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노을1020
나홀로 제주 여행 본격 첫날 일정에 착수합니다. ㅋ
제주시에 묵고 있었기 때문에 터미널이 엄청 가까워서 걸어갔죠~ㅡㅡv
마라도에 가기위해 일단, 모슬포항에 가는 버스에 몸을 싣습니다.
보통 시내다닐때 버스비가 천원(티머니 교통카드는 900원)인데 모슬포까지는 삼천원이예요~ >_<
왜냠 끝과 끝이니까요~^^;; ㅎㅎ
날씨는 적당히 흐리지만 이때까지만해도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한가롭게 벽화도 찍고... 이러고 있었죠...^^;;ㅋ
배시간을 알기 전까지.. 정말... 이러고 있네~ 상태입니다. ㅋ
모슬포까지 와서 버스내리는 곳에서 배타는 곳까지 거리가 꽤 됩니다.
걸어 걸어 걸어 와서 드디어 도착!! =.=
마라도 가는 배는 왕복 14,000원에 공원료 1,500원이 더해져서 15,500원이고
옆에 가파도 가는 배도 있었는데.. 그건 좀 더 저렴합니다.
암튼.. 4시까지 있다고 알고 갔는데..오늘은 기상상태로 인해
12시반배가 들어오는 막배랍니다~ 뜨아..ㅠㅠ
제가 간 도착한 시간이 10시정각이어서 10시배는 출발해 버리고~(여기부터 꼬임~ㅡㅠㅡ;;)
1시간 기다려 11시배를 타고 들어갔는데요.. 12시반이면 나와야 하는 슬픈이야기...헐.....;;
머..암튼 일단 여기까지 왔으니 도로 갈 수도 없고.. 비오는 마라도를 경험하기로 합니다.
비온다고는 들었지만.. 비가 오면 우산을 쓰면 되지..이러고 갔는데..;;;;;
배탈때부터 비가 점점 오기 시작하더니만.. 제주도는 비도 비지만 바람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ㅠㅠ
배에 있는 모니터에 실제 현재 밖의 풍경을 보여줍니다~ 신기 신기 ㅎㅎ
배에서 내려 위로 올라가니 수학여행 온듯한 학생들떼가 비를 피해 대거 정자같은데로 피신하고 있었고..
멍멍이만이 이정도같고 뭘그래- 같은 느낌으로 태연하게 빗속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더군요 ^^;;; ㅋㅋ
(이 사진은 색보정때문에 상당히 멀쩡해 보이지만... 원본은... 쩜 절망스럽습니다 ^^;)
여기가 바로 국토 최남단 마라도긴 한데...
여기까지 와서 이런거 하나~도 못보고 ㅠㅠ
심지어 최남단비조차 못가보고..
마라도에 도착해서부터 비가 엄청나게 퍼붓기 시작하는데..와우.. 장난이 아니구여~
1회용 비옷을 입고 갔는데 혹시 몰라 2개를 샀지만 2개 다 버리구.. 우산두 고장나서 버리구..ㅠ
비오는거 보이시죠~ 허허..
지금와서 사진으로만 봐도 참..
비 한번 심란하게 오더이다..ㅠㅠ
나중에 게스트하우스 돌아오니 같은 방 쓰던 언니랑 동생은
이 비를 맞고 한라산 갔다가 고생 바가지로 했다는 후문을 전해주더군요 ^^;;ㅋ
전 마라도까지 갔는데 비가 쏟아져 한 발짝 떼기가 힘들었지만..
그래도 그 말들으니 한라산보다는 나았나 하는 생각도 들고..^^:;;(이러고 있네요~ㅋㅋ)
올때는 파도가 2~3m 쳐가지고 아주 오르락 내리락 재밌드라구요 ^^;; ㅋㅋ
여기저기서 멀미들을 하고 아주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리하야~ 마라도에서의 시간들이 가고~~
다시 배를 타고 모슬포로~ 모슬포에서 제주시로~
중간에 엄청난 사건이 또 기다리고 있긴 했지만요..;;
(다음편에 포스팅 할께요~^^;;)
결국 비옷을 사입고.. 장화도 사신고..
현지조달 했습니다 ㅋㅋ
순식간에 우비츼자로 변신~ㅋ
- 다음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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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릴라
송쓰
