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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국 끓이는법~~

밥풀강냉이 | 2009.11.24 | 과일상자 :0box | 답변:2 | 조회:9483

시골에서 들깨가 올라왔습니다..들기름은 따로 받고 이모님께서 이건 가루내서 들깨국 끓여먹어라~~하고 주셨는데 어찌해먹냐 여쭤봤더니 직접 해보시진 않으셨다고..-_-;; ㅎㅎㅎ..한번씩 음식점에서 들깨수제비도 사먹곤 하는데 동글동글한 이 들깨를 어찌해야 부드럽고 고소한 국물이 되는건지..

그냥 물넣고 갈면 되는건지..

아시는 분 꼭좀 알려주세요^^

들깨, 들깨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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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등록 되었습니다.

re:들깨국 끓이는법~~

백곰3 | 2009.11.25

질문자 인사

좋은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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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들깨국

배추 ¼포기, 국물용 멸치 10마리, 굵은 파 1대, 소금 조금, 들깨가루 2큰술, 물 6~7컵

배추 양념 국간장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½작은술

http://board.miznet.daum.net/recipeid/5587

이렇게 만드세요

1. 배추를 끓는 물에 데쳐요
배추는 억세지 않은 연한 잎만을 골라 깨끗이 씻은 후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줄기 부분부터 넣어 살짝 데친다. 찬물에 곧바로 헹궈 건져서 물기를 꼭 짜고 손가락 굵기 정도로 길쭉하게 썬다. 굵은 파는 큼직하게 어슷 썬다.

2. 멸치 국물을 내요
냄비에 물 5컵을 붓고 멸치를 넣어 팔팔 끓이다가 국물 맛이 구수하게 우러나면 멸치를 건져낸다.

3. 데친 배추에 밑간을 해요.
먹기 좋게 썬 배추에 국간장과 다진 마늘·생강을 분량대로 넣어 조물조물 무쳐서 간이 고루 배게 한다. 그래야 끓였을 때 배추 특유의 풋내가 나지 않고 깊은 맛이 난다.

4. 끓는 국물에 양념한 배추를 넣어 끓여요
멸치 국물이 바글바글 끓으면 밑간해 둔 배추를 넣어 끓이다가 어느 정도 맛이 우러나면 어슷 썬 굵은 파를 넣고 소금으로 간한 후 불에서 내리기 직전에 들깨가루를 푼다.

Cooking Point

- 멸치 국물에 소금과 국간장으로만 간해도 맛있어요.
배추들깨국 이거는 고기를 싫어하는 분을 위해 소개한 건데요, 고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내장 갖고 된장 풀어서도 하고 갈비국에다도 하고 그러지만, 멸치 국물에 말갛게 소금하고 국간장으로 간해서 들깨가루를 풀면 그에 못지않게 구수하고 단맛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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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들깨국

생표고버섯 5개, 느타리버섯 100g, 쇠고기(국거리) 100g, 실파 4뿌리, 들깨 ½컵, 다진 마늘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소금 조금, 물 4컵

http://board.miznet.daum.net/recipeid/5595

이렇게 만드세요

1. 버섯을 데쳐요
표고버섯은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어 데친 후 손가락으로 살짝 누르면서 물기를 지그시 짠다. 느타리버섯도 마찬가지로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쳐서 물기를 꼭 짠다.

2. 버섯과 실파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요
데친 표고버섯은 기둥을 떼어내 굵게 채썰고, 느타리버섯은 적당한 굵기로 가른다. 실파는 다듬어 깨끗이 씻은 후 버섯과 같은 길이로 적당히 자른다.

3. 쇠고기는 납작하게 썰어 볶아요
고기는 국거리용으로 준비해 납작하게 썬 후,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함께 넣어 완전히 익을 때까지 달달 볶는다.

4. 고기 국물에 버섯을 넣어 끓여요
알맞게 익은 고기에 물을 부어 끓이다가 한소끔 끓어오르면 거품을 말끔히 걷어 내고, 어느 정도 국물 맛이 우러나면 손질해 둔 느타리버섯과 표고버섯을 넣어 바글바글 끓인다.

5. 국물에 들깨즙을 풀어요
들깨는 깨끗이 씻은 후 분마기에 같은 양의 물을 붓고 갈아 망에 밭쳐 거른 다음, 끓는 국물에 부어 좀더 끓인다.

6. 실파를 넣어 한소끔 더 끓여요
불에서 내리기 직전, 소금으로 간한 후 큼직하게 자른 실파를 넣어 한소끔 더 끓인다.

Cooking Point

- 5번 과정 좀더 자세히!
들깨는 고운 망에 여러 번 걸러야 찌꺼기가 남지 않아 먹을 때 꺼끌꺼끌 입안에서 겉도는 일이 없어요.

- 버섯과 들깨가 만났으니 안 먹으면 손해죠
예전에는 들깨가루도 집에서 일일이 만들어 써야 하니 번거로웠지만, 요새는 식품점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 볶음이나 국, 찌개에 들깨를 많이 이용하는데요, 들깨가 간과 위에 그렇게 좋다고 하네요. 몸에 좋다는 버섯과 들깨가 만났으니 뭐 이건 안 해먹으면 오히려 손해 아니겠어요? 특히나 과음으로 다음날 속이 부대낄 때 그만이에요.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오는 남편 밉다고 해장국은커녕 아침밥도 안 차려 주는 분 계시죠? 절대 그러지 마시구요, 구수하게 버섯들깨국 끓여 챙겨줘 보세요. 틀림없이 그날은 과일이라도 사 들고 일찍 들어올 테니 말예요. 버섯은 여름철에 특히 상하기 쉬운데요, 어쩌다 싼 게 있어 많이 사 두셨다면 보관을 잘 하셔야 해요. 표고버섯은 가늘게 채썰어 햇볕에 꼬들하게 말려 두시구요, 느타리버섯은 살짝 데쳐서 지그시 손바닥으로 눌러 물기를 짜낸 후에 냉동시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