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s1235
[코사무이/꼬따오/챰츄리리조트]풀빌라에 자연속 휴양리조트
조용한 자연속에서 밀어를 속삭이기에 딱 좋은
코사무이 꼬따오...
다이빙의 천국이라 할만큼 아름다운 바닷속을 자랑하지만...
끝내 그 푸른 바다는 볼 수 없었다.
롬플라야 페리 승선 후 남들은 속이 뒤집히는 사람도 있고... 난 영화를 보면서 질질 짜다 보니 꼬따오에 도착 ㅋ
비가 오고 있어 내심 걱정도 많았는데... 어쩐다냐.
푸른 바다를 찍기 위해 온거나 진배 없는데 완전 꽝이네^^
웬 배낭족들이 이리 많은지... 완전 배낭족의 천국이다.
거북이 섬이란 뜻의 꼬 따오는 다이버들의 섬이란다. 섬을 돌아가며 스노클링포인트가 몰려 있고 굳이 다이빙이나 스노클링을 하지 않아도 꼬 따오는 여행객들의 발길을 잡는 절경이 있었어.
숙소는 럭셔리 리조트라기 보다 절벽을 따라 자연속에 있는 방갈로 같은 곳이 많은듯 했는데 배낭족들이 이용하기에 아니면 가격 웬만하고 조용히 휴식을 즐기기엔 딱인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꼬 따오에서 가장 번화가인 싸이리비치에 숙소들이 대부분 몰려 있는데 밤에 놀러 나와보니 나름 럭셔리한 곳들도 종종 눈에 띄였어.
다이빙을 하는 기간 동안 숙소를 무료로 제공하는 곳도 있고 저렴하게 값을 받는 곳도 있다하니 다이버들에겐 참 좋은 정보일듯...
우린 숙소를 챰츄리리조트에서 하기로 했다.
선착장에서 15분쯤 가야하는거 같은데 이렇게 짚을 보내줘서 완전 야생을 달리는 기분으로 리조트로 향했다는...
아... 나 밀림에 돌아왔어^^
야생 원숭이 ㅋ
로비는 리조트의 윗쪽에 자리 잡은듯했다.
로비를 통해 아래로 내려가면서 해안 가까이로 모두 연결되는 구조인데... 그곳에 군데 군데 손보고 있는 방갈로도 있고 손님이 있는 방갈로등이 해변가에 드믄 드믄.... 정말 인적이 드믈어 밤에는 밖에 나오면 길을 잃을거 같더라는 ㅋ
도착하자 음료와 물수건을 들고 나온다.
로비는 상당히 크다... 쓸데없이 ㅋ 그래도 저렇게 컴퓨터가 있다는게 어찌나 신기한지 몰라^^
체크인을 하고 숙소로 향한다.
잠시 푹 쉬고 움직이기로 했어...
날씨도 좋지 않아서 ㅠㅠ
하루를 묵으면서 온갖 생각이 오고 갔던 곳이다.
테라스 아래는 바로 야생 ㅋ 야자수 저 건너는 바로 바다^^
저 의자에 길게 누워 한시간 이상을 비몽 사몽 잤던거 갔다.
비가 잠시 그치고 산들 산들한 바람에 그 동안의 피로가 몰려 왔던듯...
룸 구조도 특이하다.
맨위가 화장실과 욕실이 그 앞에 더블배드...
난 혼자 자겠다고 침대 설치 해달라해서 간이 침대랑 모기 땜시 저걸 좀 부탁했었지 ㅋ
그런데 모기는 한마리도 못봤다나 어쨌다나...
앗... 시간을 보니 식사 나오라는 시간이...
식당을 향하는데... 아~ 우짠다니... 비가 조금씩 계속 ㅠㅠ
식당이 너무 음침한거 아냐? ㅋㅋㅋ
학... 엄마야 ㅠㅠ
관광이고 뭐고 일단 밥부터 먹고... 대책을 세워야 겠다는 의견이 모아지공^^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데... 아... 잔솜비치의 야자수 뽑혀서 날아올라 ㅠㅠ
최근 10년간이랬던가??? 이런 비가 첨이었데... 여기선^^
당췌 말이 어려워서 이름은 외울 생각도 몬하고... 받아 적기도 역부족이고...
내가 무슨 부귀 영화누린다고 이름을 다 ㅋ
챰츄리리조트엔 식당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두곳 정도가 되는데 이곳은 엘비스 비치 바 & 레스토랑이다.
카약이나 스노클링하다 배가 고프면 설금 설금와서 한잔하거나 식사를 하기에 좋은 비치 바 라고 보면 될듯...
야채를 듬뿍 넣어 볶은 팟팍루얌, 해물과 야채를 매콤 새콤한 소스에 버무린 얌 운센 탈레, 견과류를 넣어 볶은 까이 팟 멧마무앙, 이름을 모르겠는 야채 슾 같은것 두가지와 팟팍루얌꿍은 새우와 야채를 함께 볶았구나...
