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푼109
오모테산도의 손꼽히는 돈가스맛집 <마이센 아오야마혼텐>
유명 브랜드숍과 디자이너 부티크 등
화려하고 스타일리쉬한 거리, 오모테산도에 도착했습니다.
왠지, 조금 비싸더라도 두고두고 기억에 남고
포스팅거리도 될만한 맛집을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선택한 곳,
바로 흑돼지 돈가스로 유명한 <마이센 아오야마혼텐> 이에요!
가고시마산 흑돼지와 직접 만든다는 빵가루,
그리고 4종류의 기름을 블렌딩한 튀김용 기름을 사용 한다고 하니...
오호호~ 그 맛이 정말 기대됩니다.
들어가보니 1층은 물론 2층 까지도 엄청나게 기나긴 줄이 있네요.
근데 그 누구도 짜증섞인 표정이 아니라, 신이나서 기다립니다 ^^
생각보다 관광객처럼 보이는 분들이 업었어요~
다행히도 2명 자리가 금방 나서 한 10여분 기다리다가 바로 들어갔습니다.
확실히 유명한 곳은, 직원 교육이 잘 되어있는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로 분주했을법도 한데, 빠릿빠릿하고 시종일관 친절한 태도가 맘에 듭니다.
마음은 단단히 먹고 왔지만, 역시나 가격은 조금 센편이네요.
메뉴판을 보고 순간 휘청~
아무튼, 중간쯤 되는 가격의 돈가스와 가쓰동 이렇게 두 가지를 주문합니다.
가격은 3,100엔(2010.11 기준 환율로 43,400원) 이었어요.
제일먼저 에피타이저 같은 음식이 등장하네요.
무를 간 것이라 부담없이 술술 넘어갑니다!
이렇게 소스를 덜어먹을 수 있는 통도 있구요.
따듯한 차도 나옵니다. 다행히 식사비에 포함 ^^
바로 요기! 여행 책자에도 나온 곳 이에요~
TV에도 방영되고, 연예인들도 오는 곳 이라고 하니 유명한 곳 맞나봅니다.
드디어 첫번째 메뉴, 돈가스가 나옵니다.
여행책에서 '젓가락으로도 잘라지는 부드러운 육질' 이라고 써 있던데
과연 그럴까요? 두구두구두구~~ 바로 검증 들어갑니다.
어멋~ 정말 젓가락으로 잘리네요~ 신기신기!
마치...노래하는 파이터, 이종격투기 선수 '서두원'을 보는 것 처럼
두툼한 덩치인데 부드럽다 못해 사르르 입에서 녹아버리는 돈가스가
참 아이러니 하면서도 묘하게 어울려서 재미있습니다.
소스를 가져다가 담아주고, 따끈한 미소장국도 같이 먹어줍니다.
아~ 정말 다르긴 다르네요.
돈가스 특유의 기름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구요~
정말 신선하다는 느낌이 절로 들었어요.
식감도 얼마나 바삭하던지...눅눅해지지 않도록 특별 노하우가 숨겨져 있다는
식빵이 이집의 비법이라고 하는데 그 말이 맞긴 맞네요.
다음으로는 가쓰동이 나오네요.
숟가락을 잡고 푹~ 퍼서 먹고 싶은 푸짐해 보이는 비주얼에 일단 합격!
돈가스도 두툼하구요! 아~ 하고 한입 먹어 줍니다.
역시나 입에 잘 맞네요 ^^ 가격대비 만족스럽습니다.
배고프기도 했고 워낙 맛있기도 해서 순식간에 흡입해 버렸군요~
마지막으로 후식인 아이스크림이 입안을 개운하게 해 주네요~
뭔가 하고 한참 들여다 봤더니, 돈가스 샌드위치 인가봐요 ^^
계산대에 있었는데, 포장 고객도 간간이 보였답니다.
지금 다시 보니까 참 먹고 싶어지네요~ 꼬르륵...
돈가스계를 평정한 마이센 아오야마혼텐은, 장인 정신이 느껴지는 그런 맛 이었습니다.
물론 가격의 압박이 있지만 한번쯤 와 볼만한 곳 인 것 같아요~
마이센 아오야미혼텐
구분: 돈가스 전문점
TEL: 0120-428-485
영업시간: 11:00~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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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