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를 반 가르면 다닥다닥 붙어있는 석류알이 마치 루비보석 같습니다.




빨간 석류알을 한 알 한 알 그릇에 담으면서 석류차를 선물해 드릴
분들을 위해 기도를 합니다. 한 해 동안 감사했던 분들께 제 사랑과
정성이 담긴 석류차를 만들어 선물하는 기쁨이 제겐 큰 행복입니다.




 다른 과일과는 달리 석류는 나오는 때가 정해져 있지요.   










 









 




석류를 네 쪽으로 쪼갠 다음...




석류알을 실온에서 설탕에 하루 밤 재워 석류차를 만듭니다.


석류차를 마시면 속이 따뜻해지고 기분이 참 좋아집니다. 물을 끓여서...




찻잔에 한 두 스푼의 석류차를 담고 끓인 물을 부어 석류차를 마십니다.
참, 석류차를 병에서 떠내기 전에 병 속을 저어서 석류알이 시럽과 골고루 섞이게 해주세요.
그리고 좀 더 진하게 드시려면 시럽을 한 스푼 더 넣어주면 색깔이 더욱 곱지요.

갱년기여성에게 좋다는 천연 에스트로겐이 다량 함유된 석류에 대한 예찬론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이지요. 작년 가을에 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
임뭔들과 함께 간식으로 석류를 즐겁게 까서 먹던 기억이 나네요.





석류를 반 가르면 보석같이 예쁜 석류가 알알이 박혀 있지요.
딸아인 학교숙제로 바쁘고 남편과 함께 석류를 까는 고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아~ 석류를 까면서 인내심을 배웁니다. 조금이라도 급하게 까면
석류알이 터지면서 말그대로 붉은 피(?)가 튀기니까 조심조심 까야한답니다.






차를 마시고나서 남은 석류씨를 오도독 오도독 씹어 먹는 재미도 참 좋지요.
 




빠알간 석류차를 탔습니다.
기대만빵이었던 제 마음을 흡족하게 해주는 석류차.




석류차 만들기

[재료]

석류씨와 설탕 (같은 무게)


* 석류와 유리병.

[만들기]

1. 석류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닦은 후에...



2. 0.5센티 깊이로 석류 전체를 돌아가며 둥글게 칼집을 낸다.



3. 마지막에는 꼭지가 있는 부분에 좀더 깊게 칼집을 내면서 반으로 갈라준다.



4. 반으로 갈라진 석류.
(칼로 깊게 자르지 않았어도 자연스럽게 쪼개진다)



5. 석류를 다시 (2)번의 방법으로 반을 나눠 모두 네 쪽이 나게 한다.



6. 루비 보석 같이 예쁜 석류알.
4등분된 석류의 양쪽끝을 두 손으로 잡고
뒤편으로 휘어서 석류씨가 떨어지게 한다.
떨어지지 않는 것은 손가락으로 살살 조심스럽게 떼어낸다.
(서두르면 씨가 터지므로 인내심을 갖고 천천히 한다)



7. 석류씨의 무게를 재고...



8. 석류씨와 같은 무게의 설탕을 준비해서...



9. 잘 섞어준다.



10. 열탕소독해서 미리 말려둔 병에 담는다.












석류차를 만드는 다른 방법

1. 과정 (9)번에서  설탕과 석류알을 그릇에 섞어 랩을 씌어
실온에서 하루밤을 두면 이렇게 설탕이 잘 녹는다.


2. 미리 소독해 둔 병에 옮겨 담으면, 완성~
냉장보관하고 2주 뒤부터 먹을 수 있다.



석류차 마시기

1. 병속에 석류알이 떠 있으므로 병 안을 한 번 저어
석류알이 골고루 섞이게 해준 다음...

2. 찻잔에 한 스푼이나 두 스푼의 석류차를 담고
(진하게 먹으려면 석류차 시럽을 한 스푼 더 넣고)
끓인 물을 부어준다.  맛있게 드세요~



[유리병 소독 방법]
1. 세제를 이용해 병을 깨끗이 닦는다.
2. 물을 끓여 병 속에 부어서...
(이 때 병 두께가 너무 얇으면 어쩌다 깨지는 수가 있다)
3. 병을 흔들어 병속을 헹궈 물을 버리고
4. 병을 뒤집어 페이퍼타월 위에 세워놓는다.
(이렇게 하면 열때문에 저절로 물기가 없어진다)

다른 방법은 dishwasher에 넣어 regular cycle로 돌리는 것입니다.
또 다른 방법은 젖병 소독하듯 냄비에 유리병을 넣고
찬물에 푹 잠기게 한 다음 물을 끓여 소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