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느지막히 퇴근한 저녁_

넘 배고파서 냉장고를 열었는데....... 딱히 먹을만한것은 없고....

눈에 띈것은.... 닭가슴살!!!!!

아 이녀석을 어떻게 먹어야 맛나게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생각하다가....

밥 남은거 많~~~~~~~~ 길래.... 맛나게 볶음밥으로 변신시켰지요~

마침.... 밥도.. 그냥 먹자니 살짝 심통나는 밥으로 변해있었거든요

사실  필라프라는건 터키식 밥요리인데요

볶음밥과 비슷하긴 하지만..  필라프는 불린 쌀을 이용해 만드는거예요 ㅎㅎ

약간 식감이 다르다고나 할까요~?

어쨌든... 밥 지은지 쫌 되어 살짝.... 수분이 날아간 고슬고슬한 밥 한공기와 닭가슴살..

소개팅 시켜줬어요 ~

어떻게 됐냐구요?......

둘이 천생연분으로.... 잘 만났다는 후문.... ㅎㅎ

그럼 만들어 볼까요?

준비해주세요

닭가슴살 1장, 고슬고슬한 밥 1공기 , 양파 1/4개, 호박 1/4개, 당근 약간,마늘 2~3개 (슬라이스)  계란1개

닭가슴살 밑간용 - 허브소금 약간, 취향껏 허브 약간 (전 MEAT& SOLT 뿌리고 오레가노 말린것 썼어요)

밥 양념 - 굴소스 1.5, 두반장 1, 케첩 0.5 , 깨 0.5

닭가슴살에는.. 밑간용  소금 뿌리고.. 취향대로 허브 뿌려~ 향을 입혀줍니다 ^_^

저는 위에 썼듯이..meat & solt 뿌리고~ 오레가노 말린거 뿌려줬어요 ^_^

한 10분 정도 재워두구요 ^^ 만약 닭냄새가 좀 난다 싶으심.... 우유 살짝 부어서 냄새 제거 해주심 돼요~

제껀 냄새 안나서 ㅎㅎㅎㅎ >_<

볶음밥에 들어갈 야채를 썰어줍니다 ^_^

피망이 있었으면... 피망을 넣었을텐데.. 없어서.. 비슷한 초록색 낼려구 호박 썰어넣었어요

뭐 음식엔 딱히 정답이 없는지라....

냉장고를 털어서 짜투리 야채 있는대로 넣어주심 되지요 ^_^

대신 !양파 마늘은 꼭 준비해주셔야 해요~~~~

볶음밥의 생명은.. 양파!

마늘은 슬라이스로 썰어서 준비해주시구요 ^_^

다른 야채들은 잘게 깍둑썰기 하면 되는데... 크기는 취향껏!

크기가 크면... 씹히는 맛이 있는 대신... 볶는게 오래 걸리고~

크기가 작으면.. 씹히는 맛이 좀 없는 대신.. 조리시간이 단축된다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지요~

밥 지은지 좀 오래 되서.... 약간 빨간 빛이 도는.... 흑미밥입니다요_

이런밥은 솔직히.. 그냥은 먹기 심통나요 ㅠ_ㅠ

들어갈 야채 손질이 끝나고~ 밥도 준비되었으면..

아까 밑간해둔 닭가슴살을.. 잘게 썰어주세요~

역시나 크기는 취향껏~

한입크기보다 살짝 작은것이.... 여러모로 좋은듯 해요 ^_^

적당히 달군 팬에.. 볶음용 올리브오일 두르고~ (엑스트라 버진은... 고온요리에 쓰심 안된다는거! 아시나요??)

마늘을 넣어줍니다 ^_^

마늘 투명해질정도로 볶아주면서 마늘 향 내주시면 되구요

타면.............. 안됩니다 ^_^;;;;

- 마늘만 넣는다는 것이 -_- 당근이 살짝 투입되었군요오오오오-

마늘향이 어느정도 나면... 썰어둔 닭고기 넣고 살짝 볶다가... 반쯤  익으면.. 야채넣어~ 볶아주세요

그리고 밥 넣어주면 되지요 ^^

닭고기에는 밑간이 되어 있고.. 소스가 여러가지 들어갈꺼니..

야채 볶을때는 따로 소금간 하지 않아도 돼요~

밥과 고기, 야채들이 어느정도 잘 섞이고 볶아지면...

분량의 소스를 넣어줍니다 ^_^

굴소스는 브랜드마다.. 간세기가 약간 틀리니깐..  양조절해주셔야 해요 ^_^

분량대로 소스 넣고 ~ 잘 볶아준 밥입니다 ^_^

뭔가... 많이 탄듯하게 보이지만.....;;

사실 저것은. 흑미입니다 >_<

탄것처럼 보이는군요오오오오

요렇게만 드셔도 맛있지만!!!!

살짝 업그레이드 해줄꺼예요~

계란후라이로 ㅎㅎㅎ

히히..

전 이쁘게 하트모양 계란후라이로~~~ >_<

볶음밥에 올리는.. 계란후라이는 노른자가 살아있는것이 지대 >_<b

흰자가 반정도 익으면 불끄고 살짝 더 놔두시면.. 남아있는 열로 마저 다 익습니다요~

밥 위에 계란 얹고... 깨 솔솔 뿌려주고 ^_^

파슬리가루도 솔솔 뿌려주었어요~

아잉~ 먹음직 스럽지요~?

저 샛노란 노른자의 자태~~~~~

제가 담은.... 오이소박이 ^_^

딱.. 알맞게 익었지요~

밥이랑 같이 먹으려구요~

다른 반찬 없이.. 오이소박이랑.. 필라프 한접시.

요렇게 해서 밥 먹었어요 ^____________^

먹을때는 노른자 톡 깨서.....

노른자가 흐르게 해준담... 밥이랑 살짝 비벼 먹는 센스.....;;

아웅~

맛있었어요.

만든 사람은... 만들면서 냄새 다 맡으니까 맛이 없다고 하는데.......

왜왜왜왜! 전....

이리도 맛있는거지요?........ >_<

히~

레스토랑에서 시켜먹는.. 필라프 부럽지 않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