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파
남해안을 따라 움직이다가는 벌교를 거쳐 처음으로 가보는 고흥 팔영산으로 향했습니다.
숙소는 팔영산 자연휴양림.
산 입구의 매표소로부터도 산 속으로 2 Km는 더 들어가는데 밤 중에 운전하니 무섭기도 하더군요.
오른쪽 불켜져 있는 방이 제 숙소였습니다.
2박을 했네요.
아침 일찍 일어나 저 멀리 보이는 바위산들을 향해 올라갑니다.
저런 바위 봉우리가 8개가 연이어 있어서 팔영산이라고 한다고 하네요.
오르는 길에 만난 청설모입니다. 저를 빤히도 쳐다보고 있습니다.
산 정상의 각 봉우리에서 주변 사진을 찍어봅니다.
멀리 남해 바다도 보이고 정말 시원한 느낌을 한 없이 얻었습니다.
역시 산은 오르고 나서의 기분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생황봉 뒤로 보이는 산이 제6봉인데 저기 오르며 정말 너무 힘들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어찌 저리도 깍아 지른 절벽에 길을 내었는지 다시는 가기가 싫어 지더군요.
하지만 저 제6봉을 오르고 나니 정말 무한감동입니다.
이렇듯 남도 중에서도 끝 고흥반도에 참 좋은 산이 있어 좋았습니다.
팔영산 자연휴양림도 숙소내에 주방시설과 인터넷이 무척 잘 되는 컴퓨터, 유선방송까지 모두 잘 설치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1박에 3만5천원뿐이 안하니 참 좋았습니다. 물론 비수기 주중 가격으로요.
여러분들도 한 번 꼭 가보시기 바라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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