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관광체험단/창녕여행/우포늪]아~ 꿈에도 그리던 우포늪생명길...

 

 

 

 

 

 

 

내가 아주 많이 그리워 하던 곳이 순천만, 우포늪이였다.

그 그립던 마음을 해소해 준곳은 이번에도 역시

환경부의 생태관광체험단에서 였고...

그립던 우포늪...  한번 보실라요? 

 

 

 

 

 

 

 

1억4천만년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우리 나라 최고 큰 자연내륙습지 우포늪...

창녕균 유어면, 이방면, 대합면, 대지면 4개의 행정구역에 걸쳐 펼쳐져 있고 1997년 7월 환경부에 의해 자연생태계 보저지역으로 지정되었다.

1998년 3월엔 람사르협약에 등록되어 보호되고 있고...

우포늪을 가기 전에는 단순히 우포늪 하나 만을 알고 있었다.

그곳을 방문한 후에야 우포늪이 소벌(우포늪), 나무벌(목포늪), 쪽지벌, 모래벌(사지포늪) 4개의 늪으로 이루어졌고 그중 가장큰 늪이 우포늪이어서 대표적으로 그리 불렀다는 것을 알게되었지...

 

우포늪 생태관 견학을 마치고 우포늪 탐방에 나섰다.

자전거로 도는 코스도 있지만 일행이 많아 나눠서 천천히 걸어서 탐방하기로 했다.

 

우포늪의 초입인 습지체험단지를 지나고 있다.

여기서부터 전망대 밑을 지나 사초군락지를 통과해 목포제방을 건넌 후 숲탐방로를 지나 소목마을로 내려가기로 했다.

 

 

 

날씨가 사진 참 안찍히는...  그런날씨...

전방이 소벌인 우포늪이다.

가시연꽃이 군락을 이루고 청둥오리, 물닭, 노랑부리저어새, 큰기러기, 큰고니, 쇠오리들이 노니는 곳...

오른쪽으로 버들군락이 있고 왼쪽으론 사초군락지가 있고 정면엔 갈대와 억새가 있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우포늪이다.

생각해 보니 참 안이쁠 계절에 방문한거 같네...

4월말 부터 오면 완전 환상적이었을듯. 

 

 

 

해설사 선생님 두분에 두팀으로 나뉘어 설명을 들으며 걸을 예정이라 흩어지기 전에 먼저 단체 인증샷부터^^ 

 

 

 

기껏 새 사진 찍겠다고 망원까지 가지고 와 놓고...  차에 두고 내려서 영 아쉽게 되었네...

멀리 무슨새인지 점점히 않아 있었다.

예전엔 토평천에서 유입되는 1개의 늪이었는데 인공적으로 제방을 만듦으로서(대대제방, 사지포제방, 주매제방, 목포제방)  4개로 분리 되게 된것이라고...    일제강점기때 대대제방이 만들어져 3분의 1이 경작지로 바뀌어 우포늪은 예전의 10분의 1 정도만이 늪으로 남아 있게 되었단다.

 

 

 

망원이 없다 보니 우포늪의 깃대종인 큰부리큰기러기의 모습도 살펴 볼 수 없었고...

누렇게 뜬 생이가래포자만 진탕 보았다는 ㅠㅠ 

 

 

 

아웅...  멀리 보이는 새들이 궁금해^^

5~6월이면 우포늪 전체가 다양한 초록색으로 좌라락 깔린다니...  그때의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초록의 비단금침? 물풀의 융단을 보고 싶다.

요것은 장대 나룻배려나?

 

 

 

조금 걷다보니 우포늪 전망대 아래까지 왔다. 

 

 

 

오른쪽 끝에 보이나?   제 2관찰대다. 

 

 

 

초록의 향연은 아니더라고 날씨만 좀 따라 줬어도 그럭저럭 볼만했을 수도 있는데 영...  때깔이 안나오네 ㅠㅠ 

 

 

 

갈대와 억새들이 잔뜩인 곳을 지난다.

