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여행][부여군 충남 국악단] 전통공연의 하이라이트를 모아

보여주는 신명나는 잔치 by 송쓰

 

지난 부여여행에서 오후에 토요상설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부여군 국악의 전당에서 펼쳐지는 신명나는 잔치입니다.

매번 프로그램이 바뀌는데, 저희가 갔던 날은

 

회심곡
살풀이
 사물놀이
가야금병창 - 새타령, 어부의 노래
부채춤
판소리 - 수궁가 중 고고천변
남도민요 - 단오노래, 메아리
북춤 - 백제인의 멋과 흥

 

의 순서로 공연을 진행했답니다.

 

 

 

공연이 한 시간 이내로 각 공연마다 짧게 이루어지는데다

한국어와 일본어, 영어로 공연을 소개하고 있어

외국인들과 함께 해도 좋을 공연인 듯 합니다.

 

 

 

 

회심곡 입니다.
평염불 중 부모은중경을 따로 떼어 부르는 곡으로
부모의 은혜에 감사하는 내용의 곡입니다.

 

효심이 가득한 소리에 여기저기서 박수가 터지네요.

 

 

 

 

 

우리 한민족에게 너무나 친한 살풀이.

 

액을 푼다는 뜻을 가진 민속무용으로
신비스럽과 환상적인 춤사위가 일품인 춤입니다.

고요한 검은 무대에 펼여지는 하얀 꽃의 사위에
좌중이 조용해지는 건 물론이구요

 

 

 

 

 

신명나는 한바타 놀음. 사물놀이 입니다.

 

꽹과리, 징, 장구, 북 네 가지 민속 타악기로 연주되는 음악으로
꽹과리는 천둥, 징은 바람소리, 장구는 비 내리는 소리
북은 구름이 떠가는 소리라고 하죠.

 

천지만물의 자연을 네 가지의 악기에 담아
동시에 울려내니 그것은 자연의 이치이며
또한 세상의 흐름을 표현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가야금 병창

노래와 가야금 연주를 함께 하는 형태의 음악으로
부드럽고 맑은 음색과 가야금의 아름다운 선율이 함께

 어우러 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구성지고 칼칼한 목소리에 명랑한 가야금의 연주가 멋스러운 조화를 이루네요

 

 

 

아~! 너무나 아리따운 부채춤 의 향연.

이번 공연 중에 가장 많은 박수를 받은 공연이었고

제가 또한 가장 좋아하는 공연이었습니다.

 

사진 작렬~!

잠깐 감상해 보시죠~!

 

 

  

 

 

 

 

 

 

 

 

아름다운 부채를 이용하여 산, 꽃, 나비 등 여러 형태의

자연을 나타내는 춤이라고 하는데,

 

여러분들의 눈에는 산, 꽃, 나비가 눈에 보이시나요?

 

 

 

 

수궁가의 판소리와 풍부하고 구성진 남도민요 가 이어진 후에

 

 

 

 

 

 

백제인의 힘과 역동을 나타내는 북춤 을 마지막으로 모든 공연이 끝납니다.

 

 

 

 

 

우리의 전통 문화를 소중하게 아끼고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소중하게 꺼내 보여준 우리의 국악인들.

 

한 시간 동안의 짧은 공연이었지만,

그대들의 열정에 고개를 숙이며

오늘 하루를 저도 열심히 살아가겠다 마음을 먹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 국악당 밖에 있는 우리네 악기를 신명나게 두드려 보는 관객들.

아마도 공연의 영향이 크겠지요?

 

하나의 울림이 온 사람의 마음을 휘감던 순간.

부여군 충남 국악단의 공연이었습니다.

 

<여행 정보>

공연이름 : 부여군 충남 국악단 토요 상설 공연

장소 : 부여군 국악의 전당

전화번호 : 041-832-4874

주소 :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 576 백제역사재현단지 안

입장료 : 무료

싸이트 : http://www.buyeo.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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