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구
삿포로역 스텔라플레이스 6층에 있는 회전초밥집 <하나마루>
오전 11시 반부터 가서 기다렸지만 한 시간의 웨이팅을 피할 수가 없었다..;
정말 길고 긴 웨이팅이 말해주는만큼 현지인들에게도 인기있는 곳!
입장과 동시에 힘찬 인사말을 건네는 요리사들.
초밥 만들면서 뭔가 기합을 넣기도 하고 자기네끼리 뭐라뭐라 힘차게 외치는데
역시 난 단 한마디도 알아들을 수 없다.
홍대에 있는 작은 이자까야나 라멘집에 가면 이런 비슷한 분위기를 많이 연출하던데
다 본토에서 배워온 것이로군.
말차.
따뜻한 물을 받아서 앞에 있는 말차가루를 타면 된다.
분명 여행후기에서 읽고 타먹어야지 마음먹고 있었는데 정신없는 분위기에 혼이 빠져 넋이 나가있는 사이
옆에 있던 일본인이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걸 듣고 기억나서 비로소 타 마셨다.
정말 진하고 맛있었던 차.
한국어 메뉴도 있다.
놓여있는 건 아니고 요청하면 갖다준다.
처음엔 앞에 놓인 접시 초밥들만 집어먹다가 옆 사람들이 하는 걸 보니
그 때 그 때 먹고 싶은 메뉴를 표시해서건네주면 바로 바로 만들어주더라.
그래서 우리도 이름 비교해가며 열심히 표기해서 건네주었더니 바로 만든 초밥을 먹을 수 있었다.
살짝 구운 연어 초밥
새우 초밥
게 사라다 초밥 (으로 추정..;;)
연어 초밥
연어알 초밥
새우튀김말이
성게알 초밥
장어 초밥
닭튀김
생가리비 초밥
참돔 초밥
생 고등어 초밥
사실 난 초밥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초밥의 맛에 대해서도 왈가왈부할만한 자격이 안되기 때문에 별로 할 말이 없지만
일단 가격이 참 저렴하면서도 모든 재료가 신선해서 맛난 초밥들이었다.
상당한 양을 먹었는데도 한국돈으로 약 4만원 정도가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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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호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