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케익을 항상 사다가 주곤 했는데요.
이번에는 직접 만들어서 정성을 담아 주려고 합니다.
집에서 생일 케익 만드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질문자 인사질문자에 의해 채택되어 씨앗 10개를 드립니다.
해바라기 케이크
재료
팬케이크 믹스 (또는 핫케이크 믹스) - 2컵, 물 - 1&1/2컵, 설탕 - 1/2컵
버터 - 200g (100g씩 따로 준비), 슈가파우더 - 맛을 보면서 첨가, 쵸콜렛 - 40~ 50g,
쵸콜렛 칩 - 가득히, 노란색 아이싱컬러
팬케이크 믹스로 만들어진 케이크 시트입니다.
케이크 믹스와 물 그리고 설탕을 볼에 넣어 거품기로 골고루 저어주신 후
충~분히 예열된 350도F (180도C) 오븐에서 25~30분정도 구워주시면 완성.
꼬치테스트로 확인해주시구요
버터 100g, 녹인후 살짝 식힌 쵸콜렛을 핸드믹서로 윙~~섞어
골고루 발라주세요
쵸콜렛 칩을 하나씩 차근차근 놓아가며 장식을 시작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윌튼 노란색 아이싱컬러예요.
버터 100g과 슈가파우더를 적당히 넣어 핸드믹서로 부드럽게 만들고
노란색 컬러를 꼬치에 살짝 묻혀가며 첨가해주세요.
둥근 깍지를 이용하여 짤주머니에 담고 케이크의 가장자리에 짜주시면 완성.
쉽죠??^^*
수인공주가 좋아하는 쵸콜렛.^^
내가 좋아하는 해바라기.^^
거 참내...
은근히 커다란 해바라기입니다.ㅎ~
정확히 42년 전, 대학을 졸업하자 마자
내가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로 발령을 받아 오시면서
사제지간의 인연을 맺게 되었던
영어선생님댁을 방문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다.
내가 첫아이 낳기 바로 전 까지
영어교사로 교직에 몸 담게 되었던 것도
그 선생님의 영향이 적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그 선생님은 70을, 나는 60을 코 앞에 두고
같이 늙어 가고 있으면서도
사제지간의 인연은 끈끈한 정으로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선물로 무엇을 사다드릴까? 고민을 하다가
언젠가 밥보다는 케이크와 쿠키를
더 좋아하신다고 말씀하신 게 생각나서
그 선생님을 닮은
"향긋한 유자청 스폰지케이크와 쿠키"를 굽기로 했다.
★재료: 밀가루1½컵, 계란4개, 설탕1컵, 식용유4큰술, 유자청5큰술,
위스키1/2큰술, 베이킹파우더1/2작은술, 소금약간
차가운 계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놓고
먼저 흰자를 적당히 거품을 내다가
설탕양의 1/2를 넣어가며 단단한 머랭을 만들어
잠시 시원한 냉장고에서 휴식을 취하게 하고
노른자에 나머지 설탕과 소금을 넣고
열심히 저어주다가
식용유도 넣어주고...
유자청도 넣어주고...
유자청이 노른자속으로 어찌나 빠르게 스며들던지
흔적을 찾을 수가 없다.
마지막으로 계란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위스키를 넣어주는데
꼭 위스키가 아닌 브랜디나 럼주여도 상관없다.
이렇게 노른자 반죽이 끝났으면
냉장고 속에 있는 흰자 머랭을
나누어 넣어줘야 하는데
잠시 정신줄을 놓고 딴 생각을 하다가
그만 가루류를 먼저 투하하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는데...
이미 엎질러진 물인 것을, 어쩌겠는가...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잘 섞어주고
흰자 머랭을 2~3번에 나누어 넣어가며
거품이 꺼지지 않도록 살살 조심스럽게 저어준다.
순서가 뒤바뀌는 바람에
흰자 머랭이 잘 섞이질 않아서 애 좀 먹었다는....
지름20cm 원형 케이크틀에 유산지를 깔고
반죽을 고르게 부어서
속에 기포가 생기지 않도록
케이크틀을 2~3번 탕탕 내리쳐 준 다음
180도 예열된 오븐에서 40분간 구워준다.
윗면이 노릇노릇하니 제법 잘 구워졌다.
붓으로 윗면에 식용유를 살짝 바른 다음
기름종이를 덮고
큰 케이크틀을 덧씌운 다음 거꾸로 엎어서
옆면과 밑면에 깔아줬던 유산지를 깨끗이 떼어낸다.
그런 다음 다시 접시에 제대로 담아서
뜨거운 기가 사라지도록 잠시 식혔다가
비닐봉지에 넣어 밀봉상태로 완전히 식힌다.
2~3시간 정도 지난 후에 비닐봉지에서 꺼낸 모습.
꺼짐도 없이 포근포근한 속살의 탱탱한 탄력이
어찌나 생생하게 살아 있던지...
또 한 입 베어물었을 때
입안 가득 퍼져오는 유자향은
어찌 그리도 향긋하던지...
유자청이 들어가서 많이 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완전 기우에 불과했고...
우담바라님 레시피
시폰 케이크를 구울 땐 늘 별립법으로 했는데
이번엔 시폰법으로 만들어 봤어요.
이 방법으로 하니까 오일 넣을 때
애써 올린 노른자 거품이 꺼질까 조마조마 할 필요도 없는 거 있죠.
무엇보다도 노른자 거품을 내지 않아도 돼서
만드는 시간이 절약할 수 있어 좋네요.
그동안 시폰 케이크 만들 때 별립법으로 만드셨다면
이 레시피를 참고하셔서 더 쉽고 간단하게 만들어 보세요. ^_^
재료 (지름 12cm 1개 분, 시폰 2호틀 1개 분)
박력분 120g, 설탕 135g, 식물성 오일 60g, 소금 1g,
오렌지 제스트 (또는 오렌지필) 3g, 베이킹파우더 1/3 작은술, 달걀 4개, 물 40g
1. 달걀 노른자와 식물성 오일을 넣고 섞어주세요.
2. 설탕 75g, 소금, 오렌지 제스트를 넣고 잘 섞어주세요.
3. 체에 내린 박력분,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반죽이 매끈해질 때까지 섞어주세요.
4. 달걀 흰자에 설탕 60g을 조금씩 넣어가며 거품기를 들었을 때 부리끝이 휘어질 정도로 휘핑해주세요.
5. 머랭을 3번에 나눠 넣고 가볍게 섞어주세요.
6. 미리 물을 뿌려둔 시폰틀에 반죽을 붓고, 젓가락으로 두 세차례 저어가며 기포를 없애주세요.
17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35분간 구워주세요.
(일회용 시폰틀은 물을 뿌리지 않아도 돼요. 12cm 틀에 구운 시폰은 20~25분간 구워주세요.)
작은 틀에 구우니 참 귀엽죠?
틀과 같이 들어있는 뚜껑을 덮으면 선물하기에도 좋고,
이 상태로 하룻밤 두었다 먹으면 더 촉촉한 오렌지 시폰 케이크를 드실 수 있어요. ^_^
오렌지 필은 오렌지 제스트보다 향이 약해요.
레시피에 제시된 양은 오렌지 제스트를 기준으로 한거라 오렌지 필을 넣으실 땐
오렌지 향이 충분히 나도록 양을 늘려주시는 게 좋답니다. ^^
분홍돌고래님 레시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