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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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C 마지말 Session날..
이젠 슬슬 한국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는 한데,
여행의 목적이 아닌 업무상 출장이긴 해도..
이곳에 와서 이렇다 할 관광?도 없었기에 약간의 불안하면서도 초조한 마음 ㅡㅡ;;
마지막날 아니면 그냥 돌아가야할 텐데..관광을 할 수 있을까?
아침마다 일어나서 밥먹고 학교가듯이 아침마다 왜그리 바쁜지..
항상 같은 식단이다 보니 이젠 별 감흥이 없어서
한접시로 끝내려다가..ㅎㅎ
앞에 있는 동료가 버터에 빵을 너무도 맛나게 발라먹기에 나도 식빵하나 추가^^
그리고, 항상 달달해보이던 디저트같은 저 롤도 가져와봤다.
(위에 발라진 시럽 너무 달아 한입먹고.. 으~ 넘 달어ㅡㅡ;)
그래도 호텔조식이 포함되어 있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생각해야지..^^
대부분의 외국사람들은 호텔로비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커피와 간단히 빵으로 요기하는 사람들도 많은편..
마지막날인데도, 로비내 사람들도 다른때보다 많은 것 같다.
강연을 들으러 간 North Hall
이전에 GDC관련 그림에 나도 색깔이 맞게 하나 붙인 적이 있는데..
마지막날 거의 그림이 완성되어 가는 모습^^
다시 강의를 들으러 간 곳은
가장 넓은 장소인 West Hall
The Game Design of STARCRAFT II : Designing An E-sport
블리자드 사의 스타크래프트 2관련 강의인데..
이번 강연 역시 관련 패널들이 나와서 같이 이야기하는 형식
들으러 온 사람도 많았고, 듣고 난후 Q/A시간에
사람들의 관심도에 따라 질문도 줄줄이 이어졌다.
오전 강의를 마치고, 다들 모이기로 해서
위층에 위치한 잔디밭으로..
하늘에 회사를 홍보하는 듯한 플랜카드가 비행기뒤로 같이 날아간다.
한가롭게 놀고있는 귀여운 노랑머리 아이들(집에 있는 아이들 생각이 난다.^^;)
다같이 모여 점심은 '베트남 쌀국수'
어딜가나 했더니, 거의 머물럿던 호텔근처의 한 베트남 쌀국수집
샌프란 시스코에서 가장 처음에 생긴 곳이라고..
가자 마자 기달리다가 잠시 후 안내를 받고 들어갔다.
어딜가나 사람들이 점심엔 많아서 기다리는 편
메뉴판 보고 고르는 중..
영어와 함께 관련 설명도..
미국도 먹는 건 싼편은 아니고 Tax에 Tip까지 붙어서 별로..ㅎㅎ
테이블 위에 놓인 양념통들..
기호에 맞지 않는다면 이 양념통을 이용해보는 것도 괜찮다.
다진 땅콩, 고추가루, 액상양념, 할라피뇨 같은 고추
같이 간 동료들이 주문한 메뉴들..
Seafood Noodle Soup(해산물 쌀국수) 7.45$
국내에서 먹을 때보다 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 비슷한 듯지만,
내용물은 왠지 더 충실하고 메뉴도 다양해보인다.
앞에 있던 양념통의 양념들을 골고루 넣고는..
국물맛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쌀국수와 동일하다.
Chicken Noodle Soup (치킨 쌀국수) 6.75$
허여멀건 해보이는 닭가슴살이 들어간 쌀국수
빨간 고추 양념 넣어서..
Tom Yum Goong (똠양꿍) 8.25$
동료가 시킨건데..제목에 Noodle이 들어가지 않아서 인지,
말그대로 그냥 똠양꿍 수프만 나왔다는 ..ㅎ
BBQ Pork Fried Rice (구운 돼지고기 볶음밥) 8.25$
약간의 야채와 돼지고기인지 햄인지 모를 고기와 함께
맛은 강한 조미료 같은 맛에..먹기엔 맛있었다.
Guay Tiaw Lord (모듬 볶음면) 8.25$
내가 주문한 볶음면..
닭고기와 두부, 새우, 버섯과 양파 등이 들어간 넓은 면의 볶음면
블랙의 달콤 짭짜름한 소스가 굴소스 같기도 하고..
간이 강하긴 해도 먹을만했다.^^
사탕과 함께 계산서
아래 Tip Guide까지 친절하게..ㅡㅡ;;
오전 일정을 맞추고..
점심먹은 동료들과 함께 관광에 나서기로 하고
케이블 카를 타고 Pier 39에 가기로 했다. (차표는 5$)
여기가 타는 정거장
둥근 원판에 주차장의 지하 주차장처럼
방향을 바꿔서 다시 출발하도록 하는 기능으로 다시 움직인다.
케이블카 하면 고공에 메달린 케이블카가 먼저 떠오르지만,
이곳에 케이블카는 영화속에서 간간히 보던
도로위의 레일위를 달리는 교통편을 말한다.
도착한 케이블카 손으로 돌려서 자리잡고..
기다리던 우리도 자리를 잡고 출발한다.
주위의 보이는 집들
역시나 참 풍경이 이국적인 건물이다.
지날때 마다 골목골목 분위기도 달라서..
가로수가 마치 다들 같이 간 동료들이 공감했지만..
'브로콜리를 보는 듯' 나무의 위쪽이 동그랗게 빽빽하다.^^
위쪽에서 내려오는 케이블카
서서 타는 사람들도 있는데, 어찌보면 참 위험해보이기도 하는데..
이곳의 일상인지라 타는 자리가 없으면 이렇게 일반적으로 서서들 탄다.
동글동글한 브로콜리 가로수^^
정말 큰 브로콜리 같다.ㅋㅋ
이곳은 내리막길이면 계속 내리막길..오르막길이면 계속 오르막길이다.
좀 지대가 높은 곳의 풍경
저 멀리 보이는 바다와 확트인 광경^^
이제 거의 다 온 듯 항구가 보인다.
완전 내리막길은 케이블카를 타고가도
유원지의 놀이기구를 타는 것처럼 속도만 줄였을 뿐 재미있다.^^
이젠 종착역
이곳에 오니, 좋은 날씨도 약간의 바람과 함께 바다쪽이라 그런지
못견딜 정도는 아니지만, 찬기운의 바람에 조금은 쌀쌀하게 느껴진다.
이곳이 종점에 있는 티켓 구매소
내가 타고온 케이블카
한동안 저렇게 서있다가 이곳에 와서 사람들을 태우고 간다.
이제 본격적으로 이곳저곳 저곳 구경하러 가야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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