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심은국력
재래시장 다니는 즐거움에 빠져 있는 저는, 지난 일요일에 송화 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송화시장은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에 있는 재래시장으로서 특히 이공만두가 유명하답니다.
100 여개의 점포가 양쪽으로 나눠져 있는, 그리 크지 않은 시장입니다.
이 시장의 특징은 유명한 먹거리가 많다는 것입니다.
요즘은 재래시장이 지붕을 돔형으로 바꾼 데가 많아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쇼핑하기에 편하답니다.
채광도 잘 되어 밝고 좋습니다.
여느 재래시장답게 있을 건 다 있습니다.
이 집이 요즘 뜨고 있는 만두집인데, 이공만두란 재료가 20가지가 들어가서 이공만두라고 붙였답니다.
사장님이 직접 재료를 구입하고 다듬어서 만들고 계시구요,
사실 만두를 좋아하는 남편 때문에 유명 만두집은 다 찾아다니는 편이랍니다.
김치 만두와 고기만두 2가지를 섞어서 팔고 있는데 크기가 큰 편이고 대구의 납작만두 비슷하나 만두소는
더 많이 들어 있는 거 같습니다.
한 팩 5천원으로 처음엔 비싸 보였으나 ,집에 와서 먹어보니 양이 꽤 많아서 그리 비싼 거
같지는 않습니다.
한번 쪄진 상태로 팔고 있는데, 다시 뜨겁게 데워먹거나~
팬에 기름을 두르고 구워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만두가 크고 맛이 괜찮답니다.
두툼한 수제 떡갈비도 있습니다.
풍성하고 알록달록한 과일들은 언제봐도 눈이 즐겁습니다.
이 집은 추억의 옛날 빵집... 인근에서 꽤 유명한 빵집이라서 손님들이 붐빌 시간이면 빵 매니저란 분이
계셔서 빵 계산을 도와줄 정도로 줄을 많이 서야 한답니다.
빵 나오는 시간도 하루에 몇 번씩 나누어져 있어서 그 시간을 맞추면 더욱 따끈한 빵을 맛볼 수 있습니다.
빵 가격도 첫째줄엔 4개 천원, 둘째줄엔 3개 천원, 세째줄엔 두개 천원이라서 아주 착한 가격입니다.
맛도 유명제과보다는 약간 부족한 맛이지만 일반 시장에서 파는 빵보다는 퀄리티가 상당히 괜찮습니다.
보기만 해도 푸짐한 양에 배에 부릅니다.
빵 종류도 다양한 편입니다.
가마솥에서 만들어 파는 미친 떡볶이랍니다. 이름이 참 격하죠?
생각보다 그리 매운 편은 아니구요.
뼈없는 닭강정 또한 먹음직스럽습니다.
수제 튀김들도 맛있습니다.
다양한 전들을 파는 전집도 있습니다.
빈대떡도 3천원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두 개를 사면 5천원이구요.
나물도 골고루 섞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두꺼운 철판에서 부쳐지는 고추전도 맛있어 보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먹거리들이 생각난다면 송화시장을 한번 가보세요.
시장 보시고 맛있는 먹거리 사먹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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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에
옴아모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