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기시대 중국식당과 같은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곳이랍니다. 고풍스러운 원목 테이블과 문양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 중국의 한 음식점에 와 있는 듯 했어요.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인테리어가 예사롭지 않다 했더니 테이블이며, 의자, 초상화, 소품들 모두 중국에서 직접 들여 오셨다고 해요.
중국 전통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팔선생 평촌점을 방문해 보았어요. 일인당 2~3만 원 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호텔급의 정통요리를 코스를 맛 볼 수 있는 명소에요. 북경음식 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만리장성 호텔 출신 조리장이 주방을 책임지고 있다고 하니 그 맛이 더욱 궁금해졌어요.
깐지엔샤
매콤달콤한 양념으로 요리한 홍콩식 새우요리에요. 큼지막한 새우가 만족감을 안겨 주었어요. 보기에는 매콤해 보이지만 소스의 맛이 강하지 않아 재료 자체의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커다란 새우를 껍질 째 맛볼 수 있어 그 영양이 온몸으로 흡수되는 느낌이었답니다.
씨즈뉴뤄우
검은 후추로 볶아 호일에 싼 소 안심 요리, 씨즈뉴뤄우에요. 아주머니께서 갑자기 접시에 불을 붙이시기에 깜~짝 놀랐네요. 한번 타오르게 한 뒤 호일을 가르고 열어 먹으면 되는 요리입니다. 소고기 안심이라 그런가요? 매우 연해서 어르신들도 드시기에 부담이 없으실 듯 하네요. 짭짤한 소스와 후추가 잘 어우러져 더욱 맛있었네요.
이핀또우풔
모듬 해물과 자연송이가 들어간 연두부탕이에요. 처음에는 누룽지탕인 줄 알았는데 풍성한 재료 아래 부드러운 두부가 가득했어요. 해산물이 듬뿍 들어가 식욕을 확 당겨주네요. 재료 자체의 신선도도 좋고 무엇보다 크기가 큼지막 해 씹는 맛이 일품이었어요. 좀 싱겁게 먹는 편인데 전체적으로 간이 순해 해산물 고유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답니다.

장냔미엔
면을 바삭하게 튀긴 후에 그 위에 죽순과 버섯, 관자, 해삼, 관자 그리고 새우를 푸짐하게 얹은 해물볶음이에요. 재료를 아끼지 않고 푸짐하게 올려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해삼의 신선도가 남달라요. 오돌오돌하게 씹히는 식감이 그대로 살아 있었답니다.

꿔바로우
북경식으로 커다랗게 튀겨져 나온 찹쌀 탕수육이에요. 자주 즐겨먹는 메뉴지만 이곳만의 손맛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바삭한 듯 쫄깃한 찹쌀피와 부드러운 육질이 입안 가득 즐거움을 안겨주었어요. 소스도 자극적이지 않아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에 안성맞춤이랍니다.
유린기
아삭한 양상추에 새콤달콤하게 맛을 낸 닭고기가 올려진 메뉴에요. 큼직한 크기가 한입에 꽉 차 오르네요. 다른 곳에서 맛보던 유린기와는 다르더라구요. 튀겨진 닭고기가 아닌 구운 듯한 바삭한 느낌이었어요. 새콤달콤한 소스의 맛이 중독성이 있어 자꾸만 손이 가는 요리였답니다.
식사(새우볶음밥 / 자장면 / 낙지해물짬뽕)
요리도 요리지만 그 집의 수준을 알 수 있는 기본적인 식사도 중요하죠? 계란과 새우가 넉넉히 들어간 고슬고슬한 볶음밥은 담백함이 살아 있었어요. 느끼함 없이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 일품이고 넉넉한 양의 자장면과 낙지가 통째로 들어간 해물짬뽕도 자극없이 부드럽게 넘어가네요.
한국식이 아닌 중국 전통의 맛을 살린 요리들로 입이 호강한 날이었어요. 일품요리부터 식사까지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더라구요. 비록 중국에 직접 가진 못해도 이곳에서 식사를 즐긴다면 분위기를 즐기며 본토의 맛을 느끼기에 그만이었어요. 한국식 중국요리에 싫증 나신 분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에메랄드 색의 벽지와 중국에서 직접 들여온 소품들로 묘한 분위기가 살아있는 이곳. 팔선생 평촌점은 정갈한 룸도 준비되어 있어 가족모임, 회식자로도 좋을 곳인 듯 해요. 102가지의 다양한 메뉴들로 모두의 입맛을 훔칠 준비가 되어있는 평촌의 맛집이랍니다.
댓글 (+20)   현재: 1 / 2
smam : 알찬 정보 감사합니다. 2018.10.16
akchfn :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2018.10.16
삶의순간들 : 보기에도 넘 맛나 보여요 ??? 2017.09.15
kikero99 : 맛있겠어요 2012.03.25
나를사랑하는자 : 분위기 완전 짱이네용 ㅎㅎㅎ 2011.08.03
먹성 : 맛있겠네요 2011.08.01
수진멈 : 맛있겟네요 2011.08.01
메롱~^^ : 진짜 맛있어보인다/ 2011.07.03
스피드걸8 : 맛나보여요! 2011.03.15
목탁언니 : 맛있겠네요 2010.08.15
정우인맘 : 우리동네에도 있는데 탕수육진짜 맛있어요^^ 2010.06.15
블라블라썬♡ : 집 근처라 가끔씩 지나가곤 했는데 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아님 일찍 닫는지 항상 문이 닫혀있더라구요 ;_; 사진만 보면 지금 당장에라도 가고싶네요ㅠ근데 가격이 좀 비싸요~ 부담없이 먹으러 가기엔 좀 부담이 있는듯ㅠ 2010.03.18
doctor : 분위기에서 중국음식 먹는 맛 나겠네요. 2010.01.17
미미치 : 맛있겠네요^^ 2009.12.25
울트라미식가 : 한번 가봐야겠어요~나도 안양사는데..ㅋㅋ 2009.12.21
0 / 1000
 
1 2
cj대한통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