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건 햇살이가 자주 해먹던건데 한동안 요걸 못해먹었네요....

그런데 오늘 동생이 뼈를 잔뜩 사들고 왔더라구요..

언니가 솜씨좀 발휘해 보라고..ㅋㅋㅋ 지지배... 언니의 손맛은 알아가지고...

사실...오늘이 제부 생일인데... 어린아가가 셋이다보니 뭐 제부랑 오붓하게 둘만의 시간을 보내지도 못하고...

제부도 늦게까지 일해야하고... 어차피 저녁은 먹고온다니 둘이 안주삼아 술한잔 한다고 만들어 달라더라구요..

울신랑이라도 있음 축하하며 같이 저녁먹으며  한잔할텐데....신랑도 출장중이니..

암튼..... 맘이쁜 울동생...뼈다귀를 듬뿍사왔어요..ㅋ

덕분에 저녁은 요걸루 만찬을 했답니다.... 물론 제부먹을꺼는 싸가지고 갔다죠.......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어찌나 맛있던지..

아웅....요즘은 먹는거마다 다 맛있어서 큰일이랍니다... 뱃살이 자꾸만 처져요...ㅜ.ㅜ.

특히 햇살이는 요 불판에 넉넉히 담아 요래 둘러앉아 함께 볶아먹고 지저먹는걸 무지 좋아해요..

그래서 아마도 햇살이의 레시피엔 요 불판을 이용한 요리가 꾀있을듯..ㅋㅋ

암튼...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하게 즐기는 후회하지 않는맛의 등뼈찜..

오늘도 바로 실습 드갑니데이~~

[ 만드는 방법]

재료- 돼지등뼈(몇그람인지는 모르겠고 가격이 9,200원정도),된장2큰술,통마늘5-6개,깻잎10장정도,감자4개,

당근1개,느타리버섯적당히,청양고추2개

양념재료-진간장1컵(종이컵),양파,마늘다진거,고춧가루6큰술,설탕3큰술,요리당2큰술,맛선생(쇠고기맛)1큰술,

후춧가루조금,깨소금조금

1. 등뼈는 찬물에 2시간정도 담궈 핏물을 뺀다(중간중간 물을 갈아주세요)

2. 핏물뺀 뼈를 압력밥솥에 물이 반정도 잠기게 넣고 된장과 마늘을넣고 삶아 뼈는 건져놓고

육수는 걸러둔다. (졸일때... 당면볶음할때 사용할꺼랍니다)

3. 감자와 당근은 큼직하게 썰어놓고 고추는 어슷썰고 버섯과 깻잎도 깨끗히 다듬은 씻는다.

4. 양파2개와 통마늘을 넣고 믹서에 갈아서 즙을내 준비한다.

5. 양파즙에 진간장(사진처럼 이미지정도의 양)을 넣고 나머지 양념재료를 넣어 양념을 만들어둔다.

6. 삶아놓은 뼈에 만들어놓은 양념중 2/3를 넣고 양념을 고루 버무린다.

7. 넓은 냄비나 후라이팬에 뼈 삶은 육수를 3컵정도 부어주고 감자와 당근을 먼저넣고 뚜껑을

 덥고 익혀준다.

8. 7의것이 어느정도 익으면 양념해둔 뼈를 넣고 고루 섞어 자글자글 한번 졸여준다.

9. 나머지 야채들을 넣고 남은 양념장 1/3에서 반을넣고 버무려준후 바싹 졸여 준다.

완성된 매콤한 등뼈찜이랍니다... 요게 먹을때마다 은근 중독되더라구요..

 뼈다귀 다 골라먹고 난후 남은 양념장과 깻잎을 올리고 당면을 볶아 먹은거랍니다..

밥볶아 먹어도 죽음인뎅... 오늘은 당면이 무지 땡기더라구요...ㅋ

잊을수없는 양념맛... 자꾸만 손이가요..

만원도 안되는 뼈다귀의 매력에 푹~ 빠져보아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