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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겨울내내 집에서 뒹굴던 호박 이렇게 두면 썩겠다며
죽 만드신다고 손질 하시더라구요..
맨들하게 손질된 호박 보니..그냥 죽만 쑤기는 아까워
쓰고 남은 생크림에 찐~득하게 졸였답니다..
치즈도 없고..우유도 없고..해서 큰 기대 안하고 있는 재료들로 만들어봤는데..
찐득하고 고소한 맛이 넘넘 좋더라구요..^^
늙은호박 대신 단호박 넣음 손질도 쉽고..빨리 익어 좋을것 같아요..^^
식구들에게도 무지 환영받았던 크림소스에 졸인 호박요리..만들어 볼게요~~!!
손질한 늙은호박은 먹기좋게 썰어주세요..
칼을 살짝 눕혀 사선으로 잘라주면 호박이 더 빨리 익는답니다.
양파와 마늘, 베이컨은 슬라이스 해주시구요..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과 양파를 넣어 타지 않게 볶아 향을 내주세요..
그냥 번뜩 생각나서 만들다보니..그냥 편하게 재료 뚝뚝 썰어 팍팍 넣어 요리했답니다..^^ㅎ
양파가 투명해지면 호박이랑 베이컨 넣어서 호박이 반이상 익도록 구워주세요..
이 때 재료들이 너무 타지않게 한번씩 저어주시구요..
여기에 준비한 생크림을 넣어 은근하게 졸여주세요..
전 우유없이 생크림만 넣음 느끼하지 않을까..했는데..소스가 진하고 고소한 맛이 좋더라구요..
베이컨 기름도 빼지 않았는데 별로 느끼하지도 않구요..
칼로리는 좀 나가겠죠..?
소스가 찐득해지고..호박도 잘 물렀으면 통후추와 소금으로 간을 마무리해주시고..
어른들이 계신 관계로 허브는 마른파슬리만 조금 넣었답니다..
손질한 호박을 사용하긴 했지만..재료 손질부터 완성까지 30분 안에 뚝딱 마무리 되었답니다..^^
호박이 들어가 영양도 나쁘지 않고..
칼로리의 압박은 있지만..맛나게 먹는 별식으로 쉽게 잘 활용할 수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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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uke04
송알이
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