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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먹고 커피한잔 마시고 있는데 바깥에서 알타리 무우가 왔다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ㅋ
주택이다보니 가끔 트럭에 야채들을 실고 돌아다니며 파시더라구요..
김장김치도 이젠 너무 많이 신것같고...... 다른 김치가 먹고싶었던 차에...
후다닥 창문열고... 아저씨..잠깐만 기다리세요..글구 뛰어나가서 알타리2단 4천원주고 쪽파1단 2천원에 사왔어요.
사실 어제 신랑이 돌나물 물김치좀 담아 달라고했는데...ㅋㅋ 알았어 말만하고 엉뚱한 알타리를 담았다지요..ㅋㅋ
재료는 준비해놨는데... 물김치는 내일 담아야겠어요..기운빠져요..ㅋㅋㅋ
어찌됐건... 햇살이가 좋아하는 알타리..일명 총각김치 라고도 하지요..
총각김치는 많이 익혀 먹을수록 맛있어요... 아웅...벌써부터 라면 한그릇 끓여서
아삭아삭 잘익은 총각김치랑 먹고싶어져요...ㅎ
자..그럼 햇살이의 총각김치 담는법... 따라해 보시렵니까??
[만드는 방법]
재료- 알타리2단, 쪽파1/2단
양념재료-고춧가루컵(종이컵),찹쌀풀400ml정도,홍고추7-8개,생강1개,통마늘6개,양파1개,깨소금,
굵은소금,까나리액젖1/2컵(종이컵),설탕3큰술
(새우젖을 넣고해도 깔끔한맛을 내는데 햇살이는 그냥 액젖만 넣고했어요)
아저씨 가버릴까봐 문열고 트럭 세워두고 쫄래쫄래 달려가서 업어온 알타리와 쪽파예요..
쪽파는 1/2단만 사용했어요...내일 돌나물 물김치 담글때 끌려구요...ㅋ
본격적으로 알타리를 다듬어 볼께요... 요 다듬는 작업이 은근히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구요.
먽먼저 쪼기 화살표 부분... 고 부분을 칼로 살짝살짝 돌려가면서 깔끔하게 정리한 다음
누렇게 뜬 잎사귀들은 솎아 버리고 잎부분을 2-3등분으로 잘라주시고 무우는 칼로 팍팍긁어 4등분 또는 2등분 해주세요
다 다듬어 졌으면 무우부분을 깨끗하게 씻어 건져 굵은소금을 술술뿌려 40분정도 재워두세요
(중간에 한번 뒤집어 주는거 잊지 마시구요)
무우가 절여지는 동안 양념을 만들어 볼께요...
우선...찹쌀가루 2스푼정도를 물에풀어 찹쌀풀을 쒀서 식혔다가 볼에 담고 위의 분량의
양념재료데로 넣고 고루섞어 미리 버무려주세요..
(생강과 통마늘,양파,홍고추는 믹서에 갈아주세요)
절여진 무우는 체에 받여 물기를 빼뒀다가 만들어 놓은 양념을 넣고 버무려주세요.
(양념맛을 보시고 약간 싱겁다 싶으면 소금을 조금더 넣으시고 약간 짜다 싶게 느껴지면
익으면 간이 딱 맞더라구요)
양념넣고 쓱쓱 버무린 총각김치..으악... 죽임이지 않습니까??
햇살이는 벌써부터 군침이....ㅜ.ㅜ.
자...이제 김치통에 담아 3-4일정도 익혀주면 맛있는 김치가 된답니다...
먹고싶다...먹고싶다..으...악.......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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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맘마
sha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