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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에 가면 친정아빠가 사주시는 전주콩나물국밥이 생각나서
후다닥 버전으로 끓여 보았습니다.
시골의 작은 식당인데도 참 맛있게 하는집입니다.
계란 하나 깨뜨려 넣고 보글보글 끓어오르는걸 후후~~ 불어가며 먹는맛이 일품이지요.
재료는 사진에 보이는 그대로입니다.
다들 자주 끓여 드시지요?
김치 송송 썰어넣고 콩나물 넣고 멸치 서너마리, 다시마 조금 넣어서 폭 끓여 주다가 멸치,다시마 건져내세요.
기호에 따라 김치의 상태에 따라 고추가루 가감하시고 간은 액젓으로 맞춰보았습니다.
원래 콩나물국밥은 새우젓으로 간을 맞춰먹어야 제대로 맛이 난다는군요.
하지만 액젓으로 낸 맛도 좋던데요.
뚝배기에 찬밥 한덩이 넣고 국물 말아 계란하나 깨뜨리고, 파송송 얹어 한번 더 끓여 내면
반찬도 필요없는 시원한 국밥이 되네요.
혼자서 밥한그릇 뚝딱 말아먹고 오늘도 하루종일 밖으로 돌았습니다.
내일도 나갑니다.
친정에 가려구요.
맛있는 콩나물국밥집에도 꼭 들러올 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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