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코스트코에서 산 스키장 리프트 권 입니다. 

13살 이상 부터 어른은 22.99 + tax 인데 모두 해서 26달라에서 몇 센트 빠지더군요.

12살까지는 18.99 + tax 더라고요. 

 

오늘은 아침부터 아이들을 깨우기 시작하여 준비를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12시가 넘어서야 스키장에

도착 하였답니다.  이 표들을 카운터에 내고 리프트 권을 받았습니다.  오늘이 평일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았고 불어를 쓰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앞 사람이 표를 구입하는데 시간을 많이 써서 한참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지요.

많이들 시즌권을 구입하지만 저희는 작년, 재작년에도 시즌권을 구입했다가 본전치기도 못하는 바람에

이번에는 갈때마다 리프트권을 끊을 생각입니다.^^

 

이곳에 올때면 의례 뜨거운 물을 보온병에 담아 컵라면과 같이 가져오는데 오늘은 뭐가 그리 급했는지

컵라면을 게라지에서 꺼내 오는 것을 깜박했지 뭐예요. ^^;;;  결국 뜨거운 물만 가져 왔기에 할 수 없이

이곳에서 아점을 해결해야 했답니다. ㅋㅋ

아이들이 서브웨이에서 샌드위치를 사다 먹었지요.  아들은 푸틴을 사 왔는데 푸틴의 감자튀김이 너무

튀겨져서 약간 탄맛이 나더군요.

 

스키장 쉼터 건물  옆으로 보이는 길이 출입로입니다.  차가 스키장을 떠나고 있네요.

 

스키장 쉼터 건물과 오른쪽에 보이는 리프트가 메인 리프트랍니다. 

초보부터 중급까지 골고루 이 루트를 이용하지요.

아직 전체적으로 눈이 많이 오지 않아서 일부 루트만 오픈 한 상태입니다.

 

이곳은 퀘백이기에 영어와 불어를 모두 사용 할 수 있어야 알바이트를 할 수 있지요.

 

사진의 왼쪽 위쪽이 상급자 코스인데 아직 눈이 적어 오픈을 안한 상태이지요.

리프트 아래쪽도 아직 눈이 적어 진입이 차단된 상태랍니다.  계속 물을 뿌려 인공눈을 만들고 있더라고요.

 

스키장에서 일하는 요원들이 눈을 정리하고 있네요.  여름에 물놀이 장소로 이용되는 곳이기에 물놀이

기구들이 보입니다.

 

오랜만에 스키를 타서인지 몸을 움직이는데 무릎에 통증이.....

나이가 듬을 정말 실감하고 있습니다. ㅠ.ㅠ

왕초보 코스인데 전에는 리프트를 이용하였는데 올해는 컨베이어 벨트를 설치하여 그냥 올라서면 자동으로

올라가네요.  그리고 전보다 조금 낮은 코스로 만들고 그 위에는 쓰지 못하게 차단 해 놨더라고요.

예전에 에버랜드로 눈썰매타러 갔을때 컨베이어 벨트를 탔던 기억이 나네요.^^

이것은 그냥 스키를 신은 채로 올라타기에 편하더라고요.

이곳에서 두어번 타면서 워밍업을 했습니다.  너무 쉬운 코스로 만들어서 전같이 재미가 없네요.

그래서 메인 코스로 이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동하다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무릎이 아픈것이 맘에 걸려 잠깐 쉬기로 했지요.  아들이 오랜만에 타는

엄마를 생각 해 옆에 붙어 살펴 주네요.^^

바위에 앉아 잠깐 쉬겠다 하고 먼저 스키를 타라고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여기 저기 사진을 찍었지요.^^

 

그래도 좀 쉬면서 아픈 무릎도 두드려 주고 나니 좀 낫습니다.^^

아이들이 올라가서 내려 올때까지 한 패스를 쉬고 아이들과 합류하여 스키를 탔습니다.

 

제가 어깨를 다치고나서 오십견이 와서 아픈 이후부터는 스키 폴을 들고 타지 않습니다. 

 

저 같이 잘 넘어질 수 있는 경우는 폴을 가지고 타는게 더 몸을 다치게 하더라고요. 

 

그래서 폴을 들지 않고 그저 몸을 이용해 스키의 방향을 조절하고 넘어져도 그냥 손을

쓸 수 있게 하니 오히려 넘어지지 않고 잘 탈 수 있더라고요.^^

 

여기 꼬마 아이들이 스키를 배울때 폴을 들지 않고 그저 스키만 신고 배우더라고요.

