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랑
날씨좋던 주말오후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남한산성으로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날씨도 좋고 해서 역시나 남한산성 입구나 입구내에도 오가는 차들이 정말 많더군요.
요즘 한옥집 구조의 집들이 많은데 여기역시 'ㄱ'자 모양의 2층 한옥구조네요.
주말이라 역시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군요.
한옥의 좋은 점은 다 방으로 되어있어 가족과 오붓하게 먹기 좋다는거예요.
손님도 많고 서빙하시는 분들도 분주한 가운데..
방에 들어가 주문을 했습니다.
한옥구조에 뒤쪽으로도 큰 창문으로 맞바람 치는 바람에 정말 시원하더군요.
여름에도 정말 시원할듯하네요.
먼저 주문한 감자전이 노릇노릇하게 나왔어요.
크기도 푸짐하니..두께도 두꺼워서 쫀득하니 감자의 갈은듯한 감촉도 느껴지고
같이 반찬으로 나온 김치와 겉절이도 정말 맛있었어요^^
특히, 이 손두부에 생김치와 볶은듯한 중간정도의 달짝지근한 김치를 싸먹으니 정말
감칠맛나게 맛있어서 손두부를 더 달라했더니 추가라하기에 또 하나시켰죠 ^^;
아마도 이렇게 시키라고 반찬에 맛보기로 준듯하네요.ㅡㅡ; 흠..먹고싶다^^
감자전에 동동주도 하나시키고^^
주문한 손두부도 나왔는데..
정말 부드러운 맛이 너무 좋네요. 김치도 몇번이나 비우고 리필했는지..
옆에 그릇보이시죠?^^
뒤를 이어 나온 반찬들과 메인 '닭도리탕' 국물이 빨간것이 아주 얼큰해보여요^^
물론 맛도 있구요^^
조금 어둑해져서 여기저기 불이켜지고..
한옥구조로 길다라니 웅장해보이기도 하고 보기 좋죠?^^
뒷곁에 있는 토끼우리..아이들이 동물을 좋아해서 먹이주고 놀더라구요.
다 먹긴했는데..맛있어보이는 닭도리탕 국물에 밥은 못말아먹어네요^^
거의 두부와 감자전으로 ^^
닭도리탕도 식사하기에 좋지만 양이 적거나 하신 분들은 감자전에 두부시키셔서
동동주 한잔 걸치시고 좀 쉬었다 가시는 것조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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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알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