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저희가 묶을 숙소입니다.

명패도 너무 이쁜 것 같아요..^^

 

이리오너라~~~
뒷짐지며 주인장을 불러야 할 것 같은 대문..

 

 

 

 

정겨운 우리네 한옥집의 정경이 펼쳐집니다..

 

 

 

 

어느 새색시가 벗어놓고 간걸까요? 동그란 코가 수줍습니다.

 

 

 

 

새벽부터 닦아놓았을 반짝이는 장독대가 정겹네요..

 

 

 

 

수저로 문고리를 닫습니다..^^

.

.

 

 

여기서 한옥마을 숙박Tip!!!!!!

한옥마을에는 아세헌,양승재,설예원등 숙박을 할 수 있는 한옥이 제법있습니다만..
장단점을 잘 살펴보시고 예약을 하셔야 할 듯 싶습니다.
1.조식으로 가격차이가 나는 숙박업소가 있습니다.
2.한옥집은 방음이 전혀!! 안됩니다. 차지나가는 소리..애들 떠드는소리..
  밤10시이후에는 담소를 나누셔도 옆방에 피해를 줍니다..bb
3.구들장이 뜨끈하기는 하지만 요의 상태가 좋지않아서 침대생활만 하셨거나 허리가 안좋으신분들은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저희팀 모양도 온몸이 쑤셔 밤새 악몽을 꾸느냐 코를 겁니 골았다는 말도 안된 소리를 하기도…
4.화장실과 세면실이 방에 같이 있는곳과 없는곳이 있습니다,예약전 확인하세요..^^
보통 방하나에 5만~6만 2인1실이구요.1명추가시 만원을 더받습니다.
MT나 회사워크샵같은경우 통째로 빌리실수도 있어요.^^

 

 

어떡하든 과식으로 인한 부른배를 꺼트려야 저녁때 맛있는걸 먹을수 있다는 일념하나로
뜨끈한 구들장에 허리지지는 것을 포기하고 전주 관광에 나섭니다…

아세헌과 가깝게 위치한 술박물관…
제일 기대했었고.. 두근거리는 심정으로 들어갔던…@.,@
혹시나 술한잔이라도 주실까하는 대머리적 습관에 비롯된 허황된 기대였지요…

 

누구인가.. 한참을 고민했다는…
설마.. 우리가 생각한 그분???????   최…음…. 올드보이…음…….
“술을 너무 많이 먹으면 저렇게되는거야..라는 반성이 있는 그림이군..”

 

 

 

 

“유리창 깰까 우리…?”
넘나 이뻣던 듣도보도 못했던 술병들….

 

 

 

 

집에 가져가고싶었던 술통…

 

 

 

 

그런 생각 자꾸 하면 맞는다~~~
라고 외치고 있는듯한 뭔지모르겠던 나무조각…

 

 

 

 

술제조법이 친근감있는 인형들로 자세히 설명되어있어요…
생각보다 박물관이 작아서 시간은 별로 걸리지 않았답니다…
술박물관을 나와 한옥마을을 걷다보면 도시생활에서 느끼지 못했던 소소한 것들이 눈에 많이 보여요..

 

 

 

 

 

술박물관 근처에는 600년된 은행나무가 있어요..
베어다가 은행나무침대를 만들면.. 신현준이랑 진미경이 나올까요?
넝담입니다..호호호..^^;;;;

 

 

 

 

저희가 갔을 때 한옥마을은 신축중인 한옥과 공사중이라 거리가 무척 산만하고 부산스러웠어요…
시멘트같은걸루 사용안하구 저렇게 천연황토로 집을 지으시더라구요..^^

강아지 응가같은 저 황토가 저렇게 턱하니 놓여있는게 왜그리 맘이 편했는지 몰겟어요..ㅋㅋ

 

 

 

 

관광 안내소도 참 예쁘더이다…(유리창에 희미하게 제사진도..ㅎㅎㅎ)

 

 

 

 

동네이발소의 불도 정겹게 돌아가고..
오목대 가는길은 인사동의 여느 찻집 못지않게 예뻣어요..

 

 

 

 

 

전주명인이 만든 장과 여러가지를 파는 가게도 있었는데요..
보시는 사진의 장이 자그마치 천하고도 오백만원.. 뜨아아아~~~

행여나 건드릴까 조심~조심~
가게밖을 나서 경기전으로 향합니다..

 

 

 

 

꽤넓어보이죠?
근데 들어가면 별루 안넓어서 돌아다닐만 해요..^^
입장료두 없구 주차장도 꽁짜라 쪼아~쪼아~~

 

 

 

 

입구에 있는 하마비에요..
무식한 우리들... 하마에 관한건가? 했지 모에요..호호..
조선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곳이기에 지나가는 사람은 말에서 내리고 아무나 출입하지 말라는 뜻으로 세운거래요..

 

 

 

 

 

이성계의 어진(영정)을 봉정하기 위해 태종 10년(서기 1410년)에 만들었구요..
전주이씨의 시조인 이한과 시조비 경주김씨의 위패가 봉안된 조경묘와 예종대왕 태실비 및 전주사고가 있으며

주변경관이 수려해 사극의 촬영지로 활용되고 있다네요..

 

태조의 초상화를 보관하는 건물은 원래 개성, 영흥, 전주, 경주, 평양 등 다섯 곳에 있었는데,

경기전을 제외한 나머지는 임진왜란때 모두 불에 타버렸다네요.. 에구.. 아까워라...ㅠㅠ

우리의 맏형 1호 남대문 생각이..

에잇!!!!

 

 

 

 

조선 제1대왕 태조이성계의 전신정면의좌상인데요..
가까이 가니 사진촬영 금지라서.. 멀리서 줌잡아 찍으니 사진이 이렇네요..
제가 너무 순진했던건가요?

 

 

 

 

저멀리 수문장의식을 치루기 위해 준비들을 하고있네요..^^

본전으로 들어서면 본전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조선시대 역대 왕들의 초상화가 걸려있어요.

 

 

 

 

경기전 밖으로 나가니 그날따라 하늘도 어찌나 아름답던지…. 저무는 해가 아쉬웠어요..^^

 

 

 

 

청사초롱이 하나둘 불 밝히고…
전주거리의 저녁은 그렇게 시작됩니다..

 

 

 

 

약속에서 전도연하고 박신양하고 감동적 연기를 펼쳤던 성당있죠?
여기가 그곳이에요.. 전동성당…
CF랑 다른영화에도 많이나온 스타성당이에요..
저흰 이성당이 젤루 보고싶었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구,,, 공사중이였어요..힝…..

내부를 둘러보는것만으로 만족해야했답니다…

 

 

 

 

 

 

내부가 너무 멋있어서 마치 이탈리아 어느 성당에 온듯한 착각을…
유럽 근처에도 못가본 우리들은 그숙연함과 아름다움에 할말을 잃었답니다..

전주여행은 먹거리만으로도 너무행복한데 한옥마을이 있어서 더 행복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