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쓰
[필리핀 맛집/세부 맛집][샹그릴라 막탄 리조트 라운지]
여름의 정원이 훤히 보이는 아이스 커피 한 잔?
이번에 8월 둘째주에 일주일 동안 필리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다사다난한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지 어언 4일이 지났지만, 여독이 풀리지 않네요.
제가 있는 숙소에서 약 10여분 거리에 있었던 세부 최고의 리조트
샹그릴라 막탄 리조트.
가격이 후덜덜하게 비싸서 머물지는 못했지만
이 곳 저 곳 산책도 하고 식사도 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호텔답게 호텔 라운지에는 간단한 음료를 파는 곳이 있었는데
그 곳에서 먹었던 시원한 아이스 커피가 너무나 좋아
한 번 적어보려 합니다.
열대의 아름다운 꽃과 푹신한 의자로 전망 좋은 2층 창가에 자리 잡은 이 라운지는
호텔 라운지답게 살짝 고급스러움을 자랑합니다.
우리들은 서버에게 메뉴 추천을 부탁했는데 역시 열대의 나라답게
시원한 아이스 커피를 추천하더군요.
지금 담당 서버가 그 음료를 가져오는 모습입니다.
손의 크기로 비교해 보아도 엄청나게 많은 양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죠.
달달하고 시원한 맛의 이 아이스커피는
적당한 휘핑 크림과 우유, 얼음을 같이 갈아 만든 것으로
여름 음료로 제격이 아닌가 합니다.
서비스로 나온 이 짭쪼롬한 과자는 간식으로 나온 것인데
약간 매우면서도 짭짤한 맛이 있어서 신선한 재미를 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일행들이 시킨 망고쥬스.
역시나 무지하게 많은 양.
많은 양에 허걱하고 놀라는, 왼쪽 아래의 처자의 얼굴을 주목~!
그리고 시원한 망고 아이스티의 모습입니다.
망고 한 조각과 빨대가 꽂혀 있는 이 어여쁜 모습.
역시 동남아는 망고 쥬스가 최곱니다.
달달하면서도 시원한 망고가 목 한 모금을 넘어갈 때
열대 지방의 더위는 어느덧 사라져 갑니다.
망고 아이스티는 보기에는 좋았지만 맛은 상당히 쓴 편이어서
슈가를 많이 넣어야 하더군요.
한국 분들 중 아이스티를 지나치게 좋아하시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그닥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시원하게 풀 숲이 보이는 이 곳 참새 한 마리가 침입합니다.
관광객들이 먹이를 주는 것을 보고 연신 우리의 소파를 떠나지 않던 이 녀석.
과자 몇 개를 던져주자 부리에 물고 냉큼 달아나기도 했습니다.
느긋이 앉아 성경을 읽기도 하고 대화를 나누기도 하면서
발코니 밖의 정원을 바라봅니다.
무엇보다 넓은 수영장과 녹음이 우거진 발코니 밖을 바라보는 재미가 그만입니다.
이 날 날씨가 좋아 시원하게 보이는 동남아의 하늘이 그만입니다.
게다가 오후 8시 이후에는, 최신 히트송과 클래식 및
스탠다드 음악들을 라이브 밴드의 노래와 연주로 즐기실 수 있는
서비스까지 있어 정말 제격입니다.
푹신한 쇼파와 넓은 정원, 시원한 2층 발코니에서
양도 많고 맛있는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이 곳의 가격표를 공개합니다.
두 페이지만 찍어 왔네요.
현재 한화 1원이 30페소 정도니까
커피 한 잔이 6000원 정도네요(여기에 부가세 10%가 붙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호텔 커피숖 가 보신 분들은
왠만한 음료 가격이 10,000원을 넘는다는 걸 아실거에요.
그걸 생각한다면, 동남아에서 이 가격은 고가이긴 하지만
여행의 사치로 한 번 쯤은 즐겨줄만한 곳이기에
이렇게 소개합니다.
<맛집 정보>
이름 : 샹그릴라 막탄 리조트 로비 라운지
전화번호 : (63 32) 231 8224
주소 : Punta Engano Road Lapu-Lapu Cebu 6015, Philippines 1층 로비
운영시간 : 오전 8시- 새벽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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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