폴은 오히려 스키를 아주 잘 타는 사람들이 이용한다 합니다.

 

꼭대기는 바람이 세더군요. 오랜만에 타기도 하고 가파른 경사가 두 군데나 있어 속도를 줄여

가며 탔었지요.  스키를 두어번 넘어지지 않고 탄 다음, 쉼터로 들어왔습니다. 

 

쉼터는 난방을 하기에 무척 따듯합니다. 

쉼터 지붕에서는 눈이 녹아 내려 낙숫물이 무척 많이 떨어지네요.

오늘이 굉장히 날이 포근해서 그렇다고 안 추운 것도 아니기에 스키타기에 아주 좋은 날씨입니다.

       

 

쉼터 1층에 사람들이 많아 2층에 자리를 잡았지요.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화장실을 전면적으로 손을 보아 아주 깨끗하더라고요.

 

아래 보이는 곳이 레스토랑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른 저녁을 즐기고 있더군요.

 

요즘 해가 일찍 지기에 이렇게 4시가 되었는데도 어둑 어둑 합니다.

 

 

오늘 아들이 수호와 인호의 베이비 시터를 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어서 아들을 데리고 5시 정도에

스키장을 출발할 예정입니다. 

아들한테 이야기를 해 두었더니 스키를 타다가 갈 시간에 맞추어 들어오네요.^^

 

아들을 약속 시간인 6시 전에 데려다 주고 집에 돌아와 잊고 간 물건들을 챙겼지요.^^

 

오늘 휘발유값이 무척 올라 리터당 115.5센트입니다.  그런데 퀘백에 들어가니 거기는 112.7센트더군요.

저녁이 되니 더 내려가 112.4 센트더라고요.  아무래도 이곳에서 기름을 넣고 가야겠습니다.ㅋㅋ

 

스키장으로 다시 가다가 주유소에 들러 기름을 가득 채웠습니다.

스키장을 많이 이용해서인지 이제 길이 많이 익숙하네요.^^

밤길의 스키장길은 무척 깜깜하여 제한 속도인 70Km 속도로 달리면 어떨때는 막다른 길에 다다른 느낌을

받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지요.  그래서 요즘은 마주 오는 차가 없을때는 상향등을 켜기도 한답니다. 

산길이라 무척 꼬불거려서 운전이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지요. 

 

아이들이 스키를 더 이상 타기 힘들다고 쉼터에서 쉬고 있네요.

싸가지고 간 컵라면으로 허기를 때우고 짐을 챙겨 돌아왔지요.

 

오늘 이렇게 하여 스키장을 세 번을 왔다갔다 했답니다.^^

스키장이 집에서 네비게이션으로 보니 38분 걸린다 나오네요.  전에는 한시간 이상 걸렸지만 요즘은 가장

최단 거리 코스를 알고 있기에 시간이 많이 줄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스키장이 있어 사실 스키

타기가 용이하지요.^^  이번 겨울은 눈이 많이 온다고 하니 스키 타기에 더욱 좋을 거라 생각하지만 학교

공부때문에 시간을 내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ㅠ.ㅠ

이곳에 처음 왔던 시기인 2006년 겨울과 2007년 겨울 두 해가 저희 가족에게는 스키타기 아주 적절했던

때였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어렸고 시간이 있었고....^^

 

아들을 데리러 수호네 갔습니다.  예정 시간 보다 조금 늦게 왔다고 베이비 시터 비용을

더 주셨더군요.  안그래도 항상 많은 돈을 받아 감사했는데....^^

수호, 인호의 아빠, 엄마께,

"아들의 용돈을 벌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챙겨서 싸 주신 김밥도 집에 돌아와 아이들과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밤 늦게까지 아이들과 제가 잠을 자지 않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좀 출출한가 봅니다.

그래서, 밥통에 있던 밥에 무채 김치 듬뿍 넣고, 배추 김치도 잘게 썰어 넣고 계란 후라이를 많이(?) 부쳐서

넣고 참기름 넣고 비볐습니다.^^  많은 양을 비볐는데도 다 먹었답니다. ㅋㅋ

 

족발과 같이 먹던 무채김치가 게라지에 두었더니 약간 익었네요. 

그래서 이렇게 비벼 먹으니 좋습니다.^^

아무래도 새로 무채 김치를 해야겠어요. 

족발과 곁들이는 것은 아무래도 익지 않은 것이 훨씬 낫거든요.^^

이렇게 비빔밥 해 먹었더니 기존의 무채 김치도 거의 다 먹었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