은근히 바람에 풀 마른 냄새가 전해져 기분이 좋아진다...

 

 

 

 

엥?   산중에 저 건물은 무언가?

따오기 복원센터란다.

따오기 복원을 위해 창녕군은 중국 따오기 번식센터와 따오기 한쌍 양육 협약을 체결하였는데 그 따오기 부부의 이름이 양저우와 룽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부터 자취를 감춰 그렇게 라도 해서 복원을 하고 있는듯...

전 세계적으로 야생 따오기는 중국에만 있단다.

양정우와 룽팅은 2008년에 들어와 2009년 2010년에 산란을 하였으니 올해도 곧 산란 소식이 전해 지려나???

 

 

 

 

그때 갑자기 하늘에 새소리가 나면서 V자를 그리며 하늘을 나는 철새들이 있었으니...

또다시 망원이 아쉽네 ㅠㅠ 

 

 

 

엇...  여기는 어디지?   자전거 반환점이라고 써있는 이곳...  예전에 물을 조절하던 수문이었을까? 

 

 

 

자전거 반환점에서 우측으로 계속 직진을 한다.

 

 

 

이곳엔 특별히 사초들이 많아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왼쪽의 이 사초군락을 지나면 쪽지벌이 나오는데... 

 

 

 

조용한 길을 걷다보면 이렇게 아주 작은 늪도 보이고...

이 나무들은 왕버들인가?    보통 버드나무로 부르는... 

 

 

 

 다시 열심히 앞을 보고 걷는데...

웬만한 사람의 키보다 큰 억새를 좀 보라지? ㅎㅎㅎ

 

 

 

그리고 많은 양의 사초들... 

 

 

 

둥실 둥실 사초들 넘어로 저기 보이는 특별한 느낌의 왕버들을 좀 봐. 

 

 

 

물가에 자리잡고 있는 이 곳은 영화인지 드라마인지 촬영을 했던 장소라고 하던데 자세히 못들었다 ㅎㅎㅎ 

 

 

 

요정도의 나무에서도 태고의 신비가 느껴지는데...^^

1억 4천만년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유가 이 주변의 퇴적층에서 1억1천~2천만년전에 살았던 공룡의 발자국 화석등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란다. 

 

 

 

와우....  이 왕버들...  영화에 나올만 하지 않은가? ㅎㅎㅎ

 

 

 

모두들 기념사진을 찍는데...  나는 패쓰^^ 

 

 

 

멋지다... 

 

 

 

 

사초군락지를 지나 조금 걸으니 목포제방이 나온다.   그 우포늪과 목포(나무벌)사이에 있는 것이 이 목포제방이다.

제방에서 목포를 바라보며...  한컷. 

 

 

 

목포제방에서 우포늪 쪽을 바라보니 저 건너 따오기 복원센터가^^ 

 

 

 

일정상 전 구간을 다 돌지는 못하고 이제 목포제방을 건너 숲탐방로로 오른다. 

 

 

 

가장 가파른 곳인데 이 곳을 지나 솔숲을 통과하면 소목마을이 나온다. 

 

 

 

울창한 솔숲... 

 

 

 

 

 

우포늪 탐방은 아쉬움을 남긴다.

아침에 달려와서 물안개핀 모습도 못담았고...

노을지는 모습도...   푸르른 녹음도 못보았으니^^

날 좋은 봄에 또다시 오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ㅎㅎㅎ

최소한 3월말 이후만 되었어도 왕버들의 연초록들을 구경하거나

쪽지벌의 자주빛 자운영을 만나보았을텐데^^

 

 

우포늪의 8경이 있다.

왕버들 수림

늪반딧불이 축제

물풀의 융단

기러기의 비상

가시연꽃

고니의 사랑

장대 나룻배

별자리 이야기

 

 

 

 

 

우포늪 탐방코스는 4코스 까지 있다.

 

 

우포늪의 더 많은 정보는 우포늪 사이버 생태공원을 참조하시길

http://www.upo.or.kr/m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