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여행을 하면서,,,

이왕이면 일출을 보면서,,,새로운 각오를 다져 보자고,,,

인천에서 새벽 1시 30분에 속초 영금정으로 출발~~~

 

휴게소에서도 잠깐씩 쉬고,,,

열심히 춘천고속도로를 지나,,,

미시령터널까지 열심히 달려 왔습니다...

 

새벽 4시 40분정도에 미시령 터널을 빠져 나오니,,,

웅장한 울산바위가 지친 나의 눈에 번쩍 들어 옵니다...

 

한쪽에 마련된 사진 촬영장소에 잠시 차를 세우고,,,

잠깐 한 컷 찍어 봅니다...

 

 

울산바위,,,

해발 873미터의 울산바위는 사방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둘레가 무려 4키로나 되며,,,

6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네요...

 

울산바위의 이름은,,,

3가지 설이 있는데,,,어느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1.울타리 같이 생겼다고 붙여진 이름...

2.경남 울산의 지명을 단 전설적인 이름...

3.우는 산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

 

여하튼 울산바위의 웅장함에 잠이 번뜩 깼습니다...

 

영금정 해맞이정자~~~

 

속초시 동명동 동명항에 있는 영금정...

50미터 정도 다리를 건너,,,

바다위에서 해맞이를 할 수 있는 곳...

그러나 운치와 어울리지 않는 콘크리트 정자가,,,

조금은 아쉽네요...

 

날씨가 흐리고 비가 가랑가랑와서,,,

해돋이는 완전이 실패작~~~

 

이것을 볼려고,,,

새벽부터 열심히 인천에서 달려 왔건만~~~

그래도 아쉬움이라도 달래주듯,,,

살짝 구름 사이로 얼굴을 보여 주네요...

 

밤새 고기잡이한 배들이,,,

만선의 꿈을 실고,,,

동명항으로 속속 귀향하는 모습들~~~

 

조금후 동명항에서 활어난전이 펼쳐질 판~~~

 

해돋이 정자에서 바라 본 영금정 정자~~~

 

또 한쪽편 바위섬에 우뚝 서 있는 등대전망대~~~

 

파도가 넘실대는 조그만한 바위섬들이,,,

바닥에 갈려 장관을 이루네요...

 

영금정...

 

정자이름이 아니라,,,

바닷가에 흩어져 있는 암반지역을 부르는 이름~~~

 

옛날에는 높은 바위산으로 되어 있었는데,,,

일제시대 동명항을 개발하기 위해,,,

이 바위산을 부순 돌로 영금정 옆의 방파제를 쌓아서,,,

바위산은 없어지고,,,

현재의 널직한 바위군으로 모습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파도가 이 바위산에 부딪쳐 나는 소리가,,,

거문고 소리와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 영금정~~~

지금은 그 소리를 들을 수가 없네요...

 

영금정 옆의 동명항~~~

 

동해바다에서 밝은 해가 떠오르는 일출의 고장이라는 뜻,,,동명항...

 

 

밤새 잡은 고깃배들이 속속 들어 옵니다...

 

새벽 6시 정도에,,,

들어오는 순서 대로 바구니에,,,

잡은 고기들이 담겨지고,,,

 

주인장을 알리는 숫자판~~~

 

대포항과는 달리,,,자연산만 취급,,,

 

횟집에서도 그날 고기가 떨어지면,,,

장사를 스톱한다고 하네요...

 

어민들의 삶의 현장을 느낄 수 있는 활어난전~~~

열심히들 쪽지에 가격을 써서,,,

위에 있는 빨간모자아저씨에게 가져다 줍니다...

낙찰이 되면 바로바로 가게로 이동~~~

 

아침 7시 20분~~~

속초에 왔으니 건어물이라도 살려고 했는데,,,

건어물가게가 아무도 열지 않았네요...

 

그래서 차속에서 잠시대기~~~

 

드디어 어느 노부부가 운영하는 가게가,,,

7시 30분되니 오픈~~~

 

무조건 그집에 들어갔죠...

부지런한 사람은 항상 이득이 있는 법~~~

첫손님이라고 주인사장님이 가격도 많이 할인해주고,,,

따뜻한 자판기 커피한잔을 대접해 주네요...

보통 건어물가게가 8시 넘어서 문을 연다고 합니다...

 

영금정의 해돋이는 날씨 관계로 제대로 볼 수 없었지만,,,

어민들의 활기찬 활어난전을 구경하니,,,

부지런하게 다들 살고 있는데,,,

난 왜이리 게으르게 살았을까,,,후회를 해본 광경이었습니다...

 

속초에 가시면,,,

영금정에 들러 해돋이를 맞이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