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맛집 제주에 오면 꼭 가고 싶은 횟집 해미원 

9월 제주여행의 뿌듯함은 성산일출봉에 오른일이에요.

남들에게는 하루에도 서너번도 오를 수 있는 성산일출봉이지만 

저 같은 저질체력들은 큰 맘 먹고 오르게 되거든요.

아름다운 성산일출봉 구경 잘하고 표선쪽으로 내려와

제가 제주도에 오면 꼭 가고 싶은 제주횟집 해미원에 다녀왔어요.

제주 해미치호텔 맛집으로 언제가도 변함없는 서비스가 감동이네요.

해미원횟집은 자연산활어 전문점으로

표선 해비치호텔에서 가장 가까운 횟집이에요.

해비치호텔 후문 바로 앞에 있거든요.

해미원의  자연산 활어 공급처는

자체적으로 계약한 배 3척에 인데요...

그래서 자연산 활어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고

신선한 해산물과 갈치, 고등어도 맛보여 주십니다.

CF를 통해 귀뚜라미아저씨로 유명해지신

그 아저씨도 감동받은 해미원횟집~~

복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 보다는 2층이 넓직하고 편안해서 제가 선호합니다.

참돔 1.5킬로를 주문했더니

엄청난 종류와 양의 쓰끼다시들이 등장햇는데요...

속도가 좀 빨라서 바로바로 먹기 힘들 정도였어요.

애피타이저로 나온 반찬들도 이미 푸짐하죠?

해미원의 갈치속젓맛은 알아주는데

보리밥에 쌈싸먹으며 그 맛을 볼 수 있고

돔껍데기 무침은 새콤달콤 입맛 돋구는데 좋네요.

​

이어 등장한 해산물모듬~

숙소라와 숙새우, 개불과 문어숙회, 멍게, 참치타다끼~~

빠짐없이 제 몫을 챙겨먹고 맥주도 한 잔 걸칩니다.

​

메인요리 참돔의 등장입니다.

보기만해도 쫄깃함이 느껴지는 아주 신선한 모양새였고

쌈채소와 묵은지도 함께 주셔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전 해미원 갈치속젓에 찍어 먹는 회맛을 즐겼는데요...

초고추장, 생와사비와 함께 먹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회맛을 경험하실 수 있어요.

 

자연산 참돔의 쫄깃함과 신선함은 

어떤 방법으로 먹든 확실히 느낄 수 있었고

바다내음과 함께 느껴지는 고소함도 아주 좋아요.

​

​

​

첫 번째 해산물모듬보다 더 귀한 해물들이 많이 제공되는

두 번째 해산물모듬입니다.

전복회에 뿔소라회에 키조개회~~

갈치회와 고등어회까지 맛보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 해산물모듬~~

고등어회는 해미원 특제소스에 먹어야 제맛이고

갈치회를 만들고 남은 갈치뼈는 무슨 예술작품 같네요.

자기가 갈치회임을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었어요.

​

​내맘대로 삼합입니다.

싱싱한 키조개와 전복 그리고 뿔소라~~

각각의 고유한 맛을 느끼며 먹어도 보고

이렇게 삼합도 만들어 한 입에 쏘옥~~​

​

참돔 1.5킬로 이상 주문시 제공된다는 통갈치구이~~

갈치 대가리의 이빨을 보니

복수가 두려웠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어요.

길이감을 느끼려고 담배갑과 비교하는 센스~~ ㅎ

비주얼로 이미 기쁨을 주는 통갈치구이입니다.









 

우럭이 통째로 한마리 있는 우럭탕수와

대구뽈살조림도 나왔네요.

간장소스에 잘 졸여진 대구뽈살도 맛있고

새콤달콤 탕수소스에 잠긴 우럭도 싱싱해서 발라먹기 좋았어요.

​

갓 튀겨나온 튀김은 식기전에 먹어야 제맛이라

다른 접시 뒤로 하고 먼저 먹었습니다.

통통한 새우튀김~ 덴다시에 푹 담궜다 먹는 맛이 아주 최고에요.

​

스까다시의 끝은 어디인가요?

양수경의 노래가 생각날 정도로 요리가 계속 나옵니다.

그래서 제가 해미원을 좋아하기는 하지만요. ㅎㅎ

전복 버터구이도 대박이고

계절메뉴로 뜨근한 소면을 주셔서

국수 좋아하는 사람 맛있게 먹었습니다.

바로 저요...ㅎ

​

게우밥이 나오는걸 보니 거의 끝인가 봅니다.

날치알까지 올려진 게우밥 잘 비벼 갈치 올려 먹고

돌솥의 누룽지는 박박 긁어 알뜰하게 마무리~~





 

뭐야뭐야 완전 종합선물세트 같은 스끼다시가 또 등장~~

너무 길쭉한 접시라 한번에 사진 찍기가 어려웠고

초밥에 연어샐러드에 롤에 망고잼 넣은 샌드위치, 샐러드, 식빵튀김까지~~

배가 불렀지만 자꾸 손이가는 음식들이었어요.

​

탕은 매운탕과 지리중에서 선택이 가능해요.

저는 지리를 선택했고

시원한 국물맛의 지리를 먹으며 참돔회의 마무리를 했어요.







 

계절메뉴로 뜨끈한 소면을 주시길래

디저트 팥빙수는 끝인가 보다 했는데

먹고 싶은 팥빙수를 주셔서 완전 방가방가~~

진정한 마무리는 시원한 팥빙수로 했네요.

제주 해비치호텔 맛집 해미원~~

제가 제주에 오면 꼭 가고 싶은 이유는 넘침이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