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지도를 참고해서 스탕달의 자취를 따라 그르노블을 둘러 볼 수 있습니다.

몇 몇 중요한 곳만 둘러보기로 하겠습니다.

  

a : 스탕달의 생가입니다. 

 

파이낸셜뉴스에 '미쉐린과 함께하는 유럽 엿보기 -프랑스 그르노블'

http://blog.naver.com/desbons/50080840901

편에서 스탕달의 생가가 그르노블 공원 , 즉 jardin de ville (쟈르댕 드 빌)에 있다고 나오더라구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도보로는 상당히 먼 거리에 있어요~

 

장자끄 루소 거리(rue Jean-Jacques Rousseau)

와 GRAND RUE가 만나는 지점 쯤에 지도에 나와있듯이 La belle fontaine en pierre(예쁜 돌 분수) 가 있습니다. 그 분수를 기점으로 장자끄 루소 거리를 가다보면 아래의 설명에서 처럼 14번지에 바로 스탕달의 생가가 있습니다.

위의 루소 거리에 대한 설명은

 1783년 1월 23일에 유명한 낭만주의 작가인 스탕달이 이 거리의 14번지에서 태어났다는 내용입니다.

 

초행길인 경우에는 아래 지도의 표시대로 따라가는 편이 쉬울 텐데요...

 

아래 지도의  ' i ' 자 표시가 바로 그르노블 tourisme 입니다.

information 센터 같은 곳으로 그르노블 시내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죠.

그르노블 tourisme은 그르노블을 제대로 둘러보기 위해서는 꼭 방문해야 하는 필수 코스입니다!!

 

그곳에서 부터 표시된 것처럼 차근 차근 따라 가다보면 쉽게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14번지를 잘 찾으셔야 해요~~

 

스탕달의 생가는 정말 의외의 곳에 있었습니다. 찾기도 정말 힘들었고요~~

장자끄 루소 거리를 계속 헤매다가 14번지를 어떻게 찾는지 몰라서 굉장히 시간을 허비했었습니다.

 주민들에게 물어보아도 대부분이 스탕달 생가가 있는지도 잘 모르더라구요..

한 젊은 대학생에게 물어서 같이 몇 번 주위를 순회하다가 14번지를 겨우 찾았습니다.

 appartement ( 아파트라고 해서 한국의 아파트 쯤으로 생각했다간 큰 오산~)

 

잘 보존 되어 있다고는 전혀 할 수 없는 스탕달 생가.

오래된 2.3층 정도의 건물이었고 그 양 옆, 맞은편으로는 낡은 가게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유서 깊은 시내의 부산한 상가들을 양 옆에 끼고서 쓸쓸히 남은 스탕달 생가

▼

 

스탕달의 생가임을 알리는 현판 만이 그의 생가를 알리고 있을 뿐입니다.

스탕달 기념관은 이미 예전에 없어졌다고 하고.. 생가도 방문이 금지되어 있어 안타까움을 더합니다.

낙서 돼 더럽혀진 문 앞에 서면 세월의 무상함이 절로 떠오릅니다.

 

 

위의 사진은 생가 현관 위의 현판을 확대한 것입니다.

스탕달의 본명인 '앙리 베일'이 이 집에서 1783년 1월 23일 태어났고 .

 그는 1842년 3월 23일에 파리에서

사망하였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b : 스탕달은어머니의 죽음이후 그를 아꼈던 할아버지 댁에서 살았는데. b 가 바로 그의 할아버지 댁입니다.

  

 c : 쟈르댕 드 빌,  스탕달의 할아버지의 treille(포도 나무 덩굴을 올린 정자)

 

d : 쟈르댕 드 빌의 스탕달 원형 부조

 위에서 설명한 바 대로 그르노블의 많은 주민들에게는 물론이고,

잘못된 정보에서 쟈르댕 드 빌 안에 있는 건물이 스탕달의 생가라고 잘 못 알려져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쟈르댕 드 빌 입구 간판(?)비슷한 것인데요... 이 안에서도 스탕달과 관련된 내용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르노블 구시가지 내에서 유일한 녹색공간의 역할을 해오고 있는 쟈르댕 드 빌...

꽃이 심어져 있는 공간과 총림(작은 숲, bosquet)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이 공원은 오랫동안

상류사회의 공간으로서 역할해 왔습니다.

스탕달의 <<treille>>, 즉 포도 나무 덩굴을 올린 정자에 대한 언급이 있는데요,

스탕달의 할아버지인 docteur Gagonon의 아파트에 딸린 테라스를 통해 스탕달은 쟈르댕 드 빌을 산책하는

사람들을 관찰하곤 했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쟈르댕 드 빌에 있는 스탕달의 생가로 종종 오해받는 건물과, 그 앞의 동상 사진입니다.

 

 

 f : 카페 '라 따블 홍드' 

스탕달이 정치적인 혹은 문학적인 토론을 즐기던 장소로 알려진 la table ronde 카페는

여전히 그르노블 centre ville의 명소로 많은 이들이 찾는 카페입니다.

 

 g : 예전 법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출세주의자의 대명사이자 계급사회의 희생자로 널리 알려진 <적과 흑>의 줄리앙 소렐이란 인물은

이 법원에 섰던 앙뚜완 베르헷 이라는 실존인물에게 영감 받아 만들어진 인물이라 합니다.

 

k : 현재 스탕달 중, 고등학교

그르노블 tourisme 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스탕달 중, 고등학교가 위치해 있습니다.

예전에 스탕달이 3년간 수학하기도 했던 학교라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