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온지도 어느덧 5일째 되어간다..

간밤에 모처럼 잠다운 잠을 잔 덕분인지 몸이 개운하다...3500m의 고도에서 잠을 잔다는게 쉽지만 않지만

걱정거리가 모두 사라져서인지 기분도 좋다.

한국이라면 늦잠에 빠져 있을텐데 습관적으로 일어나면 창밖 하늘을 살핀다.

오늘도 구름에 가려져 그림같은 파란 하늘은 없다..언제쯤 라다크의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단 말인가//

밀린 빨래를 하고 아침을 먹으러 밖에 나가니 빗방울이 하나 둘 마른 대지에 점을 찍어댄다. 행운이라고 해야 할까?

년간 강수량이 80mm라고 하는 레에서 비를 맞는다..ㅎ 파란 하늘은 볼 수 없지만 아내의 컨디션이 회복되었으니

기분은 짱이다.. 오늘은 샨티스투파 곰파에 올랐다가 레 외곽을 트레킹하고 또 가능하다면 택시투어도 도전해 봐야지..

500RS면 투어가 가능하다고 하였으니...날이 흐려서인지 한기를 느낄 정도로 서늘하다.. 한국은 지금 무지 더울텐데.ㅎ

어제 샨티스투파 곰파에 올랐지만 아내를 위해 한번 더 올랐다.

계속 가랑비가 내리는 우중중한 날씨지만 곰파에서 내려다 보는 레의 풍경은 다시봐도 정말 아름답다.

곰파를 내려와 외곽으로 트레킹을 시작하는데 마주치는 라다키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눈다  줄레~~줄레~

유채밭도 있고 하늘을 찌르는 나무도 길 옆으로 도열해 있고 참으로 멋지고 환상적인 풍경이다.

어느덧 남걀체모 곰파에 가까워지고 언덕 계단길을 천천히 올라간다 조금만 힘들면 쉬었다가 물한모금 마시고

아주 천천히 라다크를 즐긴다.체모곰파에서 내려다 보는 레의 충경은 산티스투파에서 보는 풍경하고는 또 다른 느낌의

 아름다움을 선사해준다. 아내도 연신 탄성을 자아내고...

짙은 구름사이로 간간히 파란 하늘을 조금 보여주고 곰파 오르는 길은 새로이 길을 단장하는 라다키들로 분주하고

이로인해 먼지를 거침없이 쏟아내고 나의 코는 더욱 불편해 진다.이곳에 와서 먼지와 매연으로 내 코는 만신창이가 되었다.

  일본인이 지었다는 산티스투파 곰파의 모습으로 이곳에서 바라보는 레의 경치가 최고인것 같습니다.
   많은 라다키들이 이곳에 와서 기도를 드립니다.

  곰파에 걸려있는 타르촉으로 경전이 바람에 날려 널리 퍼지기를 기원하며 걸어 놓은것입니다.

  천진난만한 라다키 아이들.. 포토하니까 포즈를 취해준다..

  참 순수한 영혼들인것 같다...

  잘 정돈된 채마밭과 화단이 정겹다.

  상트로의 모습과 아이들...

 밭에서 일하는 아주머니의 정성이 얼마나 컷던지 여러가지 채소가 아주 싱싱하게 자란다..

   순수한 영혼을 가진 아이들..

  유난히 현대차가 많아 은근히 기분좋다..

   국내에선 시판하지 않는 I 20의 모습입니다.

    멀리 보이는 탑처럼 보이는것은 초르텐이라는 것으로 사리탑 또는 스님의 묘라고 합니다.

   주변을 둘러보며 걷다보니 남갈체모 곰파가 보입니다.

   멀리 산티스투파 곰파가 보입니다.

   망가진 길을 정비하는 라다키들..

   한 아주머니가 물을 달라고 하여 가지고 있던 물을 건네주고 왔네요..

   갈증해소에 도움이 되었기를...

   체모곰파에서 본 레의 구시가지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