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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담주에 2박3일 스키캠프를 가게 되었는데,
얼마전 대명비발디 눈썰매 갔다가 스키장갑을 잃어버려서
오늘 스키장갑 사러 마트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생선 코너를 지나면서...오늘 저녁엔 매운탕 하나 끓여야겠다 싶어 둘러보는데...
생태가 눈에 띕니다...근데 너무 비싸고~동태는 별로구......
그때 마침 서더리탕 생선이 보입니다.
"서더리탕"이 뭔지 생소한 분들 계시죠?
횟집에서 회 다먹은 후에 나오는 매운탕 아시죠?
횟감 뜨고 남은 뼈와 머리, 남은 살들~말이죠~
싱싱한게 요거 넘 담백하거든요~
근데 세일을 하는지...가격이 무지 착합니다.
보통 4~5000원하는데...오늘은 1980원~
그래서 냉큼 하나 집어와서 시원한 서더리탕 끓여봤습니다.
▶재료
서더리탕용 횟감, 무, 콩나물, 대파, 미나리, 표고2장, 양파1/2
양념다다대기-어간장1T, 고추가루2T, 다진마늘1T
팔팔 끓는 멸치육수에 먼저 무를 넣고 한소끔 끓여줍니다.
미나리와 대파를 제외한 모든 재료 넣고 푹 끓이다가,
어간장+마늘+고추가루 섞어서 만든 다대기를 국물에 풀어주고,
나머지 간은 굵은소금으로 한다.
네식구가 요걸 한끼에 다 헤치우네요~ㅎㅎ
이건 영덕에서 가져온 명태새끼인 노가리입니다.
노가리하면...불에 구워서...맥주한잔 할때 딱 좋은 메뉴죠~
전 양념장에 졸여봤습니다.
울아들이 "엄마~생선이 왜 이렇게 쫄깃쫄깃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엄마에게 윙크 한번 날려주네요~
귀여운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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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꾸러기요리사
작은행복♡
핑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