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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돈까스
오랜만에 올리는 수요미식회 맛집이네요.
사실 수요미식회에 대한 애정이 떨어진 것도 있었고...
체험단 활동을 주로 하느라, 방문을 안 한 것도 있었습니다.
발령이 나서 바빠진 것도 있구요.
조금 한가한 이 때에, 돈까스편에 나온 한성돈까스를 방문해봤습니다.
역시나 수요미식회는 저는 실망시키지 않았네요.
그러면 지금부터 신사역 맛집 한성돈까스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5년 3월 방문)
(15년 6월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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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출구에서 도보로 3분입니다.
한성돈까스
서초구 강남대로97길 10
매장번호 : 02-540-7054
영업시간 : 11:00~22:00
이런 느낌입니다.
약간 미로같이 여기 저기 방에 사람이 들어가 있습니다.
<방배동-주>에서 느낀 느낌이예요.
시골집에 이 방 저 방에서 식사를 하는 느낌의 식당입니다.
저희는 히레까스와 돈까스를 주문했습니다.
히레까스, 로스까스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히레 - 안심
로스 - 등심
이렇게 구분 하시면 됩니다.
조미료가 별로 안 들어간 깍두기입니다.
돈까스는 튀김요리이기 때문에 느끼함을 잡는 게 관건이죠.
그래서 김치나 깍두기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아이템이죠.
이런 서브를 얼마나 잘 꾸리느냐에 따라 식당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는데요.
자극적이지 않은 깍두기라 손이 잘 가고 뒷맛이 남지 않아 좋습니다.
한성돈까스가 자체 개발한 야채소스라고 합니다.
달달한 맛을 내면서 간이 그렇게 강렬하지 않습니다.
  밥과 국이 나옵니다.국은 별로입니다.
진짜 별로..
돈까스 (8.500원)
저는 돈까스를 주문했습니다.
기본을 먹어야 제대로 먹은 것이죠.
  경양식 돈까스라고는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두껍습니다.흡사 일본식 돈까스를 보는 듯 합니다.
또한, 경양식 돈까스는 듬뿍 뿌려진 달달한 소스에 직접 칼질을 하며 먹는 낭만이 있는데
이 곳은 그러한 낭만을 송두리째 뺏어가 버렸습니다.
제길
 겨자가 있네요.느끼함을 잡기 위한 한성돈까스의 노력이겠죠?
<성북동-금왕돈까스>의 경우 신의 한수인 고추를 놔둡으로써 매운맛으로 느끼함을 잡았습니다.
한성은 겨자네요.
히레까스 (11.000원)
김선생의 히레까스입니다.
안심부위가 좀 더 부드럽다는 평가가 있어서 히레를 주문했습니다.
두께가 보이시나요?
이건 히레의 모습입니다.
돈까스 소스를 뿌려 먹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경양식 돈까스란..
맛있는 기름이 달달한 소스와 어우러져 입 안에 바스락거리며 들어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성돈까스는 여기에 식감까지 더했습니다.
숙성이 잘 되어 튀김옷도 절대 떨어지지 않습니다.
확실히 뛰어난 곳이네요.
겨자의 올바른 활용법은 위와 같습니다.
겨자와 돈까스 소스를 같이 뿌린 뒤 서로 섞어서 먹으면 오묘하게 맛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겨자만 따로 먹어서 ... 참 별로라고 생각했지만
김선생의 조언을 따른 후로 계속 섞어 먹었습니다.
이상으로 한성돈까스였습니다.
입구에 들어서기 전부터 맛있는 기름 냄새가 진동합니다.
누구라도 그 기름 냄새를 맡는다면 콧구멍을 벌렁거릴거예요.
입구는 말 그대로 전쟁터입니다.
꽉 들어찬 손님, 산처럼 쌓여있는 그릇과 돈까스를 튀기는 사장님의 손놀림
어리둥절하고 있을 떄, 그 상태 그대로 안내됩니다.
메뉴를 주문하고 앉아서 나오는 데 까지 걸리는 시간은 10분.
돈까스 1개가 얼마나 되겠어..? 라는 말을 하겠지만
두툼한 고기의 양 때문에 한 그릇을 비우면 속이 든든합니다.
다만...
오리지날 경양식 집은 아닌 듯 합니다.
스프가 나오지 않았고, 돈까스를 스스로 썰 기회를 박탈했다는 것이 조금 아쉽네요.
돈까스는 손 맛인데 말이죠..
이점 빼고는 퍼펙트합니다.
제 동생 영마가 추천한 이유가 있군요.
한성돈까스는 무조건 추천 드립니다.
돈까스 덕후라면 꼭 방문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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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광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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