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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집에서 얼큰하고 맛난 짬뽕을 해 먹으리라......하고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심심하면 한번씩 짬짜면...시켜 먹자는 울 쭈니땜에도..."엄니가 맛나게 해 주마~~"
벼르던 것을 어제 해 먹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제가 기특할 만큼 맛이 괜찮았어요~~
집에서 해서 먹으면 뭔가 심심하거나...몇 프로 부족할 것 같았는데....
재료: 돼지고기 앞다리살 적당량, 마늘 다진것 약간, 양파 큰것1개, 양배추 작은것1/4, 바지락,
청경채 약간, 고춧가루3숟가락, 소금약간, 오징어 몸통1마리, 키조개 관자2개, 카놀라유
(냉장고 형편대로 모아 모아~~~)
1. 양배추와 양파는 약간 굵게 채 썰어 두고, 오징어는 칼집을 넣어 같은 굵기로 썰었습니다.
관자는 막을 제거하고 저며 두었습니다.
2. 팬을 달구고 기름을 두른 뒤 채 썰기한 돼지고기를 먼저 볶아줍니다.
요 돼지고기를 넣어주면 국물 맛도 좋고, 해물의 비린맛도 잡아준다네요)
3. 양파와 양배추 그리고 고춧가루(저희 집 고춧가루는 매워서 크게 3숟가락 넣었습니다. 취향대로 적당량 쓰세요)와
소금과 다진마늘 약간을 넣어서 야채가 살짝 숨죽을 때 까지 잘 저어가며 볶아줍니다.<--이래야 야채의 맛있는 맛이 잘
어우러져서 잘 우러난답니다.~
4. 적당량 물을 붓고 한소큼 끓으면 깨끗이 씻어 둔 바지락을 넣고 끓인다.
5. 4가 다시 한소큼 끓어오르면 청경채를 넣어준다.
(청경채의 날내가 싫은 분은 살짝 데쳐 둔 것을 쓰시면 좋아요)
6. 오징어와 키조개를 넣어줍니다.
보글보글...무쟈게 맛있는 냄새가 납니다~~
7. 마지막으로 소금으로 간을 맞춥니다.
8. 중화면을 삶아서 쓰면 더 맛있지만, 저는 칼국수를 삶아서 말아내었습니다.
울 쭈니를 위해서 짬뽕 만들기 전에 후다닥 초특급으로 만들어 둔 짜장을 끼얹어 한쪽에 담고,
다른 한 쪽에는 짬뽕을 담아서 주었습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울 집에서 짬짜면을 담을 그릇이 없어서,
아주 오래전...울 쭈니 유치원 다닐때 쓰던 도시락 찾아내어 담아주었습니다. ^^
모...좀 궁색하긴 하지만, 구색은 갖췄죠?
울 쭈니...감동 감동~~~ㅎㅎ
아....요 짬뽕...제가 만들었지만...정말 맛있었어요.
원래 누가 해도 다 맛있는건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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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머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