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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갑자기 해장국 이라고 하니 우습죠?
전에 살던 계산동에 계양산 때문인지 산 밑자락에 이 집 저집 음식점들이 있었습니다.
쭈니가 어려서 놀이터나 계양산을 데리고 방황을 하던 시절이라
오가다 보면 눈에 띄이는 " 순두부 해장국"
워낙에 울 부부는 두부 종류라면 엄청 좋아하기 때문에 먹고 싶다가,
어느 날 한번 사서 포장을 해서 집에 가져와 일 끝내고 오는 쭈니아빠와 끓여 먹었더랍니다.
그런데, 요게 별게 없더라구요.
멸치국에 순두부 끓여서 김가루 얹어서 양념장하고 먹는 거랍니다.
오랜만에 생각이 나서 함 끓여 봤습니다.
재료: 순두부, 멸치육수, 햇국시장국 약간, 마늘, 굴(옵션), 파,
구운김 채, 김치(설탕과 깨, 참기름 약간)
양념간장; 간장, 파, 청홍고추(청량고추), 고춧가루, 깨
만드는 법
1. 다시마와 멸치를 넣고 국물을 내고, 햇국시장국 멸치맛을 조금 넣어 맛을 조금 진하게 내었습니다.
햇국시 장국이 없으신 분들은 국간장을 조금 넣어 끓이면 됩니다.
2. 끓고 있을 때, 마늘과 순두부를 넣어줍니다.
3. 다시 끓으면 굴과 파를 넣고 끓이다 떠오르는 거품을 걷어냅니다.
4. 그릇에 담고, 김채를 얹고 양념간장을 넣어 먹거나, 쏭쏭썰은 신김치를 설탕과 깨와 참기름을 넣고
무쳐낸것을 고명처럼 얹어서 내기도 한다.
김치를 좋아하는 저는 신김치 무친것을 얹어서, 쭈니아빠는 그냥 담백하게 김채와 양념장만 넣어서
먹었는데...요거 밥을 말아 먹어도 너무 맛있습니다.
별것 아니지만, 부담가지 않게 시원하고 청량고추를 넣은 양념장 때문에 얼큰하고 그냥도 시원한데
굴을 넣었더니 쫌더 고급스러운 시원한 맛이 나서 뚝 딱!!~~ 해치웠습니다.
어제...술도 안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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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머께요
작은행복♡
purce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