 오이라는~~

검색해서 사진을 살펴보니 다른 것이........ 이 인도산 루빠는 조금 다른 종류인듯 합니다.
딱딱한 겉 껍질을 벗기면 안은 호박같은 말랑말랑한 맛과 질감의 야채로 남인도요리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루빠 입니다.

요리하기전에 이 야채 어찌 손질하는지 보실까요?

* 루빠 손질법 *
겉껍질이 두껍고 뽀쪽한 결들이 나 있습니다. 어찌하나??

감자 깍는 칼로 쓱쓱 밀어주면 끝!!~~ 이렇게 편할 수가!!~~
껍질이 두껍고 요리 했을 때 특유의 질감과 맛이 있으므로

- 그래서 산디아는 완전히 다 벗기지는 않고, 적당히 제거 한다고 하네요!!~~  분명 껍질맛이 있기는 하므로~~!!~~


**준비물 **
렌틸(보통 달요리에 red gram dal을 주로 쓰나 여기서는 green gram dal과 함께 사용했습니다.

        gren gram dal.... 우리나라 녹두 입니다. 벗겨놓은 것!!~~),

루빠 1/2개,  커리잎 6-8개, 투메릭 파우더1/4ts, 코코넛 간 것, 소금 조금

이게 뭐냐구요??   생코코넛 갈아서 조금씩 랩에 싸 얼려놓은 것입니다.

그녀 아무리 인도요리를 즐겨해도 한번에 코코넛 한통을 다 쓸수는 없는지라......

**만드는 법**
1. 렌틸을 밤새 불려 놓습니다.

2. 냄비에 물을 붓고 끓이다가 어느정도 렌틸이 익으면 커리잎과 코코넛을 넣고 함께 5분정도 더 끓입니다.

코코넛과 함께 끓으면.... 이렇게~~

3. 루빠는 손질하여 작게 깍뚝썰기 해서 준비해 둡니다.

4. 2에 루빠를 넣고 잠시 끓이다가 마지막에 투메릭 파우더와 소금을 넣고 간을 합니다.

달요리에 기본으로 들어가는 머스터드나 큐민, 맛을내는 다른 인도맛살라 가루들이 하나도 안들어 갔습니다.

투메릭 파우더를 넣어 샛노란 색과 드문드문 보이는 초록의 야채

담백한 코코넛과 소금으로만 간한 렌틸 고유의 맛이 커리잎의 풍미와 잘 어울립니다.

향신료나 강한 인도 맛살라를 최소한으로 이용하고도
이런 맛나는 인도요리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직접 구은 짜빠티와 인도 야채요리 토마토고주와 함께 점심을 먹었지요.

인도음식 못 드시는 한국인들!!~~
같이 느껴보고 싶어요~~!!~~~ㅎ



더 많은 그녀의 인도전문요리 관심있으시다면 이곳으로~~ ^^

http://blog.daum.net/bombom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