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식당 : 무한도전 식객특집 뉴욕편에 나왔던 한식당 반 Bann

무한도전 광팬이라 주말마다 무한도전 보는일이 즐거운 1인;; 

얼마전 무한도전 식객특집 뉴욕편에 등장했던 한식당을 기억하시나요?

유재석팀과 박명수팀으로 나뉘어 한식의 세계화라는 타이틀로
뉴욕의 한식당에서 요리대결을 펼친 무한도전 

결국 식객 최종우승은 비빔밥, 시금치된장국, 쩌리짱의 겉절이, 조청떡꼬치 등을 준비한 재석팀 :) 

무한도전이 끝나고 나서
우승팀의 메뉴가 무한도전 촬영지였던 한식당 반 Bann 에서 정식메뉴로 판매되고 있다고 해서
뉴욕 방문한 김에 고고씽!!

찾아가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다 

한식당 반 Bann 은 350W 50th St 에 위치하고 있다 (8th Ave. 와 9th Ave. 사이)
메트로를 이용해서 가도 되지만 타임스퀘어에서 걸어도 그리 멀지 않은 거리
http://bannrestaurant.com

사실 한식당 반 bann 은 뉴욕에서의 셋째날 일정에 방문한건데
내가 방문한 날에는 프라이빗 행사가 예약되어 있어서 아쉽게도 그냥 발길을 돌렸어야 했다는 ㅜㅜ 엉엉 

다음날 다시 오라는 안타까운 말을 듣고..
진짜로 다음날 다시 고고씽 ㅋㅋ

다음날 다시 방문하니 활짝 열려있는 뉴욕 한식당 반 bann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바~ 

한식당 이긴 하지만 저녁엔 주류를 판매하는 거 같았다

그리고 무한도전에도 등장했던 그 젓가락들~~ 

유명인사들의 젓가락을 따로 보관해 두고 있는데

내가 완전 좋아하는 제시카 알바님도 다녀가심 :)

그리고 젓가락 윗쪽으로는 무한도전 멤버들의 친필 싸인이 걸려있다 

박명수의 맛 죽인다!!
좋아! 가는거야 노홍철
뉴욕 스펠링 안틀린게 신기한 정준하
의외로 글씨 잘쓰는 길
근데 유재석과 정형돈 싸인은 둘이 구분 못하겠다 ㅋ 

오른쪽 아래 김태호피디 싸인도

그리고 이곳이 바로 무한도전 멤버들이 열심히 지지고 볶던 주방~

TV에서 보던 그대로 모습 :)

반 bann 은 한식당 이니 만큼 인테리어도 한국식으로 꾸미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 보였다

한쪽 벽면에 한국적인 그림도 보이고 :) 

자리를 안내받아 앉았는데 직원분이 한국분이심 +ㅅ+
모든 직원이 한국사람은 아닌거 같았는데 서빙하시는 분이 한국분이라 어찌나 반갑던지 ㅋㅋ

뉴욕 한식당 반 bann 메뉴판.. 

반가운 메뉴들이 눈에 들어온다

만두전골이나 김치찌개, 비빔밥 종류 등등
정말 다 시켜서 다 먹고 싶었지만;;; 

 마음을 추스리고
원래 목적이었던 무한도전 승리팀 메뉴에 대해 물어보니.. 

아쉽게도 ㅜㅜ
메뉴가 없어졌다고 한다 헐헐헐.. 

내가 너무 늦게 온건가요 ? ㅜㅜ 

아님 무한도전 메뉴가 잘 안팔리나? ㅜㅜ 

아쉬운 마음에....

런치스페셜 메뉴 중 갈비찜 정식을 주문
( 가격은 15달러에 세금을 더해 16.33 달러 ) 

가격이 살짝 비싸서 아쉬운 마음은 곧 서빙된 트레이를 보고 말끔히 해소되었다

꽤 푸짐하게 담겨져 나온 트레이~~~ 

푸짐한 밥, 엄청큰 갈비찜, 감자전, 시금치된장국, 겉절이, 반찬3종세트

엄청 커다란 갈비찜은 전혀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는데
아쉬운게 있다면 좀 많이 달았다는;;;

감자전은 따끈하고 바삭하고 아주 굿!

이게 바로 그 쩌리짱의 겉절이?! ㅋ 

외국인 입맛에 맞게 맵지 않고 담백하게 나온 겉절이는 정말 최고 맛있었다 :)
TV에서 외국인들이 맛있게 먹었던건 이유가 있었다는 ~

뉴욕 한식당 반 bann 메뉴중 가장 맛있었던 시금치 된장국!!!
짜지 않고 간도 적당하고 시금치와 두부가 듬뿍 들어가서 한국에서 먹던것 보다 더 맛있었다 

전체적으로 꽤 만족스러운 한끼 식사 :) 

무한도전 메뉴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테지만
그래도 먼 뉴욕에서 한국의 맛을 조금이나마 느낄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뉴욕 한식당 반 bann 

 

근데 외국인들 엄청 많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없더라;;
내가 갔을때는 옆테이블에 한국인들이 고기굽고 있더라며 으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