다이어트 중에 태국 여행이었지만 나름 먹을 건 먹었다는 ㅋ
후식은 예의로다가 또 묵어 주고^^
비는 오고...
스노클링 하기로 했는데... 것도 몬하고^^
갈곳은 없구...
허락을 받아 리조트 구경이나 하기로 한다 ㅋ
알록 달록하니... 영~ 태국 스럽구나^^
룸에서 밖을 내다보면 바로 바다가 지척이고...
그냥 풍덩 뛰어 들어도 될것인디... 방마다 저렇게 풀이 딸려 있네^^
으핫... 갑자기 햇님이???
하지만 금방 바다색이 파래질 순 없는 노릇...
파도는 그래도 세찼다.
이야... 여긴 신혼 부분들이 머물면 딱이 겠네^^
살짝 촌스러운듯... 열대의 느낌이 나는... 나름 맘에 드는걸?
태국 함 떠야 겠네 신랑하고^^
TV도 없지... 사방이 조용하지...
리조트에서 식사를 해먹을 수도 없지...
오르지 서로 쳐다보면서 대화 나누고, 바다소리 듣고...
심심하면 바다에 나가 스노클링을 하던가 싸이리비치에 나가 쇼핑을 하던가...
거서 술을 한잔 즐기고 오던가 ㅋ
복잡한 세상하고는 안녕인거지.
저렇게 한채씩 바닷가를 둘러 지어져 있어.
헉... 작은 해변에 웬 날벼락...
야자수가 다 까뒤집어 지겠네 ㅠㅠ
아니... 야자수가 바람개비 되겠다는 ㅋ
어유... 저긴 너무 얕게 지은거 아냐???
날씨 좋을땐 경치 하난 짱이겠어.
캬~ 바다로 바로 이어진 저 방가로 계단좀 바바....
어떻게 요런식으로 지을 생각을 다...
산을 허물고 거대 리조트를 짓는거 보다 친환경적일거 같긴해.
꺄~~~~~~~~~~
저기 저 아저씨 카약 잘 붙들어요~~~
고만 구경하고 올라와 일단... 날씨가 좋아져 할 수 있던 없던 스노클링 강습은 받는다...
날씨가 호전되지 않아 숙소에 들어가 쉬기로 한다. ㅠㅠ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샤워도 하고... 한숨 또 때려주고^^
자고 일어나니 저녁시간 ㅋ
참 편한 여행이다...
하루에 여러곳 돌면서 열심히 사진만 찍다가 요래 쉬니 넘 좋은거 있지^^
좀 있으면 바로 이렇게 저녁시간이 되고 말이야 ㅋ
정말 제대로 쉬로 왔구먼^^
저녁을 먹는 식당은 차바 앤 스타라이트 레스토랑이다.
바다를 향해 난 레스토랑이라... 저녁에 노을과 함께 별도 함께 관망할 수 있는 곳...
멋지다...
바다로 향해 트인 식당...
요리가 좀 시간이 걸릴듯 하여 이렇게 옥상도 올라가 보고...
저 아래쪽도 함 내려가 보자^^
그곳에서 식당을 올려다 보며 한컷^^
올라가니 식사가 준비 완료^^
태국 여행에서 완전 사랑하게 된 땡모반 한잔이 어둠이 오려는 푸르스름한 바다와 하늘과 참 잘어울리네^^
이름... 몰라... 알고 싶지 않아....
그냥 맛있게 묵었어... 한가지 얌꿍만 빼고... 난 그게 왜 그리 싫은지 ㅠㅠ
역시 매너 있게 후식은 묵어주고 ㅋ
그 사이 밤이 되었다.
날씨가 흐려 일몰도 별도 못봤어...
바닷가에 고기잡이 배의 불빛만 봤어 ㅋ
식사를 마치고 슈퍼도 가고... 싸이리 비치 쪽으로 밤마실을 가기로 한다.
럭셔리한 가게들도 있었고 수공예품을 파는 가계들도 마사지를 해주는 곳도, 바도 즐비했다.
슈퍼에서 장을 보고 리조트로 들어와 이야기를 나누고 한잔씩 하고 일찍 자기로 한다.
담날... 조식은 간단하게^^
간단한 조식에서 볶음밥등과 몇가지는 주문하면 즉석에서 만들어 주기도 한다.
그리고 운이 좋으면 이름모를 새가 날아와 노래도 불러주고 곁에서 같이 밥을 먹기도 한다는...
꼬 따오에서 날씨가 안 도와주어 레저 활동을 접었다.
대신... 이쁜 방가로 실컷보면서 즐거워 했으니... 돈 굳었네 ㅋ
자연과 최대한 가까이, 자연소재를 많이 써 친환경적 느낌 물씬나는 편안한 휴식의 공간 챰츄리 리조트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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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