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28~ 8.31

늦은 여름휴가로 제주도를 가다!

 

 

제주도 공항에 도착하여 출구를 나서자마자 높이 뻗은 야자수가 우릴 반겨준다.

다시 왔구나~ 제주도!

1993년에 한 번, 2004년에 한 번 오고 세 번째로 찾은 제주도.

 

 

전 일정을 렌트카로 진행했다.

우리가 갖고 있는 플래티넘 카드로 항공권도 반값, 렌트카도 반값!

 

 

렌트카를 픽업한 후 가장 먼저 들른 곳은 역시 먹으러!

ㅋㅋ

좁은 동네 골목을 들어와서 찾은 '올래국수'

거의 30분 넘게 기다려서야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명품 고기국수!

기다릴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었다.

자세한 포스팅은 여기.. http://www.cyworld.com/ldahlia00/4498594

 

 

우리의 리조트인 샤인빌은 서귀포시 표선면에 있으며 섬의 남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내려가는 길 중간 중간 들를 곳으로 코스를 짜서 이 날은 절물휴양림- 산굼부리- 김영갑 갤러리를 가보기로 했다.

 

가장 먼저 들른 절물휴양림

 

 

입장료는 성인 1000원씩.

주차공간이 넓은 대신 주차료가 부과된다.

 

 

제주도 방언으로 인사를 받으며 입장!

 

 

 

주위는 온통 삼나무로 빽빽하다.

나무가 많으니 공기는 당연히 맑고 때마침 부슬비가 촉촉히 내려서 더욱 청량했다.

 

 

이해인 수녀님의 방문기념 시도 한 수 읽어보고..

 

 

입구에 들어서면 양쪽으로 길이 나뉘어져있는데 우리는 왼쪽길로 들어가서 산책을 하기로 했다.

나중에는 어차피 한바퀴 돌아서 만나게 되어 있다.

'숲속의집'은 휴양림 내에 있는 통나무집으로 숙박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

 

 

아름다웠던 삼나무 숲길.

산책로도 너무 잘 닦여져 있어서 걷기에도 너무 편했다.

 

 

연못가에 동전도 던져보고..

 

 

'절물'은 옛날에 절 옆에 물이 있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현재 절은 없으나 약수암은 남아있다고.

 

 

바로 이 길을 따라 들어가면..

 

 

바로 절물약수터이다.

제주도민들은 이 약수가 맛이 시원하고 좋을 뿐 아니라 신경통과 위장병에도 좋다고 하여 일부러 이 약수를 뜨러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시원하게 약수도 한 사발 마시고 다시 산책.

삼나무 숲 사이로 이런 널찍한 평상들이 많아서 비에 젖지만 않았다면 누워서 한 숨 자고 싶은 생각이 간절.

 

 

야생화공원이라고 표시되어 있었는데 볼 건 별로 없었다;

 

 

아름다운 삼나무숲

 

 

 

연못공원도 바라보면서 느끼는 마음의 평안함.

 

 

마지막으로 조약돌이 깔려있는 지압길.

출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바로 이 길이다.

 

볼거리가 대단하다기보다는 산책하면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아름다운 삼나무숲을 감상하기에 좋았던

절물휴양림.

 

 

절물휴양림을 나와 다시 고고!

멀지 않은 곳에 산굼부리가 있었다.

 

제주도 올 때마다 간 곳이지만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기에 최적인 산굼부리는 필수코스!

 

 

이런 길을 오르고 올라

 

 

 

넓게 펼쳐져 있는 초원을 바라보다.

 

 

 

산굼부리는 가운데가 푹 파인 분화구 형태로 이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그 독특한 오름을 감상할 수 있다.

 

 

사실 산굼부리는 초가을 억새가 가장 아름다운데 늦은 여름이라 살짝 아쉬웠다.

황금빛 물결은 아니어도 넓게 펼쳐진 억새밭은 충분히 아름다웠다.

 

산굼부리를 나서니 오후 5시가 가까워왔다.

리조트 들어가기 전 마지막 코스인 김영갑 갤러리를 향해